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Player, 코원 X9 체험기 - (2) JetEffect5, 그리고 음악
그럴 땐 블로그로 찾아오시면...^^;; 자, 그럼 각설하고 2번째 포스트 시작하겠습니다!
음악 감상의 시간 - ①음악 넣기
게다가 제가 지난 주말 펜타포트에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미리미리 예습이 필요한 시점이라 잽싸게 음악을 담기 시작했지요 +_+
(실제로는 케이블을 저보다 더 꼭 눌러 넣어줘야 합니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다음과 같은 메뉴가 뜨는데요. 음악을 넣기 위해서이니 싱크메뉴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면 외장디스크로 잡히고 곧바로 Drag & Drop으로 음악파일을 넣을 수가 있습니다.
(OTL)
안드로이드 폰으로 교체한 이후(2012.2)에는 스트리밍을 주로 사용을 해서 음원을 미처 구하지 못한 게 많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옛날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신곡을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게다가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 프리클럽을 이용중이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멜론 사이트를 뒤져보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멜론에서 X9을 지원하더라구요! 따라서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면 dcf파일을 받아 X9에 넣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멜론 플레이어)
멜론 플레이어에서 기기를 연결하자 기기 등록을 요구하더군요. 한 아이디로 2대까지 등록할 수 있다고 해서 스마트폰에 있는 인증은 그대로 내버려두고 X9을 추가로 등록했습니다.
(쏙~ 들어갑니다.)
물론 바로바로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들을 수 있는 스마트폰에 비하면 신속성은 떨어지지만, 이후에서 다룰 음질에 대한 만족도 때문에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멜론 지원이 이렇게 반갑게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 코원 제품 쓰시는 분들, 멜론 쓰세요 두 번 쓰세요...(응?)
그렇게 음악을 넣고 본격적으로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음악 감상의 시간 - ②음악 듣기!
(이제 1번을 콕! 눌러주세요)
로딩이 끝난 초기화면에서 1번 버튼, Music 버튼을 누르면 플레이어로 들어갑니다. 처음에 들어가니 목록 화면이 저를 반기더라구요.
(뭐... 뭐 이리 많아...)
이것들이 다 무엇인고... 했더니, 어떤 순서로 음악을 정렬할 것 인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폴더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윈도우의 폴더 구조를 따라가고요. 음악가, 앨범, 장르, 연도 등은 mp3파일에 달린 태그에 따라서 분류하는 것 같더라구요. 전 아이폰을 쓰고 거지같은 애증의 iTunes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2,000여곡의 노래를 일일이 태그 정리를 마쳤던 적이 있는데요.
이런 데서 그 때의 노력이 빛을 보네요... 눈물 좀 닦고 오겠습니다. 크흥-
(재생 UI)
비교적 단순한 UI입니다. 제가 버튼 하나하나 주석을 달아 놔서 복잡해 보이긴 하지만요. 앨범아트 부분을 누르면 파일에 대한 간단한 정보가 출력되며, 가사가 삽입된 노래의 경우 앨범아트 위에 가사도 표시됩니다.
(목록 UI)
목록 버튼을 누르면 재생 중인 항목을 볼 수 있는데요. 다음과 같은 UI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Favorite와 Bookmark를 따로 구분하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Favorite는 버튼으로 쉽게 추가할 수 있는 데 반해, Bookmark는 추가하는 과정이 조금 복잡한 편인데요. 이걸 굳이 이원화 시킬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제가 차이를 잘 몰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요.
(목록-메뉴)
목록에서 메뉴를 호출하면 음악 검색과 바탕화면을 바꿀 수 있는 메뉴가 호출됩니다.
