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이베리(Acai Berry) 체험기 - 아마존에서 만난 영양

  본 포스트는 지원을 받아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조금 독특한 음식(?!)에 대한 소개 포스팅입니다… 까지 쓰고 보니 제 블로그에서 뭔가를 소개할 때 안 독특한 게 거의 없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독특하고 신기한 것 집합소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만,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사이베리’입니다.

  저는 처음 보고 아’시’아(Asia)베리로 착각해서 아시아에서 나오는 베리인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아사이(Acai)베리더군요. 원산지도 아시아가 아니라 브라질, 그것도 아마존 열대 우림이었습니다. 생경한 음식이다 보니 아사이베리가 뭔지 먼저 살펴보고 제품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사이베리(Acai Berry)

  아사이베리(Acai Berry)는 잠시 언급했다시피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 자라는 야자수 열매의 일종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이 적도 기후의 영향을 받아서 직사광선도 강하고 강수량도 많은, 식물에는 조금 척박한 환경인데요. 이 환경을 이겨내면서 아사이베리에 영양소가 많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오메가,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의 영양소가 무척 많으면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의 균형이 잡혀 있어서 흔히 말하는 ‘슈퍼 푸드’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게다가 꽤 알이 굵은 열매처럼 보이지만 식용 불가한 딱딱한 씨앗이 90%를 차지하고 있어서 실제로 식용 가능한 부분은 전체의 5%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아사이베리 성분 중 특징적인 것이 ‘안토시아닌(anthocyanin)’인데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흔히 말하는 ‘항산화 효과’가 강한 성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항산화 효과가 정확히 뭔지 궁금하신 분도 있으시리라 믿어요… 항산화 효과는 말 그대로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抗)는 뜻인데 여기서 산화는 세포의 산화를 의미합니다. 즉, 안토시아닌은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죠.

  산화(酸化)는 문자의 의미만 놓고 본다면 산소와 만난다는 겁니다. 화학 시간에 배우신 적이 있으실 거에요. 저도 전공자가 아니라 원리에 대해선 설명하기 어렵지만, 쉽게 이야기해서 인간의 노화는 이 산화가 하나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은 우리 몸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겠죠.

  아사이베리는 이런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아사이 베리의 항산화 성분은 우리가 흔히 ‘항산화’하는 음식을 생각할 때 등장하는 블루베리보다는 21배, 석류보다는 22배, 적포도보다는 55배나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제품 살펴보기

  어려운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제품을 직접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날 택배로 우람한(?!) 상자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이 상자를 보고 아사이베리가 도착한 것을 알았죠.)

  상자를 열자 소정의 안내책자와 함께 아사이베리가 담겨있는 상자가 나왔습니다.

  손잡이까지 달려서 마치 선물용으로 만들어진 제품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품질보증)

  상자에 품질보증 스티커까지 붙어있어서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스티커가 엄청나게 대단한 것은 아니라서 신경 쓰면 떼었다가 붙였다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더 튼튼한 스티커가 붙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잡이 달린 상자에는 다시 자그마한 종이 상자가 3개 들어있었습니다. 이 상자를 열면 아사이베리가 들어있는 구조인데요. 깔끔하게 포장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받은 것은 아사이베리 퓨레인데요. 이는 착즙하는 과정에서 아사이베리 착즙액 전부를 담다 보니 과육이나 껍질 등이 일부 포함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주스보다 걸쭉하며 탁한 형태를 띤다고 해요.

  제품을 받은 날이 너무 추운 날이어서 그런지 제가 퓨레 제품을 꺼내 들었을 때는 슬러시처럼 살짝 얼어있더라고요. 받자마자 개시를 위해서 끝 부분을 잘라내고 한약 먹듯이 쭉 빨아 먹었습니다. 그러자…

(안드로메다!!!)

  입 안에서 안드로메다가 펼쳐졌어요…

  그 이유는 제가 기대하고 있던 맛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났기 때문이었는데요. 전 블루베리 정도나 생각하고 달달함을 기대하고 들이켰는데, 아사이 베리는 당분함량이 낮은 저당지수 식품이거든요. 퓨레 기준으로 2~4 브릭스(Brix) 정도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과가 12~14브릭스, 배가 7~10브릭스, 포도가 17브릭스라는 걸 생각해보면 얼마나 달지 않은지 아시겠지요…? 달지 않다는 게 단점은 아닙니다. 하나의 특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히려 당뇨 같은 병이 있는 분에겐 저당지수 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하물며 이렇게 영양소가 많은데…

  다만 전 잘 못 먹겠어요…

아사이 볼(Acai Bowl) 만들기

  달달한 걸 좋아하는 애들 입맛인 제게 몸에 좋지만, 적당히 맛이 안드로메다인… 아사이베리는 쉽게 넘을 수 없는 허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쩌겠어요. 맛있게 만들어 먹어야지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따로 받은 종이에 있던 아사이볼(Acai Bowl)입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아사이볼이라는 음식이 있나 보더라고요. 대충 읽어보니 과일과 함께 이것저것 먹는 느낌이라 아사이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사이볼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만들 수 있어요. 자료를 우선 옮기고 실제로 제가 만든 과정을 함께 첨부하겠습니다.

