슈가플래닛 展 후기 - 나와 당신의 삶이 조금은 달콤하길 바라요.

작년 이맘때쯤이었던가요. kt멤버십 더블할인 혜택을 받아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展'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을 재구성한 전시가 매력적이라 즐겁게 다녀왔는데요. 최근 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색다른 전시로 돌아왔는데요. 오늘은 이 색다른 전시인 슈가플래닛 展 후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내 인생의 달콤한 순간을 찾아보고 그 달콤함을 혀 위에서 살살 녹여볼 수 있는 슈가플래닛. 그 안은 어떤 달콤함이 숨어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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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멤버십 더블할인으로 더 달콤하게

분명히 같은 공간이었는데, 정말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감쪽같이 바뀐 갤러리아포레 지하 1층 mmm입니다. 이 앞에서 슈가플래닛 매표소를 볼 수 있어요. 입장권의 가격은 성인 기준 1만5천원이었는데요. kt멤버십을 이용하면 50% 할인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친절히 매표소 앞에 kt멤버십 더블할인을 이용해 50% 할인받을 수 있다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그제야 부랴부랴 통신사 앱을 찾는 분이 많더라고요. 저야 더블할인 혜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기에 매표소로 가서 우아하게 말했습니다. '성인 두 명이요. 그리고 kt더블할인 멤버십 적용해주세요.'

아, 그리고 kt더블할인 멤버십을 이용하면 덤으로 엽서도 한 장 받을 수 있으니 까먹지 말고 챙겨가세요.

매표소 옆이 바로 전시장인 줄 알았는데, 매표소 안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더라고요. 한 바퀴를 빙 돌아보고 다시 이곳으로 나오는 구조인 것 같았습니다. 다양한 전시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니 소지품은 간단하게 챙기는 게 좋겠죠? 입구 전에 무료로 쓸 수 있는 라커가 있으니 이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아, 내부 사진 촬영은 아낌없이 되므로, 카메라와 스마트폰은 꼭 챙겨주세요. 이왕 가는 것. 인생 사진 하나쯤은 남겨야 하지 않겠어요?

당신의 가장 달콤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슈가플래닛 전시는 크게 몇 가지 구역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요. 구역마다 소제목과 이곳에서 무엇을 표현했는지 설명이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다 둘러보고 나서 느낀 거지만, 굳이 다 읽어볼 필요가 있나 싶어요. 예쁜 전시물을 보고, 이것저것 시도도 해보고, 사진도 찍어보면 되는 거죠.

이렇게 찰나라도 전시물과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슈가플래닛 전시의 의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시 때도 느꼈지만, 이곳에서는 다양한 물체를 이용해 감각적으로 잘 꾸며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온은 첫 테마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노골적으로 '이곳은 촬영 포인트입니다.'를 구현했더라고요. 못 이기는 척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확실히 예쁘게 잘 나오네요.

내부의 모든 공간을 보여드리진 않을 생각입니다. 낯선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즐거움이 사라질 테니까요. 제 사진 말고도 인스타그램에서 #슈가플래닛 등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선남선녀가 찍은 사진이 더 예쁘게 보이는 건 역시 이런 예쁜 배경 덕분이겠죠.

특히 인기 있던 곳은 이 초코풀(Choco Pool)이었는데요. 플라스틱 볼 사이에서 연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아마 후기 사진에서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젤리를 이용한 테마, 솜사탕을 이용한 테마 등, 설탕으로 시작해 달콤함을 주는 다양한 과자로 점차 그 소재가 확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앨리스 전시 때처럼 다양한 인터렉티브 전시물이 있어서 이를 체험해보는 즐거움도 있었네요. 심박수에 뛰는 심장 LED, 입김에 따라 변하는 조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오기 전에는 얼굴을 스캔해 표정을 분석한 후 내게 맞는 디저트 레시피를 추천해주기도 했는데요. 세상이 나를 '막 대'하는 이유는 내가 귀엽기 때문이라며, 달콤한 '막대사탕'을 추천해줬습니다.

전시를 마치고 돌아오니 달콤한 디저트를 형상화한 기념품이 다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향초부터 실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식까지. 다양한 기념품이 있었습니다. 저는 포스트잇이 좀 끌렸어요. 귀엽기도 했고요.

앞서 받은 레시피는 지하 1층 mmm 앞 슈가레시피 가게로 가면 아이스크림을 할인받을 수 있으니, 시원하고 달콤한 디저트가 당긴다면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kt멤버십의 각별한 문화할인

제가 다녀온 슈가플래닛을 주로 소개해드렸습니다만, kt멤버십은 '그레이트컬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건, 아시아 최초로 상연하는 뮤지컬 마틸다(Matilda) 할인인데요.

대형 뮤지컬이라 할인율이 높지 않을 것 같지만, 무려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데요. 아시아 초연이라 기대가 큽니다. 이밖에도 <웃는 남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 다양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뮤지컬 말고도 콘서트, 연극, 그리고 슈가플래닛 같은 전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kt멤버십을 갖고 계신다면 꼭 한번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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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꽤 즐겁게 슈가플래닛 전시를 즐겼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그다지 알맹이가 풍성한 전시는 아니었습니다. 사진 찍고 구경하긴 좋지만,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아요. 어차피 이런 전시야 사진 찍으러 가는 거라지만, 문화생활을 기대하시고 가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오히려 kt더블할인 멤버십을 잘 다녀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던 소기의 목적도 잘 달성했고요. 비용도 크게 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kt멤버십 회원이시라면, 꼭꼭 잊지 말고 할인 혜택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쁜 인생 사진 한 장쯤 남기고 싶으시다면, 슈가플래닛. 잊지 마시고요.

여러분의 나들이도, 여러분의 삶도 슈가플래닛을 만나, 조금은 달콤해졌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