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살을 에는 전주여행 (8) - 삼백집, 콩나물국밥의 신세계를 만나다.
살을 에는 전주여행 (8) - 삼백집, 콩나물국밥의 신세계를 만나다.
2011.02.10(이어집니다.:D) 알람에 맞춰 잠에서 일어나 뜨거운물로 샤워를 하고 (수압마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어제보다 한층 추워진 날씨.(여담이지만, 이날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날이었다.)에 대비하여 몸을 단단히 여밀 채비를 맞추고 우선 제공하는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 부페의 모습) 조식은 한식과 양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그랬다..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양새라서 많이 아쉬웠다. 한식을 담으려고 해도 먹을만한게 눈에 띄지 않아서 그냥 양식을 선택해서 한접시 자그맣게 담아왔다. 오렌지주스와 함께 조식을 먹어서 에피타이저를 삼은 후(!) 숙소에 돌아가 본격적으로 짐을 싸고 다음날 일정을 시작했다. 가장 첫..
건대, Steak Billy를 다녀왔습니다.
건대, Steak Billy를 다녀왔습니다.
2011.02.08레이니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건대입구역 근처(그러니까 건대겠죠^^;?)에 위치한 자그마한 스테이크 전문점. Steak Billy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건대입구는 상당히 좋은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답니다. 쿠린양과 서로 퇴근하고 만나기도 좋은 위치구요. 거리도 적당하고 이것저것 맛집도 상당히 많고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건대입구인데요. 이 날은 맛집의 동반자 쿠린양이 어디선가 쿠폰을 얻으셔서 간만에 고기에 칼질좀 하려고 건대로 향했답니다. 건대에 도착하여 쿠린양과 함께 해당 가게로 갔습니다만, 이럴수가! 지하에 위치한 가게는 이미 앞에 사람이 잔뜩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더랩니다. 원체 저도, 쿠린양도 기다려서 뭐 먹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추운 ..
살을 에는 전주여행 (7) - 추운 밤, 그리고 전동성당.
살을 에는 전주여행 (7) - 추운 밤, 그리고 전동성당.
2011.02.07(이어집니다.:D) 무사히 전주시로 돌아와 맨 처음으로 향한 곳은 전주관광호텔이었다. 숙소를 좀 더 알아볼 시간도 부족했고 천성이 게으른지라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추천받은 곳인 전주관광호텔에 당일날 겨우 예약을 하여 체크인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겨우' 예약을 했다는 말은 과장이고 비수기인지라 자리가 없진 않았을 것이다. 숙박비는 1박에 6만원으로 사실 생각해보면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모텔 등이 즐비한 숙박촌이 있다고 하였는데, 이 곳을 알아보면 조금 더 저렴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전주관광호텔은 호텔체인의 하나인 '베니키아'에 가입이 되어있어, 베니키아를 통하여 예약을 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었다. 하지만 역시 나는 당일날 겨우 맞춰 간 것..
아주 / 너무 / 매우 / 되게 ... (정도 부사의 쓰임)
아주 / 너무 / 매우 / 되게 ... (정도 부사의 쓰임)
2011.02.05한달에 한번 쯤 돌아오는 우리말 포스팅의 레이니아입니다.:) 이제 정말 잊을만 하면 한번씩 들어오는 것 같아요 아하하하하.... 오늘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서 의외로 자주 실수하시는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의 쓰임에 대해서 잠시 적어보고자 합니다. 정도부사? 네. 정도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도부사란 말 그대로 특정 행동이나 상황의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그 예로 포스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주, 너무, 매우, 되게, 굉장히, 참, 몹시.. 등의 다양한 어휘가 있습니다. 정도 부사들은 우리말에서 쓰일 때, 엄격하게 구별하여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부사들의 뜻이 일관적이지 않고 조금씩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어 문맥이나 해당 상황에 맞게 달리 쓰여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
살을 에는 전주여행 (6) - 섬진강 산장, 눈 내리는 옥정호.
살을 에는 전주여행 (6) - 섬진강 산장, 눈 내리는 옥정호.