1. 재료 준비
  냉동 아사이 오리지널 스무디 팩(100g) 2팩(2인 기준), 바나나 한 개(반은 블렌더에 반은 토핑), 애플 주스(또는 우유)120cc, 토핑(블루베리 10g, 그라놀라 10g, 딸기 4개)

 아시다시피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퓨레제품입니다. 그러니 스무디 팩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날 수밖에 없는데요. 조금 더 끈적끈적한 느낌이 나기 위해서 저는 퓨레 한 팩(50cc)에 바나나 한 개를 전부 갈았습니다. 바나나를 좀 더 넣어줘도 될 것 같아요.

(재료를 준비합니다.)

2. 믹서기에 스무디 팩 + 애플 주스 + 바나나 넣기
  냉동 그대로 스무디 팩을 반 잘라 믹서기에 넣습니다. 바나나 반 개와 애플 주스(또는 우유) 120cc를 함께 넣습니다. 믹서기에서 약 10초 정도 약하게 갈아줍니다. (바나나 외 블루베리, 체리, 딸기 등 다양한 계절과일을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믹서기에 넣고 갈았습니다.)

  저는 바나나 한 개, 퓨레 한 팩, 우유 120cc 정도를 넣고 갈았습니다. 갈고 나니 걸쭉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는데요. 직접 먹어보니 약간 걸쭉한 느낌이 날수록 좋은 것 같아요. 우유량을 줄이시거나 바나나의 양을 늘려서 식감을 조절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볼(Bowl)에 옮겨 담기
  바나나와 곱게 믹스된 스무디를 용기(Bowl)에 옮겨 담습니다. 좀 더 걸쭉하고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냉동 바나나를 믹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원하는 섭취량에 따라 스무디 팩 2개(또는 1개)가 적당합니다.

  퓨레는 1인당 한 팩만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퓨레가 만만치 않게 고가거든요…? 퓨레 가지고 스무디 만드신다고 2~3팩씩 훅훅 쓰시면 넘쳐나는 영양소만큼 가계 재정이…(…)

4. 예쁘게 토핑 하기
  그라놀라, 바나나, 블루베리를 얹어 예쁘게 토핑 하면 하와이의 그 맛, 아사이볼 완성! 좀 더 단맛을 원하시면 꿀 또는 아가베 시럽을 살짝 뿌려서 드셔도 정말 맛있습니다! (Unsweetned 제품은 단맛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토핑 위에 시럽의 양을 조절하여 첨가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위와 같이 토핑 하셔도 좋습니다만, 전 집에 대단한 게 없어서요… 바나나 잘라서 얹고 냉동 블루베리를 얹은 다음에 시리얼을 조금 넣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퓨레에는 단맛이 전혀! 없으므로 꿀을 조금 뿌려주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먹었더니 한결 맛이 괜찮아지더라고요.

(요구르트와 아사이베리의 만남)

  보너스로 사과 요구르트에 퓨레를 한 팩 섞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이것도 괜찮은 방법 같아요. 적당히 달아져서 먹기 좋습니다.

1+1 구매

  아사이베리가 참 좋은데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사이베리가 자체가 1년에 1회 수확하는데,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적어서 다른 과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점입니다. 자주 챙겨 먹고 싶어도 가격이 너무 비싸요… 1달(30팩) 기준으로 133,000원이다 보니 1팩당 가격이 4,500원 가까이하는 것이죠.

  이번에 블로그와이드에서는 체험단을 진행하면서 1+1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먹었던 퓨레 1개월분도 1+1로 판매 중이고요. 1개월분 구매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을 위해 750mL짜리 주스제품 역시 69,000원에 1+1에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한 팩에 4,500원이면 상당히 비싼데, 2,250원으로 내려오니 그래도 이 정도라면 사 먹을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처음에 기대했던 맛과 달라서 조금 당황했던 아사이베리였습니다. 아사이베리라는 음식이 있는 줄도 몰랐던 제게 어마어마한 효능(!)과 영양소를 자랑하는 아사이베리는 꽤 충격(?!)적이었는데요.

  처음엔 무조건 만들어서 먹어야 했던 저도 이제는 대충 맛에 적응해서 한 팩씩 쪽쪽 빨아먹고 있습니다. 이런 음식 잘 안 챙겨먹는 편이긴 한데요. 효능 중에서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챙겨 먹게 되네요.

  업무의 특성상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들여다봐야 하는지라 눈에 피로가 쉽게 쌓이는 편이다 보니 눈 건강에 도움이 되고 피로완화가 된다는 효능은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덧붙여 피부도 좋아지고 노화도 방지된다고 하니… 제게는 뭐… ‘이보다 좋을 순 없다’일까요?

  그럼 지금까지,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블루베리보다 항산화 성분이 22배나 많은 신기한(?!) 음식 아사이베리 소개 포스트였습니다. 레이니아였습니다!:)

"본 체험 후기는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에서
제품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내 몸을 위한 선택, 비타민하우스 위드 네이처 멀티비타민
- 살롱 뒤 쇼콜라 2013 - 달콤한 초콜릿의 향연
- 캔커피로 즐기는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커피
- 광진구, 딸기향 가득한 딸기부페, 워커힐 베리베리 페스티벌.
- Karinat 베리를 구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