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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의 깊은 관심과 얕은 이해도를 갖춘 보편적 비주류이자 진화하는 영원한 주변인.

[2025 베를린 리포트] 04. 베를린에서 즐긴 커피와 간식들(카페/브런치 편)

  • 2026.02.23 07:30
  • Hobby/여행(Journey)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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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하루도 빠짐없이 카페인을 수혈하고, 거대한 접시에 담긴 브런치를 마주했습니다. 우리는 호기롭게 "브런치를 조지러 가자!"라고 말하곤 했으나, 늘 조져지는 것은...

베를린에서 즐긴 다양한 카페를 정리했습니다.


브런치의 정석 - 한 끼 그 이상의 식사

유럽 음식이 전반적으로 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브런치가 유독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침과 점심을 같이 먹어서 브런치가 아닌가"하는 농담을 할 정도였네요.

 

1. the Dawn - 고급스러우면서도 맛있는 브런치

📍 기본 정보

  • 위치: the dawn
  • 예약: 주말 권장, 평일 불필요
  • 가격대: €€ (2인 기준 약 44유로, 팁 제외)
  • 🍽️ 주문 메뉴
    • 훈제연어 아보카도 에그베네딕트: 20유로
    • 팬케이크: 14유로
    • 밀크커피: 6유로
    • 아메리카노: 4유로

동물원 역 인근 쇼핑몰 '비키니 베를린' 2층에 자리한 곳입니다. 독일은 0층(Ground)부터 세니 실제로는 3층, 옥상 테라스에 있는 곳입니다.

훈제연어 에그 베네딕트는 20유로라는 가격이 무색하지 않게 신선한 연어와 부드러운 아보카도를 층층이 쌓아 올렸습니다. 팬케이크는 폭신했고, 시럽과 과일이 아낌없이 올라갔습니다. 맛은 나무랄 데 없었으나, 양이 문제였습니다. 브런치로 가볍게 즐기기엔 양이 제법 많았네요.

 

2. BackFactory - 독일판 뚜레쥬르(?)

📍 기본 정보

  • 위치: BACK-FACTORY
  • 예약: 불필요
  • 가격대: € (1인 4.45유로)
  • 🥨 주문 메뉴
    • 프레첼(Pretzel)
    • 콜라

투어 중간에 휴식 그리고 화장실 사용을 겸해 들린 곳입니다. 독일판 파리바게트 혹은 뚜레쥬르 같은 느낌으로, 다양한 빵과 음료, 커피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여기 이상하게 비둘기가 돌아다니더라고요.... 어디서 온 거지.

 

3. Cafe Latrio-Berlin - 가정식 브런치

📍 기본 정보

  • 위치: Cafe Latrio-Berlin
  • 예약: 불필요
  • 가격대: €€ (2인 기준 33.6유로, 팁 제외),⚠️ 현금만 사용 가능
  • 🍽️ 주문 메뉴
    • 렌틸콩 수프
    • 오믈렛
    •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친절하다는 평가와 불친절하다는 평가가 혼용돼 있어서 반신반의하면서 갔는데, 조금 뚝딱거리는(?) 친절함이 있던 카페입니다. 독일 가정식 느낌의 아침으로 풍성하지만 오믈렛은 살짝 전처럼 나왔네요. 수프는 렌틸콩 수프와 브뢰첸이 함께 나왔습니다. 콩을 선호하진 않지만, 그래도 먹을 만했네요. 가게 앞에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적혀있으니 무작정 가셨다가 낭패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4. Zeit für Brot - 시나몬 롤 젯밥 🫠

📍 기본 정보

  • 위치: Zeit für Brot
  • 예약: 불필요
  • 가격대: € (2인 기준 약 13.2유로)
  • 🥐 주문 메뉴
    • 시나몬 롤: 약 4유로
    • 아메리카노: 4.3유로
    • 카푸치노: 4.9유로

'빵을 위한 시간'이라는 이름답게 시나몬 롤이 유명한 체인점입니다. 편의상 시나몬 롤에 포크를 푹 꽂아서 준 게 인상깊었네요. 따뜻하고 달콤한 시나몬 롤은 분명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서울에서도 맛볼 법한 수준입니다. 커피는 고소한 풍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살짝 연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5. Cafe neundrei

