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pple 사용기(1) - Scapple의 특징, 구매, 설치까지

  맥과 윈도우에서 모두 돌아가는 훌륭한 브레인스토밍 앱 Scapple을 아시나요? 오늘은 Scapple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맥OS용 애플리케이션, Scapple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저는 블로깅 툴로 Scrivener라는 맥OS용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crivener가 워낙 기능이 많은 툴이다 보니 제가 기능을 100% 사용한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제게 맞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Scrivener를 만든 회사에서 새로이 만든 마인드맵 툴이 바로 Scapple입니다. 현재는 성공적으로 오픈베타를 마치고 윈도우와 맥OS 두 개의 OS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사용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Scapple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사용법이 간단하다 보니 크게 어렵지 않지만, 틈틈이 Scapple을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 조금 살펴볼까 합니다. 그럼 첫 번째 글로 구매 및 설치, 그리고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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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pple의 특징

  그 전에 Scapple을 제가 선택하고 고르게 된 이유부터 말씀드려야겠네요. 기존까지 저는 mindnode라는 앱을 이용하여 마인드맵을 그리곤 했습니다. 가벼운 글은 마인드맵 없이도 종종 씁니다만, 나름 정성 들여 쓴 글은 꼭 마인드맵을 통해서 글의 위계를 정하곤 하는데요.

  mindnode가 나쁜 앱은 아니지만, 가지에서 가지로 뻗어나가는 정형화된 부분이 제가 생각하는 부분과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키워드 중심으로 마인드맵은 참 편리하고, 또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해서 마음에 들었는데요. 저는 생각이 좀 산개하고 이걸 후에 정리하는 방식이다 보니 좀 애매하더라고요.

  이런 저런 마인드맵을 찾아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것이 옴니그래플(OmniGraffle)입니다. 일단 키워드나 설명을 산개하고 이를 재배치할 수 있고요. 단순히 마인드맵뿐만 아니라 강력한 기능을 지원하는 앱이더라고요.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었으니 99.99$이란 가격은 가볍게 구매하기는 많은 결정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고른 게 Scapple이에요. Scapple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유롭다.
  Scapple은 자유롭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글이나 키워드, 이미지를 툭툭 던지고 이를 나중에 정리 및 위계화를 할 수 있어요.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옮겨갈 필요 없이 우선 생각나는 대로 툭툭 던지고 이를 모을 수 있습니다.

  팀 단위로 브레인스토밍할 때 정말 괜찮은데요. 개인이 사용할 때도 이 자유로운 전개 방식은 제 방식과 꼭 맞는 방식이라 무척 마음에 듭니다.

2. 조작이 간단합니다.
  Scapple의 조작은 무척 쉽습니다. 더블 클릭, 엔터, ESC, Cmd(⌘) 정도의 사용만으로 충분히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트랙패드 제스쳐를 지원합니다. 핀치 투 줌, 핀치 투 아웃까지 트랙패드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서 손쉽게 마인드맵을 조직할 수 있습니다.

3. Scrivener와 연동
  다른 자율적인 앱을 포기(?!)하고 결국 Scapple를 선택한 중요한 이유는 바로 Scrivener와 자유로이 연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Scapple도 export를 지원하여 다른 앱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crivener와는 좀 더 가깝게 연동할 수 있는데요.

  Scapple에 있는 스택을 그냥 Scrivener로 드래그하는 것만으로도 Scrivener에 바로 옮길 수 있으니 이만하면 Scapple와 Scrivener와의 연동이 무척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Scapple 구매하기

  특징은 이쯤 살펴보고 본격적으로 Scapple를 사용하기 위한 준비과정. 구매와 설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Scapple을 구매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과 MacOSX에 있는 앱 스토어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각각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만 대표적인 차이점이 iCloud의 지원 유무가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당연하지만 윈도우 유저분은 앱 스토어가 없는 고로 2. 공식 홈페이지 이용을 그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1. App Store

(Scapple 입니다.)

