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광장시장 내 마약김밥집을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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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했던 저주받은 iPhone 개봉기(?)를 뒤로하고 상큼한 일상의 포스팅. 시작합니다.
며칠..아니 주 전에 야밤까지 뽈뽈거리며 종로일대를 이리저리 싸돌아다니던 레이니아와 쿠루쿠린. 막차의 위협은 스멀스멀 이 둘에게 다가오고 있었는데.. 문득, '마약김밥'에 대한 전설이 등장합니다. (이건 뭐 RPG도 아니고..) 기타 동기부여 및 험난한 여정따윈 제껴버리고! 요컨데, 갔습니다! 광장시장으로!
종로는 참 지하철이 따닥따닥 붙어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며, 광장시장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입니다. 여기서 몇가지 잘못평가한 점이 있었는데요, 첫번째는 광장시장의 크기를 과소평가한 점. 두번째는 레이니아의 길찾기 능력이 형편없다는 사실을 과대평가한 점..(...) 이었습니다.
요즘 아이폰좀 들고다닌다고 GPS는 나의 것, 혹은 인터넷에 언제든 접속할 수 있는 인재 등..(...)으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넘쳐났던 것일까요.. GPS로도 광장시장 내부는 나오지 않는게 당연하고, 맛집검색 어플로도 그저 '찾기가 어려우니 잘 찾아야 합니다.'이런 뻔한 소개만 나열되어있고..
후, 결국 돌아돌아 20여분을 헤맨 끝에서야 당도할 수 있었습니다. 꼬마김밥집!
도대체 이게 왜 마약김밥이라는 걸까요? 정말 김밥안에 마약성분이...(!?) 라고 생각했지만, 먹다보면 마약을 들여 부은양 자꾸 끌리고 더 먹고싶어진다고 해서 마약김밥이라고 불리는 것이더군요. ([System]'레이니아'의 지식이 +1 증가되었습니다.) 마약..아니 꼬마김밥집에서 파는 것은 꼬마김밥(마약김밥), 어묵, 유부초밥의 단촐한 구성입니다.
광고판 아래에 일본어로 솔직하게 마약김밥이라고 적어놓으면, 과연 일본인들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은 잠시 떨쳐놓고, 시켰습니다. 1인분!
며칠..아니 주 전에 야밤까지 뽈뽈거리며 종로일대를 이리저리 싸돌아다니던 레이니아와 쿠루쿠린. 막차의 위협은 스멀스멀 이 둘에게 다가오고 있었는데.. 문득, '마약김밥'에 대한 전설이 등장합니다. (이건 뭐 RPG도 아니고..) 기타 동기부여 및 험난한 여정따윈 제껴버리고! 요컨데, 갔습니다! 광장시장으로!
(출처 - 네이버 지도)
종로는 참 지하철이 따닥따닥 붙어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며, 광장시장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입니다. 여기서 몇가지 잘못평가한 점이 있었는데요, 첫번째는 광장시장의 크기를 과소평가한 점. 두번째는 레이니아의 길찾기 능력이 형편없다는 사실을 과대평가한 점..(...) 이었습니다.
요즘 아이폰좀 들고다닌다고 GPS는 나의 것, 혹은 인터넷에 언제든 접속할 수 있는 인재 등..(...)으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넘쳐났던 것일까요.. GPS로도 광장시장 내부는 나오지 않는게 당연하고, 맛집검색 어플로도 그저 '찾기가 어려우니 잘 찾아야 합니다.'이런 뻔한 소개만 나열되어있고..
(맞으면 아프니까 주의하세요..의 느낌이랄까요)
후, 결국 돌아돌아 20여분을 헤맨 끝에서야 당도할 수 있었습니다. 꼬마김밥집!
(마약김밥의 원조라니.. 범죄자 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도대체 이게 왜 마약김밥이라는 걸까요? 정말 김밥안에 마약성분이...(!?) 라고 생각했지만, 먹다보면 마약을 들여 부은양 자꾸 끌리고 더 먹고싶어진다고 해서 마약김밥이라고 불리는 것이더군요. ([System]'레이니아'의 지식이 +1 증가되었습니다.) 마약..아니 꼬마김밥집에서 파는 것은 꼬마김밥(마약김밥), 어묵, 유부초밥의 단촐한 구성입니다.