2011.01.31(이어집니다.:D) 역사박물관까지 구경을 마치고 아버지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전주 시를 벗어난 곳이었다. 알고보니 아버지께서도 인터넷으로 근처 맛집을 찾아오셨던 것. 그러나 한편으로 역사박물관에서부터 오기 시작한 눈은 그칠줄을 모르고 점점 눈발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차는 이미 전주시내를 벗어나 임실, 정읍시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차의 네비게이션을 따라서 이동하는 길은 호수 옆 굽이진 산길. 점점 심하게 오는 눈은 이대로라면 도착해서 발이 묶일 것 같다는 불안감을 점점 가중시켰는데... 눈이 오는 바람에 서행 및 안전운전을 하여 도착 예정시간보다 느즈막히 도착한 그곳은 ‘섬진강 산장’이라는 이름의 조그만 산장(!?)이었다. 사실 주변에 비슷한 가게가 몇군데 있었으나 네비게이션이 더이상 자세하게 알려주지..
살을 에는 전주여행 (5) - 전주역사박물관에 가다.
살을 에는 전주여행 (5) - 전주역사박물관에 가다.
2011.01.29(이어집니다.:D)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불과 5분여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전주역사박물관. 주차장이 맞닿아 있다보니, 다른 건물이라기보다는 그냥 별관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아침엔 맑았던 하늘은 점차 구름이 끼기 시작해 조금 불안했지만, 어쨌든 전주역사박물관으로 향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총 지상 5층 지하 2층의 전시공간이 있으며, 하나하나 전시공간자체는 크지 않아 역시 볼륨이 그리 크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마침 갔을 때, 무료 영화 상연시간이라서 사람이 거의 없는 전시를 구경할 수 있었다. 1층은 전주역사실I로써 선사시대에서 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해둔 곳이라고 한다. 선사시대부터 마한시대 소국가의 탄생, 백제에 흡수된 이후, 삼국이 통일된 이후부터 후백제, ..
살을 에는 전주여행 (4) - 국립전주박물관에 가다.(3)
살을 에는 전주여행 (4) - 국립전주박물관에 가다.(3)
2011.01.26(이어집니다. :D) 문화체험관은 그 이름처럼 전시나 관람의 목적이 아닌 어린 학생들의 체험의 중점을 둔 관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자연스레 유물의 볼륨은 낮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돌고 나왔다. 문화체험관은 비교적 최신에 지어진 건물이라서 그런지 고풍스러운 본관과는 다르게 세련된 현대미를 보이는 건물이었다. 그러나 담장부터 일관되게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는데 별관을 굳이 이러한 양식으로 지었어야 하는가는 조금 의문이다. 오히려 분위기를 맞추는게 더 멋져 보이지 않았을까? 잡생각은 떨쳐내고 문화체험관에 들어갔다. 바로 정면 2층에 한지로 만든 큰 그림이 자리해 있었다. 이날부터 느낀 것이었지만 전주는 옛날부터 제지술이 발달해서인지 한지관련한 상품이나 그림 등이 참 많이 있..
