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잡이 리포비아(Liphobia) 컬(Curl) - 갤럭시 S3 완벽 호환.

폰 포스트는 지원을 받아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번에 제가 길라잡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링크)에 대해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혹시 기억하고 계신가요? 그 때 무척 만족스러운 경험을 해서, 이번에 제가 사용할 갤럭시 S3에도 길라잡이에서 주문을 하려고 했었는데요. 인연이 닿아서 이렇게 체험해볼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받아서 직접 부착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할께요.
 

리포비아 컬(Curl)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에 대해선 지난 번에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지문방지의 효과와 고선명 화면의 효과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무척 획기적인 개념의 보호필름입니다. 이것을 적용한 기술이 Liphobic 코딩이고, 그렇기 때문에 리포비아(Liphobia)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말씀 드렸었지요?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단순 리포비아가 아니라 리포비아 컬(Liphobia Curl) 제품인데요.

  컬(Curl)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Client URL...이 아니라, 곱슬곱슬한, 혹은 감기다... 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요. 왜 그냥 리포비아가 아니라 리포비아 컬일까요? 그것은 갤럭시 S3의 액정이 살짝 곡선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S3제품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액정입니다만, 실제로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면 실망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액정이 곡선형이기 때문인데요. 비슷한 제품으로 갤럭시 넥서스 제품이 액정이 곡선 형태로 출시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경우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세련되어 보이는 장점은 있지만 액정보호필름을 붙일 때 애로사항이 꽃피는 단점이 생기는데요.

  그래서 기존 갤럭시 S3의 액정은 평평한 부분만 커버할 수 있는 반쪽짜리 액정이거나 혹은 곡선형으로 휘어진 모양이 일치하지 않아 일부분이 붕 떠버리는 '들뜸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리포비아 컬 제품은 그런 들뜸현상이 없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기존 액정, 이게 무슨 액정보호필름입니까!!!)

  기존에 길라잡이에서 이런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을 판다는 사실을 몰랐을 때 급하게 사다 붙힌 8,000원짜리 싸구려 필름인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곡선 공정을 처리할 수 없어서 곡선화 되지 않은 부분만 액정을 붙일 수 있는 그야말로 '반쪽짜리' 액정보호필름이었습니다. 그런데 가격도 비싸요...

  갤럭시 S3의 경우, 제조공장이 8군데가 있고 각각의 제조공장마다 공정이 조금씩 달라서 기계마다 약간의 크기의 오차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일반적인 액정보호필름은 물론이거니와, 커브형 액정보호필름도 들뜸현상이 생기곤 했었는데요. 길라잡이에서는 이 오차범위를 고려하여 리포비아 컬 제품을 제작했고, 그 결과 들뜸 현상이 없이 커버가 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렇다고 말씀만 드리면 좀 와닿지 않으시죠? 그래서 직접 부착해보았습니다. 우선 제품의 구성부터 확인하시죠.

제품구성

(제품 패키지)

  제품 패키지입니다. 지난번 리포비아 갤럭시 노트용 액정보호필름은 초록색 테두리가 있었는데, 이번 갤럭시 S3용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의 경우엔 파란색 테두리가 있습니다. 글자 부분은 살짝 포커스 밖이라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길라잡이만의 새로운 액정보호필름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이 죽일놈의 화이트밸런스...)

   평소보다 조금 내용물을 꺼내는 게 힘들어서 겨우겨우 뺐는데요. 다음과 같이 하드보드지 재질의 틀이 함께 들어있어서 빼기가 어려웠던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이 틀이 왜 들어있는건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곡면에 맞춰서 필름도 살짝 휘어진 부분이 있다보니 저런 틀이 없으면 눌려서 자칫 필름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필름은 소중하니까요.

(제품 구성품)

  일반적인 액정보호필름의 제품 구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번 갤럭시 노트용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에는 먼지 제거용 필름과 본 제품인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이 각각 1개씩 들어있었다면, 이번 갤럭시 S3용 리포비아 컬 액정보호필름에는 본 제품만 2개가 들어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도 먼지 제거 스티커는 2매 1세트만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리포비아 컬 액정보호필름에는 2매 세트가 2개 들어있더라구요. 먼지 제거하라고 스티커를 2세트나 줬어... 상냥해...

  그리고 제가 칭찬했던 부드러운 재질이 덧붙어있는 스퀴즈와 극세사 클리닝 천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별도로 붙이는 방법도 있는데요.

붙이는 방법은 무척 정석적인 방법이 들어있기 때문에 따로 소개해드리진 않겠습니다. 바로 붙이는 과정을 적어보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갤럭시 S3 리포비아 컬 보호필름 붙이기

(기존에 붙어있던 필름)

   우선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기존에 사용하던 필름을 냉큼 떼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지문과 먼지로 제가 다 부끄럽네요. 8,000원 주고 구매한 제품인데 제대로 가려주지도 않고 미끌미끌한 감촉이 좋지 않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었는데요.

(이게 도대체 뭐랍니까!?)

  우선 이 필름을 떼어냅니다. 그리고 닦아줘야 하는데요. 지난번 리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먼저 큰 먼지는 렌즈 관리 도구 중 바람을 내는 것으로 날려버리고 작은 먼지들만 극세사 클리닝 천으로 닦아줍니다.

