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카메라(Camera)
ILFORD XP2 Super 리뷰 - 일회용 흑백 카메라, 블라디보스토크를 담다.
ILFORD XP2 Super 리뷰 - 일회용 흑백 카메라, 블라디보스토크를 담다.
2017.12.19필름 카메라를 가볍게 쓰기 시작하면서 디지털 바디와는 다른 결과물을 보는 재미를 들이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현상하는 곳이 얼마 없다 보니, 인터넷으로 현상을 맡기고 기다려야 할 때가 많은데요. 이 기다림마저 즐거움으로 느껴질 정도로 즐겁게 촬영 중입니다. 오랜만에 사진 찍는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한 기분이 들 정도네요. 오늘은 여행지에서 즐겁게 촬영한 일회용 카메라를 간단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선물 받은 ILFORD 흑백 카메라입니다. ILFORD XP2 Super 일포드(ILFORD)는 다양한 필름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코닥(Kodac)의 라인업과 비슷한 제품이 많은데요. 흰색과 검은색. 그리고 포인트 색상을 이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ILFORD XP2 Super 필름은 흑백 필름 작..
반년 가까이 써본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을 돌아보니...
반년 가까이 써본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을 돌아보니...
2017.11.28중간에 잠시 쓰지 않는 시간도 있었습니다만, 소니 a5100를 쓴 지도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만큼 써봤으면 나름 a5100이 손에 익었다고 할 만한데요. 반년 정도 써보면서 제가 느낀 바를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출시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이 카메라에 숨겨진 매력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손에 쏙 담기는 디자인 가장 먼저 꼽고 싶은 건 디자인입니다. a5100은 NEX 시리즈를 벗어나 a(알파)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재정의된 미러리스 카메라인데요. NEX 시리즈가 갖고 있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신경 쓴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져 현재 a6500에 이르는 다양한 APS-C 센서 미러리스에 적용됐는데요. 사용자 편의성 등 일부 디..
홍콩 먹스타그램을 담아낸 미러리스 카메라 추천, 소니 a5100
홍콩 먹스타그램을 담아낸 미러리스 카메라 추천, 소니 a5100
2017.11.24올해 여행을 다녀오면서 제 인스타그램은 음식 사진으로 넘쳐났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내기 아닌 내기를 했는데요. 서로 다른 여행지로 떠난 후에 각자 인스타그램에 '누가 더 매혹적인 사진을 올리는가?'를 주제로 묘한 내기를 했습니다. 딱히 상품은 없지만, 이게 뭐라고 여행지에서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을 업로드했는데요. 이때 a5100의 힘을 살짝 빌렸습니다. 이 내기와 함께 여행지에서 이어진 a5100의 이야기 두 번째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DSLR과 같은 퀄리티, 고퀄 음식짤 a5100에 들어간 이미지 센서는 APS-C 센서입니다. 흔히 '크롭바디'라고 이야기하는 DSLR에 들어간 이미지 센서와 같은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들어가는데요. 이 말인즉슨 크롭바디 DSLR와 같은 퀄리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캐논 뉴 오토보이 X 후지C200 필름으로 담은 일상의 모습은?
캐논 뉴 오토보이 X 후지C200 필름으로 담은 일상의 모습은?
2017.11.22지난 포스트에서 캐논 뉴 오토보이를 발굴(?!)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를 무척 오랜만에 써보게 됐는데요. 제 의도를 담은 사진 작업은 디지털바디로 시작했던 터라 필름바디로 사진을 찍는 일은 개인적으로 꽤 생소한 일이었습니다. 다른 후기를 살펴보면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독특한 사진이 나온다는 거 같던데... 막상 전 인물 촬영할 일이 얼마 없었고, '사진을 찍으러 나간다.'는 일도 근래에 바빠서 없던 터라 뉴 오토보이로는 일상 사진만 주야장천 찍었습니다. 어쨌든 다사다난했던 현상과 인화 작업을 마치고 그 첫 번째 후기를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뉴 오토보이는 제대로 된 사진을 내놓았을까요? 캐논 뉴 오토보이 with C200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렸듯이 저는 후지 C200 필..
홍콩 여행의 가벼움을 책임진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
홍콩 여행의 가벼움을 책임진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
2017.11.20제가 a5100을 가장 제대로 활용한 때는 언제일까요? 일상생활에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이리저리 자주 활용했지만, 하나를 꼽아보자면 아마 '여행 갈 때'를 꼽을 듯합니다. APS-C 센서를 활용한 준수한 화질. 그러면서도 부담 없는 부피는 여행의 동반자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는데요. 마침 a5100을 쓰자마자 홍콩을 다녀올 일이 있어 이때를 기준으로 a5100의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콩 feat.a5100 홍콩을 갈 때 딱히 사진을 목적으로 간 게 아니었습니다. 가족들과 가볍게 휴가를 즐기러 간 터라 사진 장비를 크게 챙기진 않았는데요. 습관적으로 장비를 꾸리고 갔는데, 결과만 놓고 보면 결국 들고 간 장비는 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저기를 자주 돌아다니는데, 저 혼자 사진을 찍으러..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의 첫인상은?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5100의 첫인상은?
2017.11.16최근 제가 인연이 닿아있는 학생 친구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쓸 만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무엇이 있을까요?'입니다. 제가 잘은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이런 질문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미러리스 입문자가 부담 없이 선택할 만한 카메라 중 하나로 소니 a5100도 고려해봄 직합니다. 앞으로 몇 번에 걸쳐 제가 a5100을 쓰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소니 a5100의 첫인상 소니 a5100은 올 초에도 한번 간단히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a5100은 Nex-5T의 후속 모델로 Nex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매력적인 미러리스 카메라인데요. 작으면서도 괜찮은 성능을 갖췄습니다. 출시한 지는 좀 됐지만, 대신 그만큼 매력적인 가격을 갖추게 됐는데..
