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보기
구지 / 궂이 / 굳이
구지 / 궂이 / 굳이
2010.07.10평소 우리말 포스팅은 제가 자주 헷갈리는 것 위주로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자주 보게되는 실수(?)인 '구지'(궂이)와 '굳이'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번에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지'와 '굳이'는 쓰임새가 전혀 다릅니다. 흔히들 혼동하시는 부분에선 '굳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흔히 '굳이 ~을 해야겠어?'라든지 '굳이 ~할 필요는 없다.' 라는 문맥에서는 '굳이'가 맞지요. 사전을 찾아보면 이 차이는 확연히 드러납니다. 구지 구지는 땅의 가장 낮은곳(九地)이나 맥을 오래 짚는 일(久持) 등의 뜻이 있는데 '굳이' 헷갈릴만한 뜻으로는 '평소 자기가 품은 뜻을 지켜나가기를 원한다'는 뜻의 구지(求志)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품사가 명사로써, 부사로 쓰이는 '굳이'..
제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
제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
2010.07.10포스팅거리가 떨어져나가는 요즘 속속 포스팅거리가 생겨서 조금은 기쁜 레이니아입니다.(생활중심 블로그. 즉, 잉여블로그라 생활이 무료하면 블로그도 무료해져요...) 어제는 기회가 닿아 미친이신 초식이님과 함께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을 다녀왔습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eoul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 Siyff)는 올해로 벌써 12회를 맞는다는데요. 12회는 물론이거니와 이러한 행사의 존재여부도 모르고 있던 제게 상당히 낯선 행사였습니다. 개막식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했습니다. (저 처음엔 예술의전당이랑 헷갈려서 남부터미널까지 내려갈 뻔 했어요...) 빗방울이 후두둑하고 떨어지는 날씨속에 세종문화회관을 주욱 둘러봤습니다. 원래 그렇게 사람이 많아 뵈지 않던..
옙스의 캐릭터 새미를 입양(!) 받았어요.
옙스의 캐릭터 새미를 입양(!) 받았어요.
2010.07.09미투데이에서 진행했던 새미를 찾아라 이벤트에 당첨되어, 평소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새미인형을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새미는 삼성의 Mp3플레이어 브랜드인 Yepp의 캐릭터입니다. 출처는 삼성모바일 홈페이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도 업데이트하고 있고 특히나 기업미투인 YEPPSTORY님의 이벤트나 행사글을 찬찬히 보다보면 자주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인데요. 아무튼 이번 이벤트는 사진 한장에 새미캐릭터가 얼마나 숨겨져(!?) 있는지 찾는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 글 보기) 이거 맞춰보겠다고 확대해서 용쓰느라 눈 몰릴뻔했어요..ㅠ_ㅠ 아무튼 정답자에게 모두 선물을 보내주시는 관대함을 보여주셔서, 어제 귀가길에 택배함에 들어있던 것을 인양해서 가져왔습니다. 회색 봉다리(!?)에 들어가 있어서 이게 뭘까....
광명, 홍두깨칼국수를 다녀왔습니다.
광명, 홍두깨칼국수를 다녀왔습니다.
2010.07.08안녕하세요,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기회가 닿아 재래시장을 들릴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시장엘 들렸습니다. 일반적인 재래시장과는 다르게 광명시장은 지붕도 예쁘게 쳐져있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세련되어보이는 곳입니다만, 재래시장의 특유의 느낌은 지울 수가 없겠죠^^? 신기한 마음에(!?) 이것저것 사진을 찍으려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두어바퀴 살살 돌아보고 왔는데 맛있는 것도 많고 빠져들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아마 대형마트가 생기기 전에는 사람이 더더욱 많았겠지요..:) 아, 광명시장에 들린만큼 맛있는 것을 안 먹을 수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티비에도 나왔다는 칼국수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홍두깨 칼국수집입니다. 가게가 의외로 상당히 크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무척 ..
혼자 경주여행을 가다!(4) - 셋째날.
혼자 경주여행을 가다!(4) - 셋째날.
