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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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지난 캐릭터페어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작년 캐릭터페어는 이런저런 기회가 닿아서 비지니스데이를 제외한 모든 관람일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포스트양도 방대하고 부스별로 이런저런 정리를 좀 했었습니다^^;
2010년을 꽤 재미있게 다녀왔던터라 2011년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시간과 기회가 허락치 않아서 방문을 못할뻔 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토요일날 원래 가려고 했던 일정을 취소하고 캐릭터페어를 들렸는데요. 긴 시간동안 있지 않아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없었습니다만, 개략적인 분위기를 담아온 후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방문한 토요일은 무척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유모차의 행렬에 정신을 못차리면서 부스를 돌아다닌 것 같아요.
예전과 같이 1층은 A홀 B홀로 나뉜 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3층에서는 SICAF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우선 1층을 외곽부터 가볍게 둘러보고 SICAF로 이동하는 경로를 택했습니다.
콩과 팥과 같은 곡물을 강아지로 변화시켜 만든 캐릭터였습니다. 귀엽긴 하더라구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지라 제 마음속엔 앞으로 한동안 ‘콩개’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루라는 캐릭터입니다. 실제로 아이루는 몬스터헌터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노예 아니 조력자로 나오지요. 요리를 하거나 같이 전투를 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주는 캐릭터입니다. 귀엽다귀엽다 했었는데 역시 따로 독립된 상품으로 나왔군요. 아이루만 모아서 게임 타이틀[각주:1] 만들 때부터 알아봤습니다...(!)
실제로 본다면 동심이 파괴된다는 카피바라상입니다. 작년에 업체명함을 넣지 않으면 기념품을 주지 않겠다고 주장하여 정말 빈정상했었는데요. 그 이야기를 하시던 분이 올해도 계속 계시더라구요.(아, 이 죽일놈의 기억력) 카피바라상에서는 캐릭터 상품을 염가에 판매하고 이벤트를 통해 인형뽑기를 1회씩 시켜주었습니다. 뭐 저야 당연히 떨어졌구요. 일행은 대박이 터질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ㅜ_ㅜ
빅부스는 작년과 크게 달라질게 없어서 그런지 작은 외곽 부스를 도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벤트 상품은 없지만 볼거리는 이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알포 부스에서는 한의원과 연계하여 4가지 게임을 통과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주고 그걸로 오미자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었는데요. 사람이 몰리자 저희는 그냥 한방에 4장을 다 찍어주시던... 나중엔 아이스크림 기계가 예열을 해야했기 때문에 저희는 건강음료를 받았습니다.
맛은 그냥 달착지근하면서 미묘한 향이 났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동행은 질색을 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알포 아이큐보드라는 이름으로 스네이크보드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무척 염가로 파는줄 알았는데 19만 9천원짜리를 16만 얼마에 판다고... 그냥 일반 스네이크 보드를 찾아서 구매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IQ보드라고 해서 뭔가 했더니 시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 옆에는 실제로 체험도 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앵그리버드 부스가 있을줄은 몰랐는데 조금 놀랐습니다. 캐릭터가 살짝 양키센...서구느낌이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군요. 앵그리버드 부스에서는 부채를 나눠주는줄알고 갔는데 부채는 이벤트 시간에 게임을 해야한다고 해서 이벤트 시간에 맞춰 가서 게임을 하고 부채를 받았습니다.
게임은 실제 앵그리버드 오리지널 일정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었는데(아이패드 버전), 참가자 전원 부채, 3스테이지 이상 클리어시 노트... 등의 다양한 상품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야 앵그리버드를 워낙 못해서 겨우 1스테이지 깨고 패망했구요. 일행은 3스테이지에 도달하여 노트를 받았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퍼펫은 불쌍하더군요. 불쌍한 퍼펫들을 뒤로하고 SICAF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작년에는 표가 손목 띠여서 별 생각 없이 돌아다녔는데 올해는 표가 티켓형태고 재입장시 도장을 찍게끔 하더라구요. 손등을 들이댔더니 팔 한가운데 도장을 찍어서 잉크 생각에 조금 기분이 나빴는데, 잉크가 투명한 특수 잉크로 특수한 불빛을 가져가면 형광색으로 빛나는 잉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손목띠가 백만배는 편했던 것 같았는데 말이죠...
