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영화(Movie)
영화, <블라인드> - 잘 만들어진 영화
영화, <블라인드> - 잘 만들어진 영화
2011.09.07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블라인드 김하늘, 유승호 주연, 2011 레이니아입니다. 올해엔 부쩍 영화를 많이 보게 되네요. 지난달에도 영화를 세편가량 본 것 같습니다. 책을 좀 더 읽고 싶은데 자꾸 다른 매체에 정신이 팔려서…ㅠ_ㅠ 아무튼 조금 늦었지만(더군다나 블라인드는 개봉날 봤습니다만 ㅠㅠ) 영화리뷰 시작합니다. 는 주인공 만으로도 무척 흥미로운 영화였다. 바로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라는 점이 흥미를 끈 점이었다. 우리가 스릴러와 같은 장르에서 주인공의 심리적 압박을 가져오는 많은 요소를 나열해 보았을 때, 가장 영향력있는 요소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봤을 때 아마 ‘시각’과 관련된 소재가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만큼 시각은 인간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
영화, <다방(Dabangg)> - 발리우드 영화의 정수?!
영화, <다방(Dabangg)> - 발리우드 영화의 정수?!
2011.08.19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방(Dabangg) Salman Khan 外 주연, 2010 은 발리우드 영화이다. 발리우드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발리우드 영화를 접해보지 못했던 내게 ‘발리우드 영화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제대로 가르쳐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발리우드 영화에 대해서 조금 부연설명을 하자면 “영화, 뮤지컬, 콘서트, 무용이 합쳐져 나타나고 반복되는 스토리와 영화의 흐름을 끊을 만큼 자주 등장하는 뮤지컬적인 요소 등이다. 정교하게 짜 맞춘 싸움 장면, 절대 빠지지 않는 호화로운 춤과 노래, 감정이 흘러넘치는 멜로드라마, 과장된 영웅들이 영화를 채운다고 한다.” 특징에 언급된 요소를 은 고루 갖추고 있..
영화, <써니> - 이래도 괜찮은 걸까...
영화, <써니> - 이래도 괜찮은 걸까...
2011.08.17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써니 유호정 심은경 外 주연, 2011 물론 관람한지는 조금 지났지만, 영화 를 보았다. 가 극장을 점거하고 있을 때, 유독 영화 볼 약속이 많이 잡혀서 어떻게든 는 피해보려고 고르고 고르다가 결국 보게된 영화가 바로 . 영화를 보게 될 당시에도 상당히 롱런하고 있는 영화라서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스크린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인기있는 이유가 있구나’였다. 제목인 '써니'가 가리키고 있는 노래는 Boney M의 ‘Sunny’이다. 노래는 낯이 익지만 보니 엠이라는 가수는 낯익지 않은 관계로 잠시 찾아본 결과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유로팝노래라고 한다. 즉, 제목에서부터 이 노래는 그 시절의 향수를 유발하는 ..
영화, <트랜스포머> - 볼거리와 스토리의 균형
영화, <트랜스포머> - 볼거리와 스토리의 균형
2011.07.28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랜스포머3 마이클 베이 감독, 샤이아 라보프 주연, 2011 영화관을 점령한 영화 개봉하는 순간 전국의 상영관을 휩쓸어버린 (이하 트랜스포머)을 조금 뒤늦게 보고 왔다. 사실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다른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모든 영화관이 트랜스포머가 아니면 영화 상영을 하지 않아서 볼 수 밖에 없던 영화다. 멀티플렉스의 문제는 다음 기회로 미뤄두고, 평이 좋지 않았던 트랜스포머. 이 영화는 어떤 영화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판이 커진다. 소년만화중에서 배틀물의 경우 스토리적으로 잦은 전투로 인해 주인공이 점점 우주최강이 되어가는 이른바 ‘먼치킨’현상이 두드러진다. 또한 배틀이 반복될수록 강해진 주인공에게 위기를 주기 위해 적들도 그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표를 받았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표를 받았습니다.
2011.07.20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가벼운 포스팅,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표를 받은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DHL 블로그에서 한 이벤트에 응모하였구요. 경쟁률이 높지 않아 제가 한자리 차지하게 되었네요. 요새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갑자기 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 메타블로그(리뷰) 사이트들과 제가 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이라고 평가하는 부분이 조금 있는데요. 그래서 안될 것 같은 사이트에서 덜컥 당첨이 된다든지, 기대도 안한 곳에서 관람기회가 생겨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뭐, 물론 오랜만에 연락온 지인과 함께 영화나 연극을 보는 등의 약속이 생기는 것도 큰 원인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점점 연극/영화 블로거의 길을 걷는게 아닌가 싶다가도... 어느순..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 잘 만들어진 히어로물.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 잘 만들어진 히어로물.