📍 기본 정보

  • 위치: Cafe neundrei
  • 예약: 불필요
  • 가격대: € (2인 기준 19.8유로)
  • 🍽️ 주문 메뉴
    • Chai cake
    • Cream cheese bagel
    • Cappuccino
    • Americano decaf large

숙소에서 나오면서 언뜻 볼 때마다 사람이 많은 카페였습니다. 숙소 바로 옆에 있어 오픈런으로 갔습니다. 원하는 창가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를 즐겼습니다. 커피는 나쁘지 않았고, 베이글은 평범했지만 유럽 감성을 느꼈네요. 다만 차이(Chai) 케이크는 호불호가 살짝 갈릴 것 같습니다. 겉보기에 초코 딸기 타르트인 줄 알았지만, 차이 케이크라고 정정해줬고 그럼에도 시켜 먹었습니다만 생각보다 차향이 강했네요.

 

6. Cafe Jiro - 시바견과 당근케이크

📍 기본 정보

  • 위치: Cafe Jiro
  • 예약: 불필요
  • 가격대: € (2인 기준 11.8유로)
  • ☕ 주문 메뉴
    • 아메리카노: 3.2유로
    • 카푸치노: 3.6유로
    • 당근 케이크(Carrot Cake): 5유로

시바견이 로고로 있어서 일본과 관련이 있나 했는데, 직원이나 일부 메뉴가 베트남 식 커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베를린에서 마셨던 커피 중 산미가 있는 편이었지만, 살짝 생각보다 미지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근 케이크는 버터향이 많이 느껴졌고, 중간에 크림치즈 프로스팅이 많았어요. 고소한 맛이 강했습니다. 잠시 편하게 앉아 휴식하기에 괜찮은 공간이었습니다.

 

7. Rausch Schokoladenhaus - 초콜릿을 좋아한다면

📍 기본 정보

  • 위치: Rausch Schokoladenhaus
  • 예약: 불필요(카페 이용 시라면 고려)
  • 가격대: €
  • 🍫 구매 품목
    • 초콜릿 바 1개: 2.2유로

초콜릿 전문점으로 아래는 초콜릿 구매 매장이, 위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에서도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간단히 초콜릿 하나를 사 먹었습니다. 카카오 94%의 초콜릿은 기대한 그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께는 천국 같은 곳.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8. Röststätte Berlin

📍 기본 정보

  • 위치: Röststätte Berlin
  • 예약: 불필요
  • 가격대: € (2인 기준 0.4유로, 팁 제외)
  • ☕ 주문 메뉴
    • 아메리카노: 3유로
    • 카푸치노 싱글: 3.6유로
    • 브라우니: 3.8유로

앞선 기간 중 기억에 남는 커피로 자체 로스팅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적당한 산미가 기분 좋게 스쳤습니다. 적당히 산미가 있는 커피를 선호하는 입맛인 제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브라우니도 초콜릿이 진해서 커피와 잘 맞았습니다.

 

9. EINSTEIN KAFFEE - 무난한 체인의 힘

📍 기본 정보

  • 위치: Zoo역점 / Unter den Linden점
  • 예약: 불필요
  • 가격대: € (2인 기준 약 8-15유로)
  • ☕ 주문 메뉴
    • 1차 방문: 아메리카노 미들 4.2 + 카푸치노 스몰 4.2 + 치킨 베이글 4.8유로 = 14.1유로
    • 2차 방문: 아메리카노 싱글 + 카푸치노 스몰 = 약 8유로

베를린의 유명 체인입니다. 보난자(Bonanza)나 더 반(The Bahn)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행객이 많이 오가는 곳 근처를 가서 그랬겠지만, 친절하고 무난했습니다. 특색은 부족하지만 모난 곳도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2차 방문은 근처에 가려던 카페가 문을 닫아서 돌고 돌다 들어가게 됐네요. 하지만 가게에 들어가면서 아주 망하진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이었고요.