광고판 아래에 일본어로 솔직하게 마약김밥이라고 적어놓으면, 과연 일본인들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은 잠시 떨쳐놓고, 시켰습니다. 1인분!
다행히도 김밥안에 하얀가루(?)따위는 들어있지 않더군요, 내심 걱정했지만 다행입니다. 일반적인 식재료로 만든 김밥이에요. 안에는 당근 이나 시금치같은 게 들어있고 한입에 먹을 수 있게끔 되어있군요. 겨자소스에 찍어서 먹어보니 살짝 찡하며 맛이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어묵국은 유부와 후추가 들어가있는데요, 옆에 유부가 잘게 썰어진 그릇과 후추가 있어서 다 마시고 자체 제작해 마실 수 있습니다. 유부가 들어가 있는 것은 또 처음이라 신선하게 먹었습니다만.. 어묵국이 다 거기서 거기지요..(...)
유부초밥은 안시켜서 맛을 모르겠습니다..(...) 아, 어묵도..
가격은 꼬마김밥 1인분에 \2,000. 어묵 개당 \500.
결과적으로, 평범합니다. 평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평범하네요. 먹기가 편한 크기와 찍어먹는 겨자소스와 잘 어울려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만 맛이 뛰어나다거나 할만한 요소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단하지도, 실망도 아닌 딱 그저그런 가볍게 먹기 좋다. 수준이군요. 마약김밥이라더니 하하하, 별로 마약에 빠지듯 맛있거나 그러진않아요. (라면서 1인분 추가주문 및 포장을 합니다.)
자주 가는 길이라면 간식으로 종종 손이가게 될지도 모르네요. 하지만 가격대비 양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고, 맛이 뛰어나다..라고 느끼지도 않아서 과연 가게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밥전문점에서 김밥이 한줄에 \1,500~1,300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말이지요.)
저 역시 신나게 길을 헤매어 자세한 길은 모르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광장시장의 서2문길. 작은 길로 들어가면 금방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혹여나 근처에 가실일이 있다면, 경험삼아 ("나 마약김밥 먹어봤다!?" 라고 할만 한) 가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덧.
종각부터 걸어가는 길. 이쁘던데요. 무지하게 흔들렸지만.
어묵국은 유부와 후추가 들어가있는데요, 옆에 유부가 잘게 썰어진 그릇과 후추가 있어서 다 마시고 자체 제작해 마실 수 있습니다. 유부가 들어가 있는 것은 또 처음이라 신선하게 먹었습니다만.. 어묵국이 다 거기서 거기지요..(...)
유부초밥은 안시켜서 맛을 모르겠습니다..(...) 아, 어묵도..
가격은 꼬마김밥 1인분에 \2,000. 어묵 개당 \500.
결과적으로, 평범합니다. 평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평범하네요. 먹기가 편한 크기와 찍어먹는 겨자소스와 잘 어울려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만 맛이 뛰어나다거나 할만한 요소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단하지도, 실망도 아닌 딱 그저그런 가볍게 먹기 좋다. 수준이군요. 마약김밥이라더니 하하하, 별로 마약에 빠지듯 맛있거나 그러진않아요. (라면서 1인분 추가주문 및 포장을 합니다.)
자주 가는 길이라면 간식으로 종종 손이가게 될지도 모르네요. 하지만 가격대비 양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고, 맛이 뛰어나다..라고 느끼지도 않아서 과연 가게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밥전문점에서 김밥이 한줄에 \1,500~1,300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말이지요.)
저 역시 신나게 길을 헤매어 자세한 길은 모르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광장시장의 서2문길. 작은 길로 들어가면 금방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
혹여나 근처에 가실일이 있다면, 경험삼아 ("나 마약김밥 먹어봤다!?" 라고 할만 한) 가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덧.
(아..무쟈게 흔들렸네요)
종각부터 걸어가는 길. 이쁘던데요. 무지하게 흔들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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