이번엔 아예 작정하고 SICAF 내에 건프라 엑스포라고 적혀있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건프라를 염가에 판매한다고 해서인지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구매를 하고 있더군요. 많은 수의 품목이 매진되어있다고 붙어있었습니다.
폭풍 위뽐뿌(!?)를 자랑하는 심야식당의 부스입니다. 작가가 내한한다고 했었는데 비지니스데이날 내한한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뭐... 그래요 제가 언제 그런거 챙기러 다녔습니까..ㅠ_ㅠ
전반적으로 SICAF는 코엑스 정문쪽에 위치해서 캐릭터페어에서 이동하기 매우 힘든 위치에 있었습니다. 가면 갈수록 SICAF의 비중은 줄어드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조만간 완벽하게 합쳐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캐릭터라이선싱페어는 작년을 무척 재미있게 다녀와서인지 올해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빅부스에서 하는 행사도 그럭저럭이고 빅부스들은 매년 똑같으니 달라진 점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휘적휘적 둘러다녀도 그다지 눈길이 갈만한 것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냥 캐릭터 상품 파는 시장의 느낌이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간 날이 퍼블릭 데이여서 그랬을까요?
아무튼 올해도 인사치레 정도는 한 것 같네요. 입장료는 여전히 비싼편인 캐릭터라이선싱페어의 후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오늘은 지난 캐릭터페어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작년 캐릭터페어는 이런저런 기회가 닿아서 비지니스데이를 제외한 모든 관람일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포스트양도 방대하고 부스별로 이런저런 정리를 좀 했었습니다^^;
2010년을 꽤 재미있게 다녀왔던터라 2011년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시간과 기회가 허락치 않아서 방문을 못할뻔 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토요일날 원래 가려고 했던 일정을 취소하고 캐릭터페어를 들렸는데요. 긴 시간동안 있지 않아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없었습니다만, 개략적인 분위기를 담아온 후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방문한 토요일은 무척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유모차의 행렬에 정신을 못차리면서 부스를 돌아다닌 것 같아요.
(외곽 부스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예전과 같이 1층은 A홀 B홀로 나뉜 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3층에서는 SICAF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우선 1층을 외곽부터 가볍게 둘러보고 SICAF로 이동하는 경로를 택했습니다.
(캐릭터의 이름이 뭔지 몰라서 ‘콩개’라고 불렀습니다.)
콩과 팥과 같은 곡물을 강아지로 변화시켜 만든 캐릭터였습니다. 귀엽긴 하더라구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지라 제 마음속엔 앞으로 한동안 ‘콩개’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루라는 캐릭터입니다. 실제로 아이루는 몬스터헌터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노예 아니 조력자로 나오지요. 요리를 하거나 같이 전투를 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주는 캐릭터입니다. 귀엽다귀엽다 했었는데 역시 따로 독립된 상품으로 나왔군요. 아이루만 모아서 게임 타이틀[각주:1] 만들 때부터 알아봤습니다...(!)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네요...)
실제로 본다면 동심이 파괴된다는 카피바라상입니다. 작년에 업체명함을 넣지 않으면 기념품을 주지 않겠다고 주장하여 정말 빈정상했었는데요. 그 이야기를 하시던 분이 올해도 계속 계시더라구요.(아, 이 죽일놈의 기억력) 카피바라상에서는 캐릭터 상품을 염가에 판매하고 이벤트를 통해 인형뽑기를 1회씩 시켜주었습니다. 뭐 저야 당연히 떨어졌구요. 일행은 대박이 터질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ㅜ_ㅜ
(고양이 천지입니다!)
빅부스는 작년과 크게 달라질게 없어서 그런지 작은 외곽 부스를 도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벤트 상품은 없지만 볼거리는 이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유후와 친구들)
(옆으로 보면 멋있지만 정면으로 보면 없어보이는 종이로 만든 로봇도 있었구요...)
(알포 입니다.)