2011.07.15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밴더 주연, 2011 엑스멘이 돌아왔다. 울버린 역을 맡았던 휴 잭민을 일약 스타로 만든 엑스맨. 1편 2편 3편을 거쳐 스핀 오프격인 울버린의 탄생을 지나 다시 돌아온 엑스맨. 이번에는 프로페서X와 숙적 매그니토의 과거를 그린 스핀오프. (이하 엑스멘)이다. 메인 줄거리가 아닌 조연을 중심으로 하는 등 외전이나 번외편 등을 나타내는 스핀오프. 이번 스핀오프의 중심은 프로페서 X 를 중심으로 하는 엑스멘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매그니토와 브라더후드는 어떻게 하여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초점이 잡혀있다. 결과적으로 이 주제는 무척 매력적이다. 엑스멘을 코믹스로 접하기가 쉽지 않은터라 영화로 접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조류> - 시리즈의 한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조류> - 시리즈의 한계
2011.07.06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 2011 해적이 돌아왔다. ‘캐리비안의 해적’이 돌아왔다. 역대 가장 매력적인 해적캐릭터인 잭 스패로우 선장, 조니 뎁이 돌아온 것이다. 돌아온 해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모두가 궁금해했던 해적 판타지. (이하 낯선조류)이다. 조니 뎁의, 조니 뎁에 의한, 조니 뎁을 위한 영화 거두절미하고 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이것이다. ‘조니뎁의, 조니 뎁에 의한, 조니 뎁을 위한 영화.’ 이 이상으로 마땅한 제목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만큼 에서 조니 뎁의 비중과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모든 영화의 스토리라인에는 (당연하지만) 잭 스패로우가 들어있고, 잭 스패로우는 전매특허인 능글맞은 모..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 복잡하고 정신없다.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 복잡하고 정신없다.
2011.05.05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민규동 감독, 배종옥, 김갑수 外 주연, 2011 종착점이 어딘지 아는 기차 은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는 슬픈 영화이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보는 사람은 제목만으로 누군가 이별하리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은 이별을 꾸미는 역설법.에서 ‘찬란한 슬픔의 봄’과 같은 구절을 예로 들 수 있다." border="0"> 이처럼 영화는 관객이 영화를 얻기전부터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에 대해서 제목만으로도 영화의 방향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고 접하게 된다. 더군다나, 영화가 시작한지 5분도 되지 않아 이 영화가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는 매우 명백해진다. 영화가 시작하며 등장하는 주인공들..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 - 용두사미의 전형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 - 용두사미의 전형
2011.03.30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드 라이딩 후드 캐서린 하드윅,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 2011 동화의 재해석 비단 요즘 뿐만이 아니지만 동화는 우리에게 친근한 텍스트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화는 이야기를 위한 텍스트로 많이 사용된다. 다시말해 ‘재해석’된다는 것이다. 동화를 재해석하는 것은 제작자에게 있어서 몇가지의 이점과 몇가지의 단점이 존재한다. 이점으로는 우선 관객들이 스토리라인을 받아들이기 쉽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접해온 텍스트를 (재해석했을지라도)가지고 간다는 것은 스토리의 전개라든지 몇가지의 주어진 상황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암묵적인 약속이 제작자와 관객사이에 맺어지는 것이다. 또한, 제작자 입장에서는 친근한 텍스트를 비..
영화, <블랙스완> - 완벽함이란?
영화, <블랙스완> - 완벽함이란?
2011.03.20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블랙스완(Black Swan)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나탈리 포트먼 주연, 2011 무거운 영화 은 확실히 무거운 영화다. 영화의 처음부터 묵직한 분위기로 시작하여,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긴장감을 내려놓지 않는다. 스릴러의 긴장감을 형성하기 위한 기본 조건인 긴장감을 유발하는 동인(시쳇말로 떡밥)이 영화 초반부터 상당히 후반부까지 반복적으로제공이 되어 긴장감을 끊임없이 고조시킨다. 그리고 절정에 들어서서는 그 동인을 순식간에 휘감아 버리며 정신없이 최후를 향해 달려간다. 애초에 아무런 정보없이(굳이 있다면 포스터.) 보게 된 영화였기 때문일까? 영화의 극적 긴장감은 내게 한층 더 무겁게 다가왔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
DHL 이벤트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을 보고 왔습니다.
DHL 이벤트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을 보고 왔습니다.
2010.12.21레이니아입니다. 요즘 DHL에서 절 사랑해 주시나봐요. 지난 주에는 DHL이벤트에 당첨되어 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인증부터 시작하는 실로 적절한 포스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튼 흐뭇한 마음을 갖고 지정된 날짜인 지난 16일 압구정 CGV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유감스럽게도 문화생활의 동반자 쿠린양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커먼 남정네가 갔느냐구요? 아닙니다.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제 동생을 데리고 갔더랩니다. (여기서 한숨 한번 쉬어도 되겠지요? 하아...) 퇴근 후에 오는 동생을 픽업하여 압구정 CGV에 도착했습니다. 저도 사실 압구정에 잘 오지 않아서 낯설더라구요. 지하 1층의 CGV Sweet를 들어가야 한다고 했으니 용기있게 지하로 내려가봅시다. 들어가자 다행히 바로 DHL..
영화,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충무로 국제 영화제 후기(3)
영화,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충무로 국제 영화제 후기(3)
2010.09.23글을 쓰다보니 좀 답답해지는 후기입니다. 이번에는 특히 강조를 합니다만 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셨죠?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誰も守ってくれない) 키미즈카 료이치 | Japan | 2008 | 118min 키미즈카 료이치는 이전에 의 감독을 맡았다고 하는데, 내가 그 영화를 보지 않아서 여기에 대한 코멘트는 더이상 진행할 수가 없다. 몬테리올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남겨진 자의 이야기 의 외적준거를 모두 걷어내고 기저에 깔린 이야기. 이 영화를 보고 우리고 생각해 봐야할 부분이라면 그것은 '가해자의 죄 때문에 그 가족이 낙인이 찍혀야 하는 것인가?'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이것은 일전에 이야기했던 와도 맞닿아 있는 주제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