2010.07.07(이어집니다. 여전히 평어체:)) 이야기 했다시피 이날은 나이지리아전 경기가 있는 날이었고 난.. 새벽에 일어났다. 그 상태로 축구경기를 보다가 도저히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전반전보고 딥슬립. 난 이대로 끝나는 줄 알았어... 기상 시간은 오전 7시 30분. 어젯밤 자기전에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스탬프 투어에 맞춰 (하고 있기는 했냐!!) 포석정과 오릉을 들리기로 했기 때문에 여전히 일찍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방을 빼는 날이었지만, 짐을 맡아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하셔서 다시 카메라 가방만 달랑 메고 출발. 포석정까지는 거리가 꽤 되는 관계로 버스를 타기로 하였다. 다시가는 대릉원 버스정류장까지는 대릉원 돌담길을 죽 따라가야한다고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 종합이용권 사기 전에 대릉원에 들어갔기 때..
혼자 경주여행을 가다!(3) - 둘째날.
혼자 경주여행을 가다!(3) - 둘째날.
2010.07.06(이어집니다. 여전히 평어체:)) 아침 7시에 기상! 평소에 아침에 유달리 취약한 나지만 오늘은 절대 늦을 수가 없어! 라고 혼자 발작적으로 잠에서 일어나 아침부터 샤워를 하고 (경주가 어찌나 덥던지) 불국사로 출발. 분명히 불국사 가는 버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난 또 왜 길을 잃어버린걸까... 불국사 십여분을 헤맨 끝에 겨우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10번버스를 타고 불국사로 출발. 경주의 버스시스템은 조금 독특한 부분이 있는데 일반/좌석 버스의 구분이 그것이다. 물론 서울도 좌석버스라는 개념이 있었지만 (지금은 간선버스 등으로 명칭이 변화하였지만) 일반 버스는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버스로 가격은 (성인기준) 1,000원이다. 좌석버스는 고속버스형태로 생겼으며 가격은 1,500원이다. 불국사까지 가는..
혼자 경주여행을 가다!(2) - 첫째날.
혼자 경주여행을 가다!(2) - 첫째날.
2010.07.05(이어집니다. 여전히 평어체:)) 생각해보니, 고속버스를 타고 경주까지 가는데 거진 4시간이 걸린단다. 그말인즉슨, 첫날부터 굼뜨게 움직이면 첫째날은 경주도착으로 하루를 보내게 된다는 것! 새벽 6시에 일어나서 고속버스를 타러 고속터미널로 향했다. 고속버스터미널 홈페이지에서 미리 차 시간표도 알아볼 수 있었기에 시간을 맞춘다고 생각했는데 늦어져 버려서 목표로 했던 차보다 한시간 늦춰진 차를 탈 수 밖에 없었다. 아, 생각해보니 2인석을 달라고 하는 건데 까먹어 버렸다. 평일 경주에 가는사람은 없을테니까 2인석을 받으면 분명히 자리가 빌테고 그러면 옆자리에 짐을 쌓아두고 갈 수가 있는데.. 뭐, 출발하고 나서 자리를 옮기면 되니까. 이렇게 여행도 안일하게 시작되었다. 오늘의 목적은 경주 시내관람 및 안압지..
혼자 경주여행을 가다!(1) - 여행 전
혼자 경주여행을 가다!(1) - 여행 전
2010.07.02연재물(!?) 이었던 미투데이 사용설명서를 채 마무리도 짓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엉뚱한 연재물(!?)로 인사를 드리는 레이니아입니다. 몇주전, 성수기가 시작하기 전 반짝 혼자서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중순에 비백하려던 것이 하순까지 늦어져버리기도 하였죠! DSLR을 거의 사자마자 들고가서 이것저것 삽질을 거듭하며 나름 사용법도 익히고 마음의 여유도 찾고 유적도 관람하며 심미안도 키울 수 있는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서 경주가기 전의 준비와 일정 등을 되짚어보며 기록해 두고자 합니다. (이하, 편의상 평어를 사용하겠습니다.) '경주가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주를 간 적이 없냐고? 아니, 당장 지난달에 답사에 끌려가 경주에 잠시 다녀왔었다. 그럼 왜? 왜일까....
