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케이스 DSLR 슬링백 - 수납도 편하고 기동력도 좋고
독일에 취재다녀왔을 때 유용하게 사용한 가방에 관해 짤막한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한 가방이라서, 그리고 선물받아서 꼭 후기를 남겨야겠다 생각했거든요. 한 달 가까이 사용한 지금 뒤늦게 후기를 적었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랫동안 독일에서 복잡한 이야기—심지어 아직 남았습니다!—를 작성하고 있어 조금 빡빡한(!?) 분위기를 돌리고자 이번 포스트에서는 가볍게 액세서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독일 출장을 갈 때 들고간 가방인데요.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가방은 인케이스의 DSLR 슬링백입니다.
무려 출장을 가기 전에 동생에게 선물이라는 빌미로 뜯어낸 소중한 가방인데요.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이 가방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각설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인케이스
인케이스는 유명한 액세서리 업체입니다. 특히 다양한 기기를 넣을 수 있는 가방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기기를 넣는 가방 시장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다양한 가격을 고민해본다면 인케이스는 참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평범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 가방을 구매할 때 쉽게 선택할 수 있지만, 그만큼 잘 선택하지 않는 브랜드가 되어버렸어요. 좀 흔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그래서 괜찮은 디자인의 가방을 봐도 무심한듯 시크하게(!?!?) 지나치곤 했었는데, 이번에 독일로 해외 일정이 잡히면서 가방을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가방이 물망에 오르다가 사라졌는데요. 위에서 소개해드린 기존에 쓰던 가방도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단순 여행이 아니라 취재를 목적으로 하다 보니 조금 더 기동성이 확보된 가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각주:1]
그래서 슬링백 류에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요. 물망에 오른 제품이 견줄만한 게 딱히 없더라고요. 그래서 인케이스 DSLR 슬링백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작은 제품으로 아이패드 슬링백이 있었는데, 그 제품은 맥북에어가 들어가지 않아서 선택하지 않았어요.
인케이스 DSLR 슬링백
(아 화이트밸런스...)
그래서 도착한 인케이스 DSLR 슬링백입니다. 맥북에어 11인치가 꼭 알맞게 들어가는 크기니 크기는 짐작하실 수 있겠죠? DSLR도 너끈히 들어가는 수납력과 동시에 작은 크기의 가방이 기동성을 높였습니다.
(다양한 수납공간)
전면에 작은 포켓이 있고, 내부에 큰 공간이 있는데요. DSLR과 같은 카메라가 들어가는 곳이라서 내부 재질은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쿠션이 있어서 제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이 들어가는 공간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벨크로 테이프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내부에 벨크로 테이프로 된 칸막이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포켓이 달린 칸막이까지 세 개가 들어있는데요. 저는 포켓이 달린 것과 달리지 않은 것 두 개를 사용하고 있어요. 사용자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상단에는 펜이나 여분의 SD카드 등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이, 내부에는 다양한 짐을 넣을 수 있는 포켓과 DSLR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칸막이가 뚜껑을 덮을 수 있는 구조라 그 위에 짐을 쌓아 넣을 수도 있어서 많은 짐을 넣을 수 있어요.
그리고 등 쪽에는 맥북에어 11인치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12인치 이상만 돼도 좀 어려울 것 같고요. 맥북에어 11인치 기준으로 비슷한 크기나 조금 작은 크기는 문제없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제가 인케이스 DSLR 슬링백을 선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출장이 아니라 평소에는 이 정도 되는 짐을 들고 다닙니다. 이 정도의 짐은 인케이스 DSLR 슬링백에 쏙 들어가고요.
(맥북에어를 쏙)
맥북에어는 맥북에어를 위한 공간에 집어넣습니다. 가벼운 메모지를 더 넣을 수도 있지만, 혹시 노트북에 무리가 될까 봐 잘 시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지퍼를 닫는데요. 지퍼를 깔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퍼를 어느 정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사용하긴 좀 불편했습니다.
(사소하게 불편한 점)
그래서 조금 그 부분이 너덜너덜해졌어요. 제가 이 부분을 인지하지 못해 생긴 일이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그리고 별도로 좀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안에 얇은 택이 들어있는데요. 이 부분이 자꾸 지퍼에 걸리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구매 후 즉시 잘라버리세요.
(가벼운 소지품은 여기로)
상단에는 가벼운 소지품(펜, USB 등…)을 내부 포켓에는 보조배터리나 지갑등을 넣어놓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각 소지품이 무엇인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편합니다.
마지막으로 외부 포켓에는 이어폰이나 간단한 수첩 등을 넣어가지고 다니면 됩니다.
인케이스 DSLR 슬링백 들고 다니기
등이 닿는 무분은 매쉬 재질로 처리가 되어있어 통풍이 비교적 잘됩니다. 그래도 등을 덮는 가방인 이상 땀이 차는 건 어쩔 수 없긴 하지만요. 세로와 가로에 각각 손으로 쥘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손으로 쥘 수 있습니다. 반대편엔 삼각대를 고정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만, 여기에 삼각대까지 매달고 다니는 건 좀 무리가 아닐까 싶었어요.
평소에 메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살짝 늘어뜨린 감이 있습니다만, 끈을 쉽게 조일 수 있어서 이정도를 선호합니다. 끈이 두툼하고 튼튼해서 어깨에 무리가 간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짐을 많이 지고 오래 걸어서 몸이 피곤해지면 쇄골 께가 조금 피로해지는 느낌은 드네요.
슬링백의 장점은 이렇게 앞으로 가방을 자연스럽게 끌어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대로 카메라를 꺼내기도 쉽고요. 이래서 카메라는 평소에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자연스럽게 꺼내서 사진을 찍고 다시 집어 넣고를 반복할 수 있었어요.
(편리한 부분들)
가방을 열면 파티션에 분류된 물건이 한눈에 보여서 쉽게 꺼내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또한, 가방을 메고 벗을 때 머리 위로 넘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까 싶지만, 버클로 쉽게 가방을 탈착할 수 있어서 사용성이 무척 좋습니다. 조금 활동적인 일을 해야 할 때 다니기 좋습니다.
저는 이 가방을 선물 받고 출국하기 전까지 약 3주간 사용해보았으며, 취재 때 문제없겠다 판단하여 독일에 메고 갔습니다. 그리고 취재 내내 유용하게 잘 사용했고요.
슬링백 류를 많이 보지 않았고 다행히 아직 가방이 겹치지도 않아서 저는 무척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방은 기동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많이 들고 다닙니다. 개인적으로 아끼면서 오래도록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인케이스 DSLR 슬링백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 부크 Boa shift 백팩 사용기 - 수납성이 빛나는 기능성 노트북 가방
- 실제론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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