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연극(Drama)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사랑, 사랑, 사랑.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사랑, 사랑, 사랑.
2012.11.05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김민정 연출, 성두섭, 김다현, 김재범, 전동석 외 출연, 2012 지난 목요일, tnm과 cj에서 하는 진행하는 행사에 초대 받아서 최근에 다시 상연하기 시작한 뮤지컬 을 보고 왔습니다. 원작이 이미 정말 유명해서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도 자세히는 몰라도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고 계실텐데요. 저도 예전에 읽었었는데 이번 뮤지컬을 보고 다시 원작을 읽으려고 했더니 책이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올 해는 정말 이런저런 공연을 볼 기회가 많아서 참 좋습니다. 특히 이런 대극장 뮤지컬은 흔치 않은 기회라 가는 걸음 가볍게 유니버셜 아트 센터가 있는 아차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아차산역이 참... 가기 쉽다면 가기 쉬우..
연극, <골 때리는 그녀> - 원판 불변의 법칙.
연극, <골 때리는 그녀> - 원판 불변의 법칙.
2012.11.01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 박정인 작/연출, 오재근, 박세준, 장설진, 김민지, 강경탁, 장일환, 배설하, 이유미 출연, 2012 완벽하게 당했다. 전 연극을 보기 전에 어떠한 사전 정보 없이 보곤 합니다. 이는 제가 열심히 애용하는 연극을 감상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여기에 대해선 일전에 짧게 말씀드렸던 적도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 포스트지만 링크를 달아 놓을게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연극을 쉽게 이해하는 학습방법 - 연극, 어떤 연극을 봐야 실패하지 않을까? 그래도 요즘은 최소한 극작가나 연출가 혹은 극단 정도는 파악하고 가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래저래 연극을 자주 보게 되면서 (가끔) 낯익은 연출가나 극작가 혹은 극단이 등장하..
연극, <천체망원경> - 지나간 시간을 움켜잡을 이유는 없다.
연극, <천체망원경> - 지나간 시간을 움켜잡을 이유는 없다.
2012.10.29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천체망원경 연출 김한길, 지우석, 임은희 외 출연, 2012 바빴다는 게 이제 좀 과한 핑계처럼 들리긴 하지만, 올리고 싶었던 글을 많이 못 올렸네요. 이번에는 이미 막을 내린 연극 의 짧은 감상평입니다. 황망한 설정 연극, 의 시놉시스와 설정을 보면 참 황망(?!)합니다. 주인공의 아내는 일본 교포, 그녀의 이모는 '푸른 여우'라는 코드명을 가진 전직 북한 암살 교관이고 '나'는 사실 북한의 유명한 박사와 먼 사촌지간 입니다. 이 설정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려 했던 것일까요. 게다가 궁금해지는 시간들 속의 이야기라니... 참 의미심장 합니다. 이런 의미심장한 시놉시스는 마치 김영하의 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연극은 그렇..
뮤지컬, <언더니스 메모리> -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작품.
뮤지컬, <언더니스 메모리> -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작품.
2012.09.18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더니스 메모리(Underneath Memory) 최창열 연출, 임성지, 전승현, 김덕규 외 주연, 2012 신당역 근처에 있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보고 온 언더니스 메모리의 후기입니다. 전 신당역에 이런 아트홀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던터라 무척 신기한 기분이었는데요. 아무튼, 짦막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더니스 메모리(Underneath Memory) 우선 제목인 언더니스 메모리(Underneath Memory)가 무슨 뜻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언더니스(Underneath)는 '~아래에'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억 아래에... 라는 의미 심장한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인공의 기억아래 있는 기억이..
뮤지컬, <위키드> - 환상적인 뮤지컬
뮤지컬, <위키드> - 환상적인 뮤지컬
2012.09.10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키드(Wicked) 조 만텔로 연출, 젬마 릭스, 수지 매더스 주연, 2012 저는 지난 여름휴가비를 탈탈 털어서 뮤지컬 를 보고왔습니다. 무려 3주전에 예매해서, VIP석으로요...! 재미있게 보고와서 조금 늦게 남기는 후기입니다. 바로 시작할께요:) 매력적인 원작 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연극에서 (당연하지만) 원작은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일전에 연극을 고르는 몇 가지 방법(어떤 연극을 봐야 실패하지 않을까?)에서 '작품'을 보고 고르는 방법이 있다는 말씀을 드렸을 정도로 원작은 중요한 요소인데요. 뮤지컬 의 원작 자체가 우선 훌륭한 작품이라는 말을 먼저 해야겠어요. 는 를..
연극, <달빛 속의 프랭키와 쟈니> - 운명을 믿어요.
연극, <달빛 속의 프랭키와 쟈니> - 운명을 믿어요.
2012.08.08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빛속의 프랭키와 쟈니 장경욱 연출, 전지석, 신서진 주연, 2012 바로 시작합니다. (링크) 이후에 곧바로 관람을 시작한 연극이에요! 영화 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거미여인의 키스'의 작가로도 유명한 테렌스 맥널리가 쓴 연극 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1991년에 개봉한 라는 영화입니다. 게리 마샬 감독에 주연이 무려 알파치노와 미셸파이퍼인 영화인데요. 영화도 같은 원작이다보니 비슷한 내용입니다. 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접근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프랭키와 쟈니(Frankie and Johnnie) 우선, 등장인물의 이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연극 대사 중 '넌 프랭키고 난 ..