알포 부스에서는 한의원과 연계하여 4가지 게임을 통과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주고 그걸로 오미자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었는데요. 사람이 몰리자 저희는 그냥 한방에 4장을 다 찍어주시던... 나중엔 아이스크림 기계가 예열을 해야했기 때문에 저희는 건강음료를 받았습니다.
(생맥차네요.)
맛은 그냥 달착지근하면서 미묘한 향이 났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동행은 질색을 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알포 아이큐보드라는 이름으로 스네이크보드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무척 염가로 파는줄 알았는데 19만 9천원짜리를 16만 얼마에 판다고... 그냥 일반 스네이크 보드를 찾아서 구매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IQ보드라고 해서 뭔가 했더니 시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죄송하지만 좀 없어보이게 춤을 추고 계셨습니다.)
그 옆에는 실제로 체험도 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동심을 앗아간 퍼펫)
앵그리버드 부스가 있을줄은 몰랐는데 조금 놀랐습니다. 캐릭터가 살짝 양키센...서구느낌이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군요. 앵그리버드 부스에서는 부채를 나눠주는줄알고 갔는데 부채는 이벤트 시간에 게임을 해야한다고 해서 이벤트 시간에 맞춰 가서 게임을 하고 부채를 받았습니다.
게임은 실제 앵그리버드 오리지널 일정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었는데(아이패드 버전), 참가자 전원 부채, 3스테이지 이상 클리어시 노트... 등의 다양한 상품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야 앵그리버드를 워낙 못해서 겨우 1스테이지 깨고 패망했구요. 일행은 3스테이지에 도달하여 노트를 받았습니다.
(상품)
(연행되는(!?) 퍼펫)
예나 지금이나 퍼펫은 불쌍하더군요. 불쌍한 퍼펫들을 뒤로하고 SICAF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작년에는 표가 손목 띠여서 별 생각 없이 돌아다녔는데 올해는 표가 티켓형태고 재입장시 도장을 찍게끔 하더라구요. 손등을 들이댔더니 팔 한가운데 도장을 찍어서 잉크 생각에 조금 기분이 나빴는데, 잉크가 투명한 특수 잉크로 특수한 불빛을 가져가면 형광색으로 빛나는 잉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손목띠가 백만배는 편했던 것 같았는데 말이죠...
(위엄돋는 건담)
이번엔 아예 작정하고 SICAF 내에 건프라 엑스포라고 적혀있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건프라를 염가에 판매한다고 해서인지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구매를 하고 있더군요. 많은 수의 품목이 매진되어있다고 붙어있었습니다.
(심야식당 부스)
폭풍 위뽐뿌(!?)를 자랑하는 심야식당의 부스입니다. 작가가 내한한다고 했었는데 비지니스데이날 내한한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뭐... 그래요 제가 언제 그런거 챙기러 다녔습니까..ㅠ_ㅠ
전반적으로 SICAF는 코엑스 정문쪽에 위치해서 캐릭터페어에서 이동하기 매우 힘든 위치에 있었습니다. 가면 갈수록 SICAF의 비중은 줄어드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조만간 완벽하게 합쳐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캐릭터라이선싱페어는 작년을 무척 재미있게 다녀와서인지 올해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빅부스에서 하는 행사도 그럭저럭이고 빅부스들은 매년 똑같으니 달라진 점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휘적휘적 둘러다녀도 그다지 눈길이 갈만한 것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냥 캐릭터 상품 파는 시장의 느낌이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간 날이 퍼블릭 데이여서 그랬을까요?
아무튼 올해도 인사치레 정도는 한 것 같네요. 입장료는 여전히 비싼편인 캐릭터라이선싱페어의 후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2010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관람기(입구&캐니멀)
- 2010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관람기(포켓몬&빼꼼 etc..)
- SICAF 2010 관람기
- 보드게임 아스루스(Asrus)를 받았습니다.
- 빼꼼 인형을 받았습니다.
- 2010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관람기(포켓몬&빼꼼 etc..)
- SICAF 2010 관람기
- 보드게임 아스루스(Asrus)를 받았습니다.
- 빼꼼 인형을 받았습니다.
- PSP용으로 '따끈따끈 아이루마을'이라는 게임이 발매된적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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