(바탕화면 바꾸기)
단 두 가지밖에 지원하지 않으며, 크게 차이도 없는 바탕화면 바꾸기 기능이 왜 들어있는지 사실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만 없는 것 보단 낫겠지요. -_-;
(음악 검색)
음악 검색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쿼티 자판의 배열입니다. 누르는 데 조금 조심하면 크게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만, 손이 큰 분들이나, 손톱이 상대적으로 짧은 남자 분들은 조금 짜증 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가로모드도 없어요. 현재 검색 화면에 빈 공간도 많이 남는데, 가로모드를 지원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음악 재생 시 UI)
재생 중 호출할 수 있는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화면회전을 허용하면 화면을 회전했을 경우 다른 UI가 나오더라구요.
(화면 회전 시)
앨범아트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었는데요. 제가 iTunes로 일일히 앨범아트를 집어넣었는데, 꽤 많은 노래가 코원 X9에선 앨범아트가 없다고 표시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대충 문제를 추론해본 결과, 앨범 아트의 이미지의 크기가 비율이 안맞거나 혹은 어떠한 기준과 부합하지 않을 때 표시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좀 아쉬웠어요.
JetEffect5
코원 X9에서는 제트이펙트5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제트이펙트5는 '음장'시스템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음원을 출력할 때, 기기의 특성이나 혹은 한계로 온전한 음원을 출력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음원을 왜곡시켜 이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코원 X9에서는 48가지의 프리셋이 제공되며, 그 중엔 유저 스스로 세팅할 수 있는 값도 4개가 지정되어있습니다.
(48개에 이르는 프리셋)
재생 중에는 자유로이 프리셋을 바꿀 수 있지만, 유저 값을 설정해주기 위해선 설정화면으로 들어가야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User 값 설정)
(세세한 설정 값)
일일이 만져보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제가 이런 쪽에 아는 게 없다보니 섣불리 손 대기가 어렵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것으로 따라가든지 아니면 그냥 제공된 프리셋 고이 써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검색해가며 익힌 바로는 BBE는 음을 선명하게 해주는 음장 효과고, Mach3Bass는 초저역을 강조해주는 베이스 부스터[각주:1]이며, 3D Surround는 소리의 공간감을 만들어주고, MP Enhance는 손실된 음 부분을 보상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Stereo Enhance는 스테레오 효과[각주:2]를 풍부하게, Reverb는 현장감을 만들어주기 위해 잔향[각주:3] 효과를 준다고 하네요.
음악 감상!
제가 이전에 교제했던OTL... 분께서 저더러 정말 음악을 막 듣는다고(!) 구박했을 때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X9를 통해 음악을 들으면서 그 기억이 다시금 살아나면서 정말 제가 '음악을 막들었구나...' 싶더라구요. 그러고보니 그 분도 휴대폰으론 음악 못 들으시겠다고 코원 S9을 구매해서 열심히 사용하셨었더랬죠...(아 슬픈기억)
(내 맘을 들었다 놨다 하는 X9)
X9으로 음악을 듣고 나서 과장을 약간 보태서 귀가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렇게 좋은 음질에 맛 들이면 다시 스마트폰으로 음악 듣는다는 소린 못하겠구나... 싶어서 걱정도 되었습니다. 정말 신선한 경험이라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저는 흔히 말하는 '막귀'라는 분자로서, 음악 듣는 것은 좋아하지만 '음질'이라는 개념과는 조금 먼 거리를 두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용어를 이번에 접하면서 상당히 큰 혼란에 빠졌었습니다. 제가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소개해드리는 것도 넌센스라 열심히 자료를 찾아보면서 글을 적었는데요.
워낙 역사가 긴(?!) 취미고, 이쪽에 계시는 분들이 자기 주장이 강하신 분들이 여럿이어서 자료에 파묻혀서 오히려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보았는데 잘 적었는지 스스로에게 의심도 되구요...^^;
아무튼 분명한 점은 MP3 재생에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과 음악 재생에 있어서 현재 X9 이상의 것을 전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사실 정도가 되겠네요. 그럼, 이쯤에서 장황한 포스트는 슬슬 마무리 짓겠습니다. 지금까지, X9 2주차 포스트의 레이니아였습니다. 또 열심히 쓰다가 돌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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