연극, <콜렉터 - 그놈의 초대> - 2인극의 묘미
연극, <콜렉터 - 그놈의 초대> - 2인극의 묘미
2012.08.06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콜렉터 - 그놈의 초대 장용휘 연출, 심완준, 김은아 주연, 2012 막 내린 연극 소개하기 2탄입니다... 맘에 드는 극은 글을 쓰기가 너무 어려워요...ㅜ_ㅜ 대단한 글을 쓸 것도 아닌데 초고를 한 번 갈아엎는 바람에 뒤늦게 소개해드립니다. 2인극 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 우선 2인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전적 정의로 2인극은 '배우 둘이 나오는 연극'을 의미합니다. 단순하죠? 제 경우, 연극을 등장하는 배우 수대로 분류하자면 다(多)인극과 1인극 정도로 분류했었기 때문에 이 사이에 있는 '2인극'이라는 분류는 꽤 생소한 분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연극을 보고나서 다인극과 1인극 사이에 2인극을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극, <다정도 병인 양하여> - 완성될 수 없는 연극
연극, <다정도 병인 양하여> - 완성될 수 없는 연극
2012.07.23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정도 병인 양하여 성기웅 연출, 성기웅, 이화룡, 이안나, 김희연, 오용, 양동탁, 마두영, 연보라 출연, 2012 역시 이벤트를 통해서 국립극단에서 상연한 를 보러 갈 수 있었습니다. 새삼 제가 모르는 공연 정보가 참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알고보면 그 바닥이 그 바닥인지라(?!) 요령껏 보면 핵심은 놓치지 않으리라 싶은데, 아직 제가 부족한게 많아 쉽지가 않은 느낌입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기회 덕분에 낯선 곳에 가서 연극도 보고 그러는 것이죠. 국립극단은 서울역 근처에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예전 '블로거 R모씨의 일일'(링크)포스트에서 사용하기도 한 것인데요. 네, 그 때 소재가 되었던 것이 이 공연이었습니다. 그말인즉슨, 무척 ..
뮤지컬, <화랑> - 너무나 영리한 연극
뮤지컬, <화랑> - 너무나 영리한 연극
2012.07.10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랑 성천모 연출, 정욱일, 강민수, 김태민, 김수민, 김현구, 윤준호, 강의식, 김종선, 임기평, 김용한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오늘 역시 무척 뒤늦은 포스트, 뮤지컬 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6월 말에 다녀왔는데, 써야할 글들이 밀리고 밀려서 이제서야 뒤늦게 올리게 되네요... 화랑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선덕여왕이요? 맞습니다. 화랑은 삼국시대에 신라에서 인재 선발을 위한 조직으로서 이들이 후에 삼국통일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라는 건 의무교육을 받는 기간동안 익히 들어 다들 아시는 이야기일 겁니다. 뮤지컬 은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뮤지컬입니다. 다만 조금 많이 현대적으로 각색했지만요. 처음에 아무런 정보..
연극, <괜찮냐> - 괜찮아요, 괜찮아.
연극, <괜찮냐> - 괜찮아요, 괜찮아.
2012.06.21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괜찮냐 임창빈 연출, 김동현, 최지은, 박상용, 유미란, 신문성 출연, 2012 며칠 전 이벤트를 통해서 연극 를 보러 갈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며칠 전이라고는 해도 저는 원래 늦은 소식의 아이콘(?!)이고, 이렇게 저렇게 늑장을 피우다 보니 실제로는 시간이 좀 지나긴 지났지요. 사실 이벤트 당첨되어 놓고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우습지만, 휴먼컴퍼니에서 당첨받아서 간 연극의 상당수를 좀 혹평(?!)해 놓은 것이 많습니다. 솔직할 땐 솔직해야죠… 재미는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습니다만, 한 극단의 정기 공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또 내심 기대를 하게 되었는데요. 과연 이 기대는 외면받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럼 또..
연극, <헤어스튜디오 궁> - 그다지 참신하지 못했던 실험극
연극, <헤어스튜디오 궁> - 그다지 참신하지 못했던 실험극
2012.06.11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헤어스튜디오 궁 김사빈 연출, 김도현, 황성윤, 박성훈, 마두현, 안창환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며칠..이라고 하기엔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방명록에 연극초대 관련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실 이런 기회는 쉬이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에(?!) 바로 신청을 하고 보러가게 되었죠. 그래서 오늘 포스트는 이 초대를 통해서 보러간 제 8회 여성연출가전 마지막 작품, '헤어스튜디오 궁'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성연출가전 처음에 '여성연출가전'이라고 해서 무척 호의적으로 본 것이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제 6회 여성연출가전에 출품되었던 작품 을 보러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인데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연극, - 브레히트..
연극, <로맨틱 코미디> - 제목이 함정.
연극, <로맨틱 코미디> - 제목이 함정.
2012.05.24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박정인 작/연출, 송광원, 강연정, 권오경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지금 바뀐 문체(?!)로 꾸준히 리뷰 글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금 이게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읽기 편해졌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신 반면에, 좀 장황해진 느낌이 들어서 이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난감하네요. 처음에 전문성있게 글을 쓰려고 했다가 이것을 못해서 쉽게 타협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일단은 이 방향으로 계속 진행해보려고 해요. 너무 딱딱하게만 글을 쓰니까 저 스스로도 나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딱딱한 글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쓸 수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시작하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