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크, PTM-G7 Behemos(베히모스) 체험기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생경한 마우스 관련 포스트가 되겠습니다. 혹시 2월달에 적었던 마우스 구매기 기억하고 계시나요?
이때작성한 포스트가 인연이 되어서 저는 PTM-F1의 개량형 마우스를 하나 얻게 되었는데요.(개량형에 대해선 조만간 다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연이 닿아서 블로그를 뒤적거리다가 체험단 이벤트를 지원했고, 보기좋게 떨어졌습니다!
(망했어요)
...별로 안끌리는 건 우선 논외로 하구요^^; 우선 주시는 기회는 사양치 않으므로 약간의 협의 후 받기로 하였습니다. 배송은 칼같이 날아왔습니다.
개봉기
(잘 감싸져서 왔습니다.)
뽁뽁이에 제품과 종이가 함께 날아왔습니다.
(종이)
사용시 유의사항인데, 이런건 원래 패키지 박스에 한꺼번에 들어가있어야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해당 내용은 나중에 실제 사례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우스 외관입니다.)
PTM-G7 베히모스(이하 PTM-G7)는 USB수신부(리시버, 동글이라고도 하죠)를 이용한 무선 마우스입니다. 제품 외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5버튼, 리시버, dpi 변경, 무게조절가능이 특징인 마우스인데요. 사실 저는 파테크란 회사를 지난번 마우스 살 때 흘깃 보고 말았던지라, 다른 마우스 라인이 있는지도 몰랐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무척 흥미가 가더군요..^^;
(박스에는 리시버와 연결하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기존과 같은 3년 보증입니다. 보증기간은 훈훈해서 좋네요.
(구성품)
마우스 본체와 주머니, 그리고 주머니 안에 AAA건전지가 있습니다.
(주머니와 건전지)
배터리는 꽤 오래가는 편이라고 적혀있습니다만, 제가 실제로 소진 시까지 사용해보질 않아서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설명서에 나와있는 내용으로는 2~3달정도는 문제없다고 합니다. 주머니는 부드러운 재질의 주머니인데요. 검은색 천이고 먼지가 잘 붙는 재질입니다. 인쇄된 부분이나 끈의 마감상태 등을 보면 그리 고급은 아닙니다. 구색맞추기 정도의 품질이에요.
그럼 본격적으로 PTM-G7 베히모스 마우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TM-G7 살펴보기
(PTM-G7의 구조)
PTM-G7의 구조는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무광과 유광이 혼합된 구성이구요. 마치 어떻게 보면 액션가면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오른손잡이용으로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무난하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별로 예뻐보이진 않네요.
개인적으로 조금 궁금한 점이 있다면 눈처럼 파인부분과 버튼도 왜 한 번 파여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물론 쓰다보면 까먹긴 합니다만, 처음 잡았을 때 좀 신경이 쓰입니다.
(PTM-G7 Behemos)
아, 그리고 유광과 무광이 혼합되어있는데요. 유광부분이 하이그로시..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만 때가 낄 것 같아서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디자인적인 측면은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나뉘기 때문에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제 맘에 꼭 들진 않았다는 거에요^^;
(PTM-G7 하단)
하단에는 센서부와 시리얼 넘버, 배터리 커버, 그리고 수신부 보관함이 있습니다. 수신부의 경우엔 양손가락을 홈에 살짝 넣어서 뺄 수 있는데요. 그리 힘들이지 않고 쉽게 뺄 수 있는만큼 중간에 슬쩍 빠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들었습니다. 마우스 하단에 있는 것은 사용할 때는 리시버를 빼야하니 상관없을 것 같긴 같지만요...
그리고 수신부가 마우스 앞으로 미묘하게 튀어나오는데요. 위와 마찬가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멀티페어링이 가능하다보니 멀티 페어링을 사용 중일 때 PTM-G7의 리시버를 사용하고 있지 않는다면 리시버 처리가 애매해집니다. 꽂아놓고 쓰기엔 신경도 쓰일 뿐더러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마우스의 감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무게추는 여기에 들어있습니다.)
하단부를 꾸욱 눌러주면, 딸깍 소리와 함께 마우스가 추를 토해냅니다. 추는 4.2g짜리 4개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니 총 16.8g까지 무게조절이 가능해지겠죠? 이 추가 들어가있는 방향을 마음대로 바꾸지 말라고 안내문에 나와있었는데요. 왜 그런지 사실 이해가 잘 가지는 않습니다. 일일히 기억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니까요... 아무튼 실제 무게는 어떤지 재어봤습니다.
(PTM-G7 무게, 수신부 포함)
추가 전부 들어있을 때 무게는 93g입니다. 그러므로 무게추를 전부 들어내면 75~6g 전후가 되겠네요.
(PTM-F1의 무게)
이쯤에서 PTM-F1의 무게도 재어봤습니다. 그런데 99g이네요... 저는 99g도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PTM-G7에서 추를 들어내면 너무 가볍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무게라는 것도 사용자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니까요. 무게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은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PTM-G7 사용하기
(리시버는 한 손에 챙겨두고 있으면 됩니다.)
휠버튼과 오른쪽버튼을 동시에 눌러주면 좌측 LED 표시창에서 빨간불이 깜빡깜빡합니다. 페어링을 시작했다는 소리에요.:)
불이 깜빡입니다.
별도로 배터리가 모자를 때도 빨간불로 깜빡인다고 하니 참조하세요~
(리시버를 꽂아주세요!)
이 때, 리시버를 컴퓨터에 삽입하면 USB 소프트웨어 설치 등 약간의 프로세스를 거칩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dpi 조절)
실제 사용하기, 그리고 후기
우선, 뭐니뭐니해도 무선마우스가 편하긴 정말 편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편의성이 확장이 확! 된 느낌이었어요. 데스크탑에서 쓰다가 급하면 리시버 뽑아서 함께 노트북가방에 담아 바로 나가면, 그 마우스를 그대로 밖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점은 무척 매력적인 기능이겠죠? 전 이런 편의성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닌듯 아닌듯 하면서 선이 꼬이거나 엉키면 짜증이 확 나잖아요^^; 그런게 없다는 게 정말 좋은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사용하면서 물론 신경쓰이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우선, 가볍습니다. 무게추 등을 통해 조절해도 그다지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않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조금 더 조절이 가능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PTM-F1리뷰에서도 지적했던 내용인데요. PTM-G7도 흔들면 소음이 좀 있습니다. 무게추 등 부품이 따로 놀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을텐데요. 이 소리 때문에 시끄럽다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 분들에게는 만족감을 주지 못할것 같습니다.
소리관련해서 클릭 소음은 좀 큰 편입니다. 그리고 조금 가벼운 느낌인데요. 실제로 클릭감이 가볍지만은 않지만 그런 느낌을 주는 소리가 나는 편이에요.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역시 저렴한 편입니다. 20,000원 선에서 왔다갔다하는 모양인데요. 이렇게 버튼 많은(?!) 마우스가 20,000원이면 꽤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성비적인 측변에서는 계속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PTM-F1의 경우에는 가격이 싸서 몇 개 더 사서 쟁여두고 싶었는데 PTM-G7은 그런생각까지는 안들더라구요^^; 조금 소리에 둔한 사람이라면 무선마우스를 고를 때, 선택지에 포함시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변기기 소리에 민감하시다면 조금 고려해볼 필요성이 있겠네요...^^
그럼 지금까지 PTM-G7 베히모스 체험기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이번 주도 일이 많아서 영 바쁘기 그지없습니다만!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그리고 5월이 시작되었죠^^? 행복한 가정의 달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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