(필름을 떼어내도 남아있는 먼지가 이렇게...)

  여기서 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붙일 때 귀찮은 일이 많이 생기므로, 깨끗하게 제거해주도록 합니다.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깨끗하게 먼지를 제거하면 이제 필름을 붙일 차례인데요. 이번엔 본 제품만 2장이 있기 때문에 연습은 없습니다. 바로 실전이에요!

(필름을 잘 맞춥니다.)

  필름을 붙일 때 정석은 윗 부분을 살짝 벗겨서 먼저 좌우 상단을 맞춰준 다음 골고루 눌러가면서 붙이는 것인데요. 특히나 갤럭시 S3의 경우엔 곡선이기 때문에 아무리 길라잡이에서 들뜸 현상이 없게 만들었다지만, 좌우를 어긋나게 붙이면 들뜰 수밖에 없으므로, 다른 때보다 더 신경써서 좌우를 맞춰야 합니다.

(붙인 후)

  붙인 후엔 마찬가지로 기포를 스퀴즈로 눌러줘야겠죠? 갤럭시 노트용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보다 갤럭시 S3용 리포비아 컬 액정보호필름이 더 접착력이 강한지 생각만큼 스퀴즈로 안 밀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기포를 안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불안하다 싶으시면 스퀴즈에 극세사 천을 한번 더 두르고 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기포를 밀어냈습니다.)

  기포를 밀어냈는데 왜이리 더럽냐구요? 갤럭시 S3용 리포비아 컬 액정보호필름은 총 3면 이기 때문에, 겉면도 얇은 한 장의 필름을 또 벗겨내야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도 필름 붙이시다가 왜 이렇게 지저분하지? 하고 좌절하지 마시고 다 붙인 후에 표면 필름을 벗겨주세요.

(깨끗하죠?)

  그럼 다음과 같이 깔끔하게 필름이 붙게 됩니다. 필름 안붙인 사진 다시 올리는 거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전면 카메라와 물리 버튼 께를 보시면 필름과 경계면이 보여요. 깨끗하게 붙인 것 맞습니다. 일반 필름에 비해서 조금 붙이는 난이도는 있습니다만, 깨끗하게 붙이고 나니 참 만족스럽네요. 말씀드렸던대로 들뜸현상도 없구요.

(고광택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역시 지난 갤럭시 노트 용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 때와 마찬가지로 고광택과 지문방지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촉감도 조금 다른데요. 천으로 살짝 문질러보면 사각사각~ 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 느낌이 나게 하는 방법 때문에 지문방지가 되는 게 아닐까 짐작해 보았습니다. 아무튼 역시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이란 이름대로 참 만족스럽네요.

  게다가 리포비아 컬 액정보호필름의 경우 수분으로 묻은 얼룩도 깔끔하게 지워진다고 하는데요. 실험을 위해서 남은 새 리포비아 컬 보호필름과, 방금 떼어낸 이전 보호필름에 각각 물을 살짝 떨어뜨려보았습니다.

(방울방울 맺힌 물)

  물을 묻히니 리포비아 컬 액정보호필름엔 물방울이 맺히더라구요. 그래서 그대로 몇번 휘휘 흔들어주니 감쪽같이 물이 날아가버렸습니다. 마치 자동차 유리창에 물방울 맺힘 방지제를 바르곤 하죠?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니 아무래도 수분으로 인한 얼룩 오렴이 쉬이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기존 액정보호필름)

  반면에 기존 액정 보호필름은... 물이 주르륵 흘러서 책상위에 올려놓으니 유리에 철썩 달라붙더라구요. 저대로 마르면 이제 액정 전부를 뒤덮는 거대한 얼룩이 생기고 말겠죠. 참 저렴한 걸 골라 쓰긴 했지만 이렇게 보고 있자니 제가 얼마나 엉망인 보호필름을 쓰고 있었던지 알겠더라구요.

만족합니다.

  결과적으로 길라잡이에 신세를 두 번 지게 되었는데요.(?!) 제가 욕심을 부릴 정도로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여태까지 갤럭시 S3의 액정보호필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들뜸현상이었는데, 그 들뜸현상이 리포비아 컬 액정보호필름엔 없어서 우선은 무척 마음에 들었구요.

  갤럭시 노트 때도 말씀드렸던 고광택과 지문방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앞으로 갤럭시 S3를 볼 때마다 리포비아 컬 액정보호필름을 보면서 혼자 뿌듯해...하겠다는 건 좀 오버려나요. 그런데 들뜸 없는 액정보호필름을 보니 참 좋은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럼 지금까지 길라잡이의 또 다른 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 갤럭시 S3용 리포비아 '컬' 액정보호필름 리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참, 구매는 지난번 포스트에도 말씀드렸지만, 길라잡이 몰과 씨룩에서 가능합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길라잡이(Gilrajavy.com)
- 씨룩(Clook.co.kr)
- 길라잡이 Liphobia(리포비아) 액정보호필름 - 새로운 액정보호필름.
- 갤럭시 S3 - LTE버전 체험기
- 갤럭시 S3 - 3G버전 체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