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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완벽한 호모 사피엔스가 되는 법' : 안드로이드의 눈으로 보는 인간 낯설게 보기
책, '완벽한 호모 사피엔스가 되는 법' : 안드로이드의 눈으로 보는 인간 낯설게 보기
2017.10.10러시아의 형식주의자 빅토르 시클롭스키는 이른바 ‘낯설게 하기’(остранение, Defamilarization)이라는 기법을 개념화했습니다. 친숙하고 일상적인 대상을 낯설게 표현해 새로운 느낌이 들도록 하는 이 기법은 문학뿐만 아니라 예술 전반에 두루 활용하는 기법이며,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책 역시 이 ‘낯설게 하기’ 기법을 활용한 책입니다. 그 대상은 우리에게 친숙한 것. 바로 ‘인간’을 대상으로 합니다. 저자인 닉 켈먼은 SF영화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그는 이 원고를 ‘인간이 된 안드로이드’로부터 받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이 원고는 안드로이드가 인간(호모 사피엔스)이 되는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고, 예상 독자는 또 다른 ‘인간이 되고 싶은 안드로이드’입니다. 그 원..
보름 동안 살펴본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는...?
보름 동안 살펴본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는...?
2015.11.24보름, 아니 보름 조금 넘게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 써보았습니다. 써보고 나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좋은 기기네요. 레이니아입니다. 리디북스 페이퍼 개봉기를 적은 지 약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개봉기를 올렸을 때도 이미 실제 받은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난 때였으므로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약 2주 동안 써본 셈입니다. 처음 기기를 만져본 효과도 있겠지만, 한동안 정신없이 사두고 읽지 못한 혹은 새롭게 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써본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제 2차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곧 제품을 받아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써본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E-Ink 전자책 단말기를 처음 써 본 분께서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실 게 E-Ink 방식..
겨우겨우 손에 넣은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 개봉기
겨우겨우 손에 넣은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 개봉기
2015.11.11힘들게 손에 넣은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 열어보았습니다. 한 달 만에 겨우겨우 손에 넣었네요. 이 망할 애증의 기기...(...) 개봉기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몇 차례 소개해드렸던 '리디북스 페이퍼' 사태... 기억하시나요? 지난달 5일에 출시한 리디북스 페이퍼는 있다고는 믿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와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라는 말씀과 함께 리디북스 페이퍼 구매 오류로 빚어진 일련의 사태에 관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사전 구매 쿠폰이 오류를 일으켜 많은 사람이 구매하지 못했던 사고가 있었는데요. 저도 그 사고에 휩쓸려 결국 구매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이미 몇 차례 소개해드렸었는데요. 결국 오류 발생자를 대상으로 1.5차 구매를 별도로 신청받았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부터 크레마 카르타까지, 전자책 전성시대
리디북스 페이퍼부터 크레마 카르타까지, 전자책 전성시대
2015.09.16다양한 전자책 단말기 출시소식이 있어서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크레마 카르타와 리디북스 페이퍼 두 개가 공개되었는데요. 이 소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간단한 소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어제 전자책 단말기 시장에서 꽤 많은 소식이 있었는데요. 전자책 단말기 시작이 그리 크지 않지만, 그래도 주목할만한 소식이라 생각하여 정리해드립니다. 크게 두 가지 소식이 있습니다.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레마 카르타 출시 먼저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와 출판사, 언론사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전자책 전문 기업 (주)한국이퍼브에서 새로운 전자책 단말기인 ‘크레마 카르타’(Crema Carta)를 15일에 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크레마 카르타는 크레마 시리즈인 크레마 샤인의 후속격인 제품인데요. ..
20140816, 책 읽으러 다녀오겠습니다.
20140816, 책 읽으러 다녀오겠습니다.
2014.08.16레이니아입니다. 평소 주말엔 글을 잘 쓰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주말에도 글을 올려보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요. 이미 작성한 원고는 굴러다니고 있지만 여유를 갖고 잠시 책 좀 읽고 돌아오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짧게 적어보는 심심한 근황 이야기. 블로그 글을 꾸준하게 쓰면서 생긴 큰 변화 중 하나가 글을 자주 못 읽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독서량이 꽤 많은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제가 읽는 글의 절반은 SNS 혹은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나 IT & Tech 관련 기사가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SNS에 올라온 글이나 기사를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SNS 혹은 블로그에 올린 글 중에서도 뛰어난 통찰력이 빛나는 글도 많고요. 보면서 많이 배우는 글도 많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렇게 읽는 글..
3년차 민음 북클럽에 가입했습니다.
3년차 민음 북클럽에 가입했습니다.
2013.10.21어느덧 3년째. 민음 북클럽 가입 후 받은 가입 선물 후기입니다. 어떤 다양한 책과 가입 선물이 있을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벌써 올해로 3년차를 맞는 민음 북클럽에 대한 가입 후기 되겠습니다. 간단한 스케치이니만큼 간단하게 시작해서 간단하게 끝내겠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시작할게요! 민음 북클럽 민음 북클럽은 민음사에서 운영하는 유료 회원 서비스입니다. 연 3만원의 가입비를 내면 다양한 가입선물과 함께 민음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등에서 혜택을 받고 민음사 책을 조금 싸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올해로 3년을 맞았고, 저도 올해로 3년차 가입을 했었죠. 지난 포스트들을 통해서 민음사와 어떠한 인연을 쌓아왔는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대림미술관, 슈타이들(Steidl) 전에 다녀왔습니다.