  맥 앱스토어에서 Scapple을 검색하시면 곧바로 Scapple이 나옵니다. 유료 앱이면서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iCloud를 지원해서 좋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요. 맥 앱스토어야 다운받고 설치하는 게 어렵지 않으므로 이렇게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2. 공식 홈페이지 이용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데 가장 큰 장점은 학생 할인을 위시한 기타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App Store보다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대신 iCloud와 동기화를 포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죠.

  그래서 저는 어떤 방식을 택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전 Scrivener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입하여, iCloud를 반쪽만 지원하느니 그냥 쿨하게 포기하자… 더불어 Dropbox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니… 라는 마음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사용하여 할인받고 구매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공식홈페이지는 www.literatureandlatte.com 이고요. GetScrivener.com 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Scrivener 그리고 Scapple 공식 홈페이지)

  레귤러 라이선스는 14.99$로 동일합니다. 학생(및 교직원) 할인을 받으면 12$에 구매할 수 있고요. 기타 쿠폰을 사용하면 어떤 쿠폰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이선스의 종류)

  학생할인을 받으면서 쿠폰을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게 가장 합리적(?!)인 소비 방법이었어요.

  buy 버튼을 누르면 쇼핑 카드로 이동하는데요. 여기서 ‘Checkout’을 눌러서 카드 결제를 진행하거나 Checkout with PayPal을 눌러 페이팔 결제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팔도 전 활성화가 되어있지만, 카드 결제가 편하므로 카드 결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주문정보 입력)

  영어로 되어있는 부분이지만 크게 어렵지 않게 입력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이메일주소는 나중에 라이선스가 발급되는 이메일이므로 꼭 자신의 이메일을 적어주셔야 합니다.

(결제정보 입력)

  비자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카드 번호와 카드 뒷면의 CSC, 그리고 유효기간을 선택하면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이쯤 되면 보안프로그램이랍시고 오만 ActiveX를 설치하겠죠. 환장할 노릇입니다. 설치하다가 정보 재전송으로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는 건 보통 일도 아닐 테고요.

  외국에서 편리하게 결제를 할 때마다, 소위 IT강국이라고 주장하는 우리나라를 다시 보게 됩니다. ActiveX가 편의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보안성이 있다면 불편하더라도 이를 따르겠지만, 그것도 아닌 마당에 왜 쓸데없는 프로그램을 덕지덕지 깔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Scapple 설치하기

  Scapple을 구매하셨다면 구매 완료페이지에서 인증 코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은 Free Trial에서 받을 수 있고요. mac은 dmg 파일을 받게 됩니다. 9.9MB네요.

(Scapple)

  dmg 파일을 실행하면 Scapple 창이 뜨면서 Scapple 앱을 응용프로그램에 옮길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리라 믿어요.

(시키는 대로 드래그하여 넣어주세요.)

  그리고 설치 완료 후에는 dmg 파일을 휴지통에 넣어 Eject(혹은 ⌘+E)해주시는 건… 다 아시죠?

  그리고 앱을 실행시키면 본격적으로 Scapple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라이선스 인증을 받지 않았을 때는 30일 Free Trial인데요. 이 회사 Free Trial은 대인배(?!)스러워서 30일이 딱 한 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시간 기준으로 30일입니다. 그래서 끄고 보낸 날은 Trial 일자에 포함되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일반 Trial보다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Scrivener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전 구매했으니까요. 곧바로 인증을 받고 사용하겠습니다.

(Scapple 화면)

  그럼 다음과 같이 Scapple의 초기화면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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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Scapple의 특징과 구매-설치-실행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요. Scapple가 그리 어려운 앱이 아니라서 금세 설명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Scapple로 결정하기 전에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Scapple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Scapple에 대해 자세히 다루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제가 총대를 한번 메 보았는데요. 제 오지랖(?!)이 공허한 외침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사소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럼 잊지 않게 틈나는 대로 Scapple에 대한 글 시작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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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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