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방(Dabangg)> - 발리우드 영화의 정수?!

  <다방(Dabangg)^[각주:1]>은 발리우드 영화이다. 발리우드 영화^[각주:2]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발리우드 영화를 접해보지 못했던 내게 ‘발리우드 영화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제대로 가르쳐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발리우드 영화에 대해서 조금 부연설명을 하자면 “영화, 뮤지컬, 콘서트, 무용이 합쳐져 나타나고 반복되는 스토리와 영화의 흐름을 끊을 만큼 자주 등장하는 뮤지컬적인 요소 등이다. 정교하게 짜 맞춘 싸움 장면, 절대 빠지지 않는 호화로운 춤과 노래, 감정이 흘러넘치는 멜로드라마, 과장된 영웅들이 영화를 채운다고 한다.”^[각주:3]

  특징에 언급된 요소를 <다방>은 고루 갖추고 있다. 호화로운 춤과 노래는 물론이거니와 그야말로 ‘정교하게’ 짜 맞춘 액션, 그리고 과장된 영웅이 빛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B급 감성이라고 하는 느낌을 <다방>에서는 물씬 받을 수 있다. 무언가 아귀가 조금 안맞는 것 같은 스토리와 주인공의 언행은 시쳇말로 ‘골때린다’. 게다가 이러한 주인공의 행동을 칭송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나도 왠지 동화되는 느낌이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이것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여러가지 의미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그러한 말도 안되는 분위기 속에서 진지함을 찾으려하는 모습에서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웃게 되는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

  뭐 특별히 다른말을 덧붙일게 없을 정도로 독특하고 발랄한 영화였다. 새삼 발리우드 영화의 새로운 점을 보았으며, 이러한 무한한 B급 감성과 정도를 지나친 것 같은 낙천성때문에 발리우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덧붙일 말은 결과적으로 발리우드 영화에 대한 부연설명으로 치닫을 것 같아서 설명은 짧게 여기까지 하겠다. 별도로, 트레일러와 대표곡을 첨부하였으니, 한번 감상한다면 영화의 개략적인 느낌이 머리에 들어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