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App 사용기 - (2)글쓰기와 내보내기, 그리고 총평
Write App의 이어진 사용기입니다. 글쓰기와 내보내기, 그리고 총평을 정리했습니다. Write App의 남은 사용기 마저 함께 보시죠.
곧바로 이어지는 Write App 사용기 포스팅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글을 작성하고 이를 내보내는 방법, 그리고 Write App에 대해 총평을 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각설하고 곧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글 작성하기
Write App의 글 작성은 대체로 직관적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은 말 그대로 '글'을 작성하는 데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별도의 메뉴는 마우스 커서를 가까이해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앱도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므로 Write App의 특징이라고 보긴 조금 어렵겠네요.
Write App의 특징은 마크다운을 지원한다는 점인데요. 플레인 텍스트입니다만, 환경설정에서 Snytax Highlight Mode의 설정을 통해 마크다운을 Write App 내에서 지원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중간인 Hybrid로 표시해두는데요. 파일로 내보내면 플레인 텍스트로 저장하면서 동시에 Write App 내에서는 마크다운을 표시하여 깔끔하게 파일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Write App 환경설정)
환경설정의 Editing 메뉴에서는 이러한 설정과 더불어 Write App 내의 폰트 종류와 글씨 크기, 그리고 줄 간격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블로그 단락과 똑같은 크기로 맞추어 작업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독성을 위해 문단별로 길이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와 같은 형태로 보이는 점은 글을 작성하면서 내용을 조절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합니다.
그 외에도 Editing 메뉴에선 다양한 글 작성과 관련된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Typewriter Mode는 타자기 모드로 글을 중간에서부터 작성하여 타자기를 치듯이 위로 한줄한줄 올릴 수 있는 기능입니다. 모니터 한 가운데서부터 글을 볼 수 있어서 저는 활성화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Auto Pair Characters 옵션은 앞에 괄호를 열면 자동으로 괄호를 닫아주는 기능입니다. 괄호를 여닫는 게 은근히 귀찮은데, 이를 한번에 해결해줘서 무척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쓰기 화면에서도 위의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Write App 글쓰기 화면 설명)
특히 다양한 창을 켤 수 있는 점과 미리 보기 옵션은 문서를 작성하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크다운으로 작성하면서 어떻게 표시될지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으나, 적용된 모습을 바로바로 볼 수 있는 점은 무척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입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Write App 글 작성 시 가장 큰 단점은 한자를 제대로 입력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한글 사용자가 한자를 입력하기 위해선 음을 적고 alt + enter 키를 눌러서 한자를 입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Write App에서는 한자 입력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른 앱에서 한자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내보내기
다양한 내보내기 옵션도 큰 장점입니다. 단순히 복사를 넘어서 HTML, 파일로 내보내기, 이메일, 인쇄, 에어드롭은 물론 사전에 설정하면 트위터(Twitter)나 페이스북(Facebook)으로도 내보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텀블러(Tumblr)나 워드프레스(WordPress), FTP까지 다양하게 지원하는데요. SNS 서비스와 블로그 서비스를 지원하여 무척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워드프레스 기능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멀티 사이트를 사용하는 워드프레스의 경우 가장 처음으로 만든 모(母) 블로그만 로그인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멀티사이트에 로그인하려고 해도 모 블로그만 표시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Write App 내보내기 계정설정)
텀블러는 다행히 모든 블로그에 정상적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마크다운으로 작성하는 만큼 이미지를 중간에 첨부한다고 해도 깔끔하게 올라가진 않지만요.
저는 몇몇 작업을 하면서 마크다운을 HTML로 고치고 여기서 특정 코드를 다른 키워드로 고치는 작업을 종종 합니다. 이를테면 <a href="URL"> 코드를 <a name="name" href="URL"> 처럼 고치는 작업인데요. 이를 하기 위해선 결국 텍스트에디터를 다시 열거나 Write App에서 HTML로 고쳤다가 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Ulysses처럼 기본 텍스트에디터로 보내버릴 수 있으면 바로 거기서 작업을 마무리 짓는데 말이죠.
테마
환경설정에서는 테마를 정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테마를 넘어서 CSS를 다룰 줄 안다면 굉장히 다양한 개인화 작업(Customizing)을 할 수 있는데요. 제가 CSS를 잘 다룰 줄 몰라서 많은 부분을 수정하진 못합니다만, 개중에는 살짝만 찾아봐도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테마와 CSS 작업)
Write App을 제대로 사용하신다면 이렇게 CSS를 살짝 손봐서 더욱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작업 단계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만, 작업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옵션은 높이 살 수 있는 부분입니다.
총평
Write App은 꽤 괜찮은 소프트웨어입니다. 글쓰기를 위한 다양한 도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보내기 기능까지 확장성도 염두에 둔 앱인데요. 더군다나 각 TXT 파일을 관리하는 구조는 다른 앱과 연동하기 편하