필름 카메라의 재발견. 캐논 뉴 오토보이를 만나다.
필름 카메라의 재발견. 캐논 뉴 오토보이를 만나다.
2017.10.31그러니까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야시카 뉴스 때문에 모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야시카 뉴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 야시카 필름 카메라의 디자인을 복원한 디지털 바디를 킥스타터에서 런칭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집에도 필름 카메라가 한 대 있었다는 생각이 기억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주말, 가만히 있던 집안을 들쑤셔 필름 카메라를 마침내 찾아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카메라를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래된 카메라를 만나다. 제게 있어 옛날 카메라는 '손대기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제가 잘 다룰 줄도 몰랐거니와 '비싼 기기'라는 인식이 든 이후에 쉽사리 만질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뭔가 독특한 냄새', 그리고 셔터를 누를 때 들리는 '우렁찬 소리'였습니다. 기억을 되짚어 ..
사진의 가능성을 넓힌 카메라, 소니 RX0와 RX10 IV의 첫인상
사진의 가능성을 넓힌 카메라, 소니 RX0와 RX10 IV의 첫인상
2017.10.24소니의 RX 시리즈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많은 분께서 아시는 스테디셀러 카메라입니다. 저 역시 RX100의 가장 첫 번째 제품을 구매해 아직까지 가끔 쓰고 있는데요. RX100의 출시와 함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판도가 바뀔 정도라고 하네요. 이 RX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카메라 RX0,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카메라 RX10 IV이 그 주인공입니다. 어떤 카메라인지 첫인상을 살펴봤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카메라, RX0 RX1이 가장 작은 풀프레임 카메라, RX10이 올라운드 카메라, RX100은 작지만 강한 콤팩트 카메라의 가치를 내세웠다면, 새롭게 선보인 RX0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어느 가을날의 지름 - 소니 a7 Mark II 세로그립
어느 가을날의 지름 - 소니 a7 Mark II 세로그립
2017.09.20가을을 더러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요새 날씨를 보면 하루하루가 감탄을 자아내는 날씨죠. 그래서 그런지 사진에 관한 관심도 부쩍 늘어난 요즘입니다. 말은 살찐다는데, 제 지갑은 점점 홀쭉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지름 때문인데요. 오늘은 제가 덜컥 지른 소니 a7 Mark II 세로그랩을 간단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소니 정품 등록 대상 특가몰 아마 저처럼 이 메일에 홀린듯 구경하다가 지르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소니 정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가 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a7, a9의 다양한 액세서리와 렌즈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는 처음에 배터리가 있으면 살펴볼까 했는데, 배터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덜컥 튀어나온 게 이 세로그립입니다. a7 시리즈는 미러리스 제품으로..
프로츄어를 위한 DSLR, 6D Mark2를 만나다.
프로츄어를 위한 DSLR, 6D Mark2를 만나다.
2017.07.24캐논에서 새로운 DSLR 2종이 출시했습니다. 풀프레임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모델인 6D의 후속작. 6D Mark2와 가장 작은 DSLR 100D의 후속작인 200D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 두 제품을 체험할 기회가 있어 간단히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캐논 6D Mark2 아마 '육두막' 정도의 펫네임이 붙지 않을까 싶은데요. 6D는 캐논의 전체 풀프레임 DSLR 판매량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 셀러 중 하나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의 프로추어가 선택하기 좋은 카메라라 더 인기가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인기에 힘입어,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한 6D Mark2가 출시했습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의 장점이었던 가벼운 무게, 접속 방식, 화소는 더 강화하고, 부족한 AF 포인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9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이유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9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이유는?
2017.06.13지난주 소니 코리아에서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9(알파 나인) 카메라를 출시했습니다. a9의 출시소식은 충격이면서, 한편으로는 짐작했던 바이기도 한데요. 이는 소니 카메라의 제품 이름 때문이었습니다. 플래그십 바디는 9라인(a990, a99...)이고, 중급기는 7, 보급기는 5... 등으로 내려가고 그사이를 짝수 넘버가 메우는 형태의 규칙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a7이 공개된 이후부터 a9에 관한 끝없는 루머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릅니다. 오랜만에 소니 코리아의 초대로 a9 출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 소식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소니 a9의 가격 먼저 소니 a9의 가격부터 살펴봐야겠습니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중 최고급 제원을 갖췄고, 이는 타사 플래그십 바디와 비견될 ..
후지필름 손맛의 비밀, 아날로그 다이얼로 X100F 다루는 방법은?
후지필름 손맛의 비밀, 아날로그 다이얼로 X100F 다루는 방법은?
2017.05.23아마도 후지필름 X100F를 접하신 분은 후지필름 기기를 써보시고, 이미 조작방식은 익히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X70을 소개해드렸을 때나 입문자를 위한 조작방법을 소개해드렸지, 이건 입문자를 위한 기기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저처럼 X70을 접하셨다가 다시 후지필름 X100F를 접하신 분처럼, 엔트리에서 프리미엄으로 올라오셨다면 조금 낯선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X70을 중심으로 X100F의 달라진 점을 더해 조작방식을 정리해봤습니다. 당혹스러웠던 X70 때의 기억 처음에 X70을 접하고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기존 카메라와 전혀 다른 조작방식이 낯설어서 그랬는데요. 알고 보니 클래식 카메라의 조작방식을 닮은 것이라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 때도 하나하나 익혀가면서 느낀 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