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핸디캠을 만나다 - 2013 소니 핸디캠 신제품 출시발표회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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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 다녀온 소니 캠코더 신제품 발표회 소식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뭐… 아시는 분께선 다들 아실 이야기지만 저는 나름 소니 카메라를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 낡은 a550과 nex-5n(은 새주인 찾아갔고요…) 그리고 똑딱이 rx100.
실제 쓰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관심이 참 많이 가는데, 기회가 생기지 않아서 여태까지 한 번도 가보질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지인의 도움으로 들릴 기회를 얻었어요. 역시 지인을 잘 둬야…(응?) 아무튼, 무척 설레는 마음을 안고 청담동으로 향했습니다.
2013 핸디캠 신제품 출시발표회
(2013 핸디캠 신제품 출시발표회)
청담동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소니 2013 핸디캠 신제품 출시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소니 캠코더를 만져보고 계셨습니다. 지… 질 수 없어! 저도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터 핸디캠이 필요한 순간)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모두 9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큰 화두가 ‘프로젝터’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PJ라인으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이날 출시되는 제품들이 곳곳에 설치되어있어 직접 만져보고 온몸으로 먼저 뽐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아쉽네요)
이 날 아쉬웠던 점이 레스토랑이 상당히 어두웠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밝았어도 제 사진실력은 엉망이니까 잘 나오지 않았겠지만, 어둡다보니 사진을 찍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스트로보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캠코더 출시 발표회 와서 스트로보 뽐뿌 받긔…
이날 출시발표회장 곳곳에는 새로 강화되거나 추가된 기술에 대해서 실제로 시연하는 것을 전시하여 새로운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013 신제품의 특징
(사운드 체험)
바람소리 감소 기술이야 다 아시는 기술이지만 2012년의 자사제품과 비교해 놓으니 기술의 발전이 정말 많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밖에도 돌비 5.1채널의 사운드 프로세싱과 HQ 5.1 마이크 탑재 등으로 동영상 촬영 시에 사운드에 신경쓴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감각기관은 시각이 청각보다 우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동영상을 촬영했을 때 무심코 청각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동영상을 촬영 후에 재생해보면 소리역시 가볍게 취급될 요소는 아니거든요. 그런 점에서 소니가 사운드를 챙기려고 하는 모습은 무척 바람직한 접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와이파이
(와이파이 촬영)
제품에는 와이파이 모듈을 장착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원격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촬영한 내용을 곧바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받을 수도 있게 되었지요. 소니의 미러리스인 nex 시리즈부터 무척 부러워했던 기능인데, 이제 캠코더에서도 기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리모트 촬영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수백, 수천가지의 활용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유용한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3. B.O.SS, 손떨림 방지
(B.O.SS 기능)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쪽은 비교적 깔끔하게 촬영되는 반면에 다른 한쪽은 극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촬영을 위해 셔터스피드를 조절했습니다.) 저는 이 행사에서 보았던 신기능 중에 이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극심한 수전증 환자인 이유가 가장 큽니다만, 기존 손떨림 방지는 화각을 망원으로 가져갈 수록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하지만 B.O.SS기능을 적용하면 망원에서도, 광각에서도 언제나 훌륭한 손떨림 방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프로젝터 기능
(프로젝터 기능)
(PJ-660)
지난 번에 '스마트 빔'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지요. 이 기능을 소니 핸디캠 PJ라인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말고도 SD 카드 등을 통해서도 출력이 가능하고요.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노트북까지 다양한 기기를 소니 핸디캠에 연결하여 출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화면을 출력중입니다.)
간단한 식사를 하기 위해 앉은 테이블에 이번 신제품이 놓여있어서 직접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제품 살펴보기
(HDR-PJ660)
어떤 제품인지 잘 모르고 만져 봤었는데, 알아 보니 150만원 정도로 상당히 고가라인의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계가 묵직하고 만듦새가 좋더라고요.
(조작창)
조작창이 다른 캠코더에 비해서 많아 보였습니다만, 쉽게 무슨 기능인지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터치스크린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촬영 못하겠다 싶지는 않더라고요.
(프로젝터 사용)
(터치스크린도 지원됩니다.)
비교적 어두운 곳에서도 동영상이 잘 촬영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기 때문에 화면에 직접 터치하여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어요.
(프로젝터 기능 사용)
프로젝터 버튼을 통해서 투영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 장치냐 내부 장치냐를 고를 수 있는 메뉴가 나오고요. 이를 선택하면 해당 화면이 옆에 달린 프로젝터에서 쏘아집니다.
2. HDR-PJ380
(HDR-PJ380)
HDR-PJ660보다 하위 모델인 PJ380입니다. 가격은 80만원 정도로 많이 저렴해지네요. 검은색 외에도 보시다시피 하얀색 모델도 있었습니다. 저야 무조건 블랙파…입니다만, 하얀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프로젝터 기능)
출시발표회와 특별 강연
우선 강연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시발표회
먼저 출시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2013년 제품의 컨셉은 ‘더욱 진보한 영상 퀄리티’, ‘따라올 수 없는 5.1채널 사운드’, ‘외장 프로젝터’의 3가지라고 합니다. 이는 위의 특징 부분에서 계속 말씀드렸던 부분이죠?
(프로젝터 밝기)
2013년에는 최대 100인치 화면까지 지원하며, 최대 35안시의 밝기까지 지원한다고 하네요.
(소니의 자랑 칼 자이쯔와 G렌즈)
소니 고급군 캠코더에 탑재되는 렌즈는 칼자이쯔 렌즈와 G렌즈입니다. 칼자이쯔는 소니 DSLR을 쓰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밝은 렌즈는 동영상 촬영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 외)
그 외에도 24p 촬영 및 시네마 톤 감마 & 컬러를 지원하여 영화와 같은 효과로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2. 특별 강연
출시발표회 이후 곽동수 교수가 나와서 20분 정도의 짧은 특별 강연을 했습니다.
짧은 내용이었지만 재미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스마트하게 캠코더 쓰는 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저는 ‘무엇을(What) 어떻게(How)’에’ 대한 대답에서 누가(Who) 왜(Why)’에 대한 대답으로 이행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짧은 강연을 듣고 출시발표회의 공식적인 일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진기에만 관심을 갖던 제게 이번 행사는 꽤 신기한 행사였습니다. 스마트하게 캠코더 쓰는 법에 대해서 강연을 들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캠코더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행사였어요. 이렇게 저는 출시발표회에 가서 뽐뿌만 잔뜩 얻어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점은 동영상에만 신경을 쓰는 것에서 벗어나 소리에도 신경을 쓰는 자세였던 것 같아요. 물론 와이파이 지원이나 B.O.SS, 혹은 외부 프로젝터 같은 기능도 편리하고 매력적인 기능이었지만요.
이번에 총 9가지 제품이 새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3D 촬영도 가능한 모델이 있다고 하는데요. 기회가 닿는다면 다양한 제품을 직접 활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2013 소니 캠코더 신제품 출시발표회에 대한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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