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5ton Station(5톤 스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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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작성하는 음식 관련 포스팅이 되네요. 일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만, 사실 음식 관련 포스트는 개인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서 보는 분들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그리고 신뢰도의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서 음식 관련 포스트는 섣불리 작성하지 못했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도 나름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작성하는 포스트입니다. 혹시나 검색으로 이 글을 읽게 되신 분들이 작성일 한 달 이후에 보신다면 이 정보의 신뢰도가 많이 낮아진 상태라고 판단하시고 포스트를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요 전에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강남에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때는 강남 등지에 들릴 일이 잦았었는데 환경이 조금 변하고 나서는 쉽사리 들리지 않게되는 장소가 되어버렸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들려서 식사를 해야하는데, 먹으러 갔던 집들이 기억이 나질 않는겁니다.
그래서 '어떡하나...'하다가 휴대폰을 꺼내서 이것저것 기웃거리면서 검색을 해봤지요. 그래서 낙점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5ton Station(이하 5톤 스테이션)입니다.
이곳의 유명한 메뉴로 '떠먹는 피자'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상태로 조금 궂은 날씨를 뚫고 5톤 스테이션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대로변에서 길을 들어가 조금 걸어야 나오더라구요. 이쪽 방면은 초행이라 가는데 조금 헤매면서 이동했습니다. 강남역 11번출구를 나와서 CGV 뒤편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나오는데, 다른 분들은 이곳을 카페골목이라고 하시더라구요.
(5톤 스테이션 앞)
살짝 어렵사리 도착한 5톤 스테이션인데요. 겉부터 마치 공사현장같은 느낌의 인테리어가 독특했습니다. 원래는 줄을 서서먹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날은 사람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평일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튼 문을 열고 들어가자 독특한 옷을 입은 종업원분들이 우렁차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내부 채..채색까지는 무리였어요 -_ㅜ)
그림과 비슷한 우주복 형태의 옷인데요. 혹시 F1같은 자동차 경주를 보시면 아셨으려나 모르겠습니다만, 선수들이 입는 듯한 옷을 입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도 외부에서 보이는 것과 연장선상으로 타이어나 공구 같은게 산재되어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우선 자리에 착석해서 가게를 휘휘 둘러봤습니다. 독특한 포스를 내뿜는 종업원분들이 다가와서 주문은 셀프라고 안내해주시더라구요. 무엇을 주문할까... 하다가 떠먹는 피자(갈릭 쉬림프 어쩌구였는데 기억이...)와 샐러드(역시 갈릭 어쩌구...), 그리고 사이다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스테인레스 컵에 나오는 사이다)
사이다가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더라구요. 만족스럽게 마셨습니다. 음식이 살짝 제겐 느끼해서 사이다를 자주 찾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주문한 음식이 차곡차곡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갈릭 어쩌구 샐러드)
샐러드입니다. 꽤 먹음직 스럽게 나왔네요. 치즈도 잘게 얹어져있고 중간중간 치즈도 보이구요. 그리고 마늘 역시 들어있습니다. 마늘이 별거 아니려니 하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아리더라구요. 원체 마늘이 좀 많이 들어가있기도 하지만 꽤 큼지막한 사이즈로 들어있기 때문에 속을 달래면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확대해봤어요.)
그리고 곧이어 나온 게 원래 목표로 하던 떠먹는 피자입니다.
(떠먹는 피자)
막 끓은(?!)채로 나와서 보시면 치즈가 바글바글하고 끓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어놓았더니 그 모습을 확인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친절한 연사)
보글보글 올라오는 모습 보이시죠?:) 피자는 따로 잘라먹는 게 원래 인지하고 있던 바인데, 이 피자는 독특하게도 숟가락으로 떠먹게 되어있더라구요. 아무튼, 나오자마자 용감하게 숟가락을 들이밀어 먹어봤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맛은 평이했습니다. 먹는 방식이 약간 특색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 피자와 크게 다른 차이점을 느끼기는 조금 어려웠어요. 그리고 결국 아래는 도우가 있기 때문에 조금 식은 이후에는 도우를 찢어야 하는 점도 있구요. 그리고 치즈막 아래에는 크림이 한가득이기 때문에 보기보다 느끼하다는 점도 약간 호불호가 갈릴 소지가 있습니다. 마늘은 잘 구워져있어서 아린 느낌은 못받았구요.
사실 샐러드는 많은 분들이 파스타가 들어있는 파스타 샐러드를 추천해주시는데, 괜히 다른 것 먹어보겠다고 기웃기웃거리다가 시켰는데 생각만큼 만족 못했습니다. 피자는 샐러드에 비하면 비교적 괜찮았던 것 같구요.
음식도 독특하지만 인테리어나 발상이 참 독특한 가게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문구도 독특하구요. 주문한 음식이 다 나오면 종업원과 하이파이브를 해야한다는 규칙(?!)도 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론 참 민망하긴 하더라구요.^^;;;
가격대는 강남인 것을 고려했을 때, 평이한 수준입니다... 라는건 아시겠죠...? 그래도 무척 특색있는 집이라 강남에 있을 때, 뭔가 신기한 것(?!)을 먹고 싶을 때 가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느끼한 것을 좋아하신다면 떠먹는 피자는 꽤 매력적인 음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심스럽게 글을 적다보니 글이 참 짧고 담백해지네요. 일단 먹은 음식이 많지 않고 사진도 얼마 없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작성해서 더욱 어색한 음식집 방문 포스트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이렇게 보고 나니 신논현역에서 더욱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강남, 노리타 가든(Norita Garden)을 다녀왔습니다.
- 강남, 까르니 두 브라질을 다녀왔습니다.
- 예술의전당, 매드 포 갈릭(Mad for Garlic)을 다녀왔습니다.
- 건대, 프리미엄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 삼성, 브라질리아를 다녀왔습니다.
- 강남, 까르니 두 브라질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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