 

10. NOC - Not Only Coffee - 5.0 평점을 받은 카페

📍 기본 정보

  • 위치: NOC - Not Only Coffee
  • 예약: 불필요
  • 가격대: € (2인 기준 약 8유로)
  • ☕ 주문 메뉴
    • 아메리카노
    • 카푸치노

구글 평점 5.0에 이끌려 들어간 곳입니다.(지금은 4.9점이군요) 미니멀한 인테리어는 세련됐고, 커피 맛도 준수했습니다. 공간이 그리 넓진 않았습니다. '힙'한 분위기도 좋은 평가에 일조한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화장실이 조금 독특한 디자인이었고, 공간은 넓었지만, 수가 많지 않아 오래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11. What do you fancy love? - 사워도우의 발견

📍 기본 정보

  • 위치: What do you fancy love?
  • 예약: 불필요 (소규모 카페)
  • 가격대: € (2인 기준 35.9유로, 팁 제외)
  • 🍽️ 주문 메뉴
    • 커피 크레마
    • 러브미 주스(Love Me Juice)
    • 스크램블 에그 버터 with 사워도우
    • 토마토 버팔로 사워도우

사워도우(Sourdough)가 새삼스레 맛있던 작은 카페입니다.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합니다. 여기에 스크램블 에그와 버터 등을 곁들이면 빵 자체가 가진 힘 덕분에 훌륭한 식사가 됩니다. 러브 미 주스에는 생강이 들어가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강렬한 생강향에 놀랐네요. 진저비어 정도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이상이므로, 생강을 많이 사랑하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12. Baffels Café and More - 크리스마스 아침의 구원

📍 기본 정보

  • 위치: Baffels Café and More
  • 예약: 불필요
  • 가격대: € (2인 기준 15.4유로)
  • 🍽️ 주문 메뉴
    • Fried eggs bagel: 8.2유로
    • 아메리카노 라지
    • 카푸치노 스몰

성탄절 당일, 뭔가를 열심히 해보려고 했지만(?!) 한산했던 베를린을 헤매다 발견한 카페입니다. 추위를 피해 들어간 카페에서 만난 베이글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샘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반숙으로 익힌 계란 노른자가 빵을 적셔서 아주 괜찮았네요. 커피는 평범했지만, 일단 들어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느긋한 분위기도 좋았어요.

 

13. BEN RAHIM Berlin - 마지막 아침에 발견한 카페

📍 기본 정보

  • 위치: BEN RAHIM Berlin
  • 예약: 불필요
  • 가격대: € (2인 기준 15유로)
  • 🥐 주문 메뉴
    • 빵 1개
    • 커피 2잔

체크아웃을 마치고 근처에서 아침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근처에 유명한 'SOFI’라는 빵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망쳤다가 이곳을 찾았어요.도하, 튀니지, 그리고 베를린에 지점이 있다는 카페로 힙한 느낌의 카페. 커피와 빵 모두 수준급이었습니다. 조금 좁은 공간이 유일한 아쉬운 점으로, 마지막날 가게 된 게 아쉽게 느껴졌어요.

 

번외: 스타벅스 - 고향의 맛(?)

📍 기본 정보

  • 방문: 2회 (동물원역 / 공항)
  • 가격대: € (1인 4-8유로)
  • ☕ 주문 메뉴
    • 1차: 아메리카노 + 카푸치노 = 11.9유로
    • 2차(공항): 자바칩 프라푸치노 = 7.99유로

갈 일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론 고향의 맛이니까요. 달콤한 커피(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은 자바칩이 똑 떨어졌다고 해서 그만... 세계 어디서나 비슷한 맛인 듯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위해서는 들려봄 직하겠죠?


마무리

10일간 베를린에서 커피를 마시고 브런치를 먹으며 느낀 것도 사실 비슷합니다. 베를린은 카페 문화가 많이 발달했지만, 한국에도 커피에 미친 사람들이 참 많아서 이제는 한국에서도 정말 괜찮은 커피를 비교적 손쉽게 마실 수 있다는 것.

그래도 낯선 지역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카페를 경험하는 그 자체가 베를린 여행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언제고 다음에 가게 된다면 하루에 두 번 이상씩은 꼭 가보고 싶네요. 이번엔 환율이 너무 무서웠지만요. 여러분의 베를린 카페 투어에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베를린 문화예술 투어 관련 장소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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