[마감]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마감]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2010.06.29저번달 요청하신 분도 적었고 메일을 확인하지 않는 분도 계셔서 거의 고스란히 회수가 되는 바람에 이번달엔 양이 좀 되네요. 그래봤자지만요:) 이번엔 총 8장이 되겠군요. 전 언제나 받은 만큼 실제 지인 초대 분량인 2장을 제외하고는 전부 받을 때 마다 배포하고 있습니다. 제가 꾸준한 블로그질을 할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 부탁드릴께요(!!) 그래야 또 제가 다음달에도 그 다음달에도 꼬박꼬박 배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 이번에 받으면 알바 아니라구요?..아 네..) 신청하실 때, 아래 사항을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① 선착순으로 뽑는게 아닙니다. 최대 8분이라 했지만, 이는 말 그대로 '최대'로 몇 분에게 실제로 보내드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② 반드시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요. 자신의 이메..
반포,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반포,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2010.06.28레이니아에요:) 슬슬 갈 때 즈음이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애슐리를 가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반포점이에요. 역시 동행은 쿠린님과 함께. 최근 몇 차례의 프리미엄 방문으로 꽤 (지갑이) 낙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반포점이 프리미엄이 아니라는 점을 사전에 조사하는 치밀함까지 갖추어 방문을 하였지요. 그러나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대화를 하면서 걷다보면 생기는 방랑벽(!?)과 제 타고난 방향잃기의 능력 덕분에 어림잡아 10분이면 갈 거리를 거의 40여분을 헤매어 겨우 도착. 허기져 있는 두 사람은 거의 이성상실 직전이었다고...:) 뭐, 그럼 사진부터 바로 봐볼까요?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애슐리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품질의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가격대비 효율이 좋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월..
Sony a550 구매기.
Sony a550 구매기.
2010.06.27요즘 지름신이 잠잠하다 했더니 이렇게 덜컥 구매해버렸네요. 네 그래요, 이제 DSLR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본격 파산신 강림인가요.. 물론 이전에도 사진에 대해서 관심은 많았습니다. 그냥 셔터를 찰칵! 누르면 되니까 상당히 쉬운 취미이기도 하구요(다만, 그 수준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사진으로의 본격적인 길이 시작되는 것이겠죠.) 무엇을 살까 한참을 고민하면서부터 이미 지름신은 곁에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잠시 결정하게 된 과정을 추적해 보고자 합니다. 흔히 돌아다니는 말에 그런 것이 있었어요. '남자는 니콘, 커플은 캐논, 처자는 소니'. 왜 이런 명제(?)가 등장했는지는 전 알 수 없지만, 예전부터 니콘시리즈를 죽 써왔고 해서 처음엔 니콘을 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결정하기에 앞서 머리를 좀 ..
뮤지컬, <싱글즈> - 명랑한 뮤지컬
뮤지컬, <싱글즈> - 명랑한 뮤지컬
2010.06.26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싱글즈 조행덕 연출, 2010 지난 6월 1일 뮤지컬 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다녀온지 상당히 지났군요..) 순서대로 포스팅을 하자면 물론 보다 가 우선이지만, 는 이미 약속을 했던 상태인고로 뒤늦게 올리게 된 경위에 대해서 더이상 묻지 마세요:) 언제나 시간을 예상해놓으면 꼭 늦어주시는 버스덕분에 이번에도 황급히 밥을 마시고(!) 간신히간신히 시간 맞추어 들어갔습니다. 식당에 가서 빨리 밥 되냐고 물어보니까 잘 알고 계시더라구요. 대뜸 몇시공연이냐고 물어보시던.. 돈까스 정식을 그토록 빨리 먹은건 살아생전 처음이었어요. 첫 뮤지컬인 , 그럼 간단히 후기(!?) 남겨 볼께요 강렬한 에너지 는 이미 이야기했다시피 처음 접한 뮤지컬이다.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