살을 에는 전주여행 (3) - 국립전주박물관에 가다.(2)
살을 에는 전주여행 (3) - 국립전주박물관에 가다.(2)
2011.01.24(이어집니다.:D) 2층에는 자그마한 라운지와 2개의 전시관이 있었다. 그리고 한 전시관에서 별개로 토끼해를 맞아 작은 전시를 진행한다는 안내판이 보였다. 2층전시관 역시 1층처럼 그다지 볼륨이 방대하진 않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천천히 감상하며 돌아보았다. 우선 가장 먼저 발길이 닿았던 곳은 작은 전시인 토끼전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전시가 이루어진 곳은 전시관 바로 옆 작은 한 벽면이 전부였다. 토끼에 대한 설명 조금과 십이지신을 그려놓은 그림 약 4점정도가 전부였다는 점은 많이 실망스러운 점이었다. 그것도 토끼를 그려놓은 것이 아닌 십이지신 중의 일부였고 실제로 토끼는 한점밖에 없었다. 박물관 쪽에서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볍게 읽어보고 다른 유물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살을 에는 전주여행 (2) - 국립전주박물관에 가다.(1)
살을 에는 전주여행 (2) - 국립전주박물관에 가다.(1)
2011.01.22(이어집니다.:D) 의도치 않게 방문한 할매집곰탕에서의 행운을 달콤하게 맛본 후 들린 곳은 ‘국립전주박물관’ 이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전주에서 주로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은 버스터미널 위의 공원이나 대표적인 한옥마을. 그리고 전주박물관이 각각 다른 권역을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립전주박물관으로 가는 길이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차를 얻어타고 오는 길이라 수월하게 박물관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나름 역사가 살아있는(?) 고장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개인적으로 국립전주박물관은 일전 경주여행에서 들렸던 경주박물관만큼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주변을 살짝 돌아보고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전주박물관의 입장료는 없으며, 어느 국립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삼각대와 플..
살을 에는 전주여행 (1) - 진득한 할매곰탕!
살을 에는 전주여행 (1) - 진득한 할매곰탕!
2011.01.19(이어집니다:D) 드디어 다가온 출발일, 전날 회사 회식으로 인해 별다른 준비조차 하지 못하고 밤늦게 주섬주섬 짐을 싸고 다음날 서둘러 출발했다. 장롱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키는 손도 못대보고 뒷좌석에 앉아서 전주로 출발! 전날 음주와 늦게까지 준비한 연유로 출발 10여분이 안되어 잠이 들고 말았다. 문득 눈을 떠서 부시시한 모습으로 창밖을 보니 저 멀리 전주의 모습이 보이려고 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정말 눈을 감았다 뜨니 전주에 도착한 상황. 같이 출발한 부모님과 순대를 먹으러 가려 하였으나, 목표로한 순대집이 협소하고 차량 주차도 하기 힘들었던지라 임시방편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할매집곰탕'이었다. 톨게이트를 지나 시내로 내려오는 큰길가에 위치한 곰탕집. 애초에 원하던 집이 ..
살을 에는 전주여행 (0) - 여행 전.
살을 에는 전주여행 (0) - 여행 전.
2011.01.19정리하고 나니 실제로 포스팅할 내용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냥 분량은 포기하고(!) 가볍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상 평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매번 여행의 시작은 충동적인 선택 때문이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말이다. 겨울이 오고 펑펑 눈이오던 창 밖을 보며 문득 생각한 '여행가고 싶다.' 이 생각은 약 세시간 가량이 지나고 브라우저에 가득 담긴 북마크로 그 생명력을 발산했다. 처음에는 눈오는 강원도를 생각하고 태백 주변을 고르거나 아니면 전주를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근데 아무래도 전주를 가야할 팔자였나 보다. 때 마침 전주에서 사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었고, 마침 아버지께선 업무차 전주를 내려가셔야 했다. 만약, 이런 우연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태백을 선택했다면 모험을 좋아하는 개척자의 성향을..
왕십리, 백송 일품 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왕십리, 백송 일품 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2011.01.13요새 또 하는 일(=벌인 일)이 많아서 포스트 주기가 휘청휘청해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는 레이니아입니다!:) 아아.. 나름 주6회 성실포스팅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럼 힘내서 포스팅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집은 왕십리 근처에 있는 '백송 일품 칼국수'집입니다! 회사 끝나고 사장님과 함께 갔어요! 밥사주시는 사장님 사랑합니다! 이날은 느즈막히 간식도 먹어서 나름 속이 든든했는데요. 그래서 저녁을 가볍게 먹을 요량으로 유명한 칼국수집에 가신다고 하셔서 냉큼 따라갔더랩니다. (측광 망했어요...) 누군지 몰라도 사진 찍는 실력 정말 즈~질이네요. 네 맞습니다. 제가 찍은거 맞아요... 규모가 꽤 크다 싶었는데 설렁탕 집과 칼국수 집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문은 조금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