대림미술관, 슈타이들(Steidl) 전에 다녀왔습니다.
2013.08.30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대림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슈타이들 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림미술관은 디자인과 관련된 전시를 길게 하곤 하는데요. 올 4월부터 10월까지 슈타이들 전을 전시 중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대림미술관에서 하는 전시는 전시 기간이 길어서인지 꼬박꼬박 갔다 왔던 것 같아요. 라거펠트 전부터 핀율 전, 그리고 스와로브스키 전까지… 대림미술관에 처음 가게 된 것도 사실은 티리포터 모임 때문에 라거펠트 전을 가면서부터인데요. 그때부터 돌이켜보면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아무튼, 저는 슈타이들 전을 조금 서둘러 다녀왔지만, 글 쓰는 타이밍을 놓쳐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시기간이 길어서 매번 하던 뒷북 포스트는 안 하게..
책, <Do it!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만들기> - 친절하고 알찬 입문서
책, <Do it!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만들기> - 친절하고 알찬 입문서
2012.11.09본 포스트는 지원을 받아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o it!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만들기 이태원, 최동진 지음, 이지스 퍼블리싱, 2012 워드프레스, 블로그 플랫폼 책 제목이 생소합니다.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만들기'. 무슨 뜻일까요? 우선 제목으로도 충분히 유추가능한 사실입니다만, 이 책은 '워드프레스 웹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워드프레스 웹사이트'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지요. 웹사이트야, 블로그에서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자,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워드프레스'란 무엇일까요? 답은 나와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그것도 무척 유용하고 매력적인 플랫폼이지요. 최근..
가을의 책 한 권. T 스토어 eBook을 만나다.
가을의 책 한 권. T 스토어 eBook을 만나다.
2012.10.30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무척 운치있는(?!) 타이틀 화면과 만나게 됩니다. 네, 글 쓴 시간 중에서 이거 그린 시간이 절반 이상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ㅠ_ㅠ 쓸데없이 손은 느리면서 왜 이렇게 일을 꼭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네? 팔자라구요?! 가을입니다. 아니, 그냥 '가을입니다.'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시간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느새 선선한 날씨를 지나서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겨울이 다가왔다고 느끼는 기준은 밖에 나가서 입김을 불었을 때, 하얀 입김이 보이기 시작할 때인데요. 지난 달에 T 리포터 MT를 다녀왔었는데, 그 때 밤에 나가서 입김을 불었더니 하얗게 입김이 보이더라구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일조량도 줄고, 기분은 급격하게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요, ..
책, <은교> - 갈망, 갈망, 갈망.
책, <은교> - 갈망, 갈망, 갈망.
2012.07.20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은교 박범신 지음, 문학동네, 2010 영화에 이은 책 소개입니다. 역시 적기 어렵더라구요... 존재가 갖는 욕망 영화 리뷰에서 이미 적은 내용입니다만, 결국 은교의 주제는 늙어가는 존재가 갖는 욕망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그려내는가, 그 방식이 영화와 다를 뿐이라는 이야기 드렸었죠? 책는 영화에 비해 주제에 세심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가 조금 가볍고, 캐릭터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책에서는 기록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니만큼 사건을 중심으로, 조금 더 진중하게 말을 고르는 느낌이 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영화와 달라진 인물에 대해서 살짝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책만 본다면 인물을 굳이 다룰 필요..
2012 서울 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2012 서울 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2012.07.03레이니아입니다. 월요일인 어제는 사정이 있어서 미처 예약을 걸어놓지 못해서 발행도 못하고 하루를 보내버렸네요...^^; 요즘 이렇게 덜렁거리는 게 늘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어요...! 오늘은 지난 2012 서울 국제 도서전에 다녀온 후기를 짦막하게 남겨볼까 합니다. 서울 국제 도서전은 2년 전에 제가 급하게 다녀와서 텍스트만 장황하게 남긴 포스트가 하나 남아있습니다.(링크) 이번에는 두 번째 날에 다녀와, 조금 더 빡빡하게 정리하면 도움이 될 법한 포스트를 적을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요. 그런데 우선 제가 생각보다 많이 바쁘기도 했고, 급하게 마무리 지어야 할 포스트 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구요. 그리고 제가 이런저런 사족을 남겨보았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책, <지금은 연애중> - 키스데이에 키스만 하지말고 배려를 배워봐요.
책, <지금은 연애중> - 키스데이에 키스만 하지말고 배려를 배워봐요.
2012.06.14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연애중 하정미 지음, 마음세상, 2012 레이니아입니다. 키스데이라고 염장을 지르는 오늘은 저~엉말 정말 늦은 포스트인데요. 올 1월에(;;) 제 블로그 이웃이신 버섯공주 님께서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블로거로서 자신의 이름을 건 책을 출간하는 것은 나름의 로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의미에서 격렬하게 부럽습니다...^^; 저야 뭐 어떠한 주제를 잡을 수 없는 블로거니 그런건 애초에 포기하긴 했습니다만...OTL 자, 그럼 왜 1월에 받은 책을 6월 들어서야 쓰게 되는지 변을 살짝 남기며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 기회도 얼마 없긴 하지만요. 호의로 보내주신 책은 서평을 잘 안씁니다... 이전에도 전과(?!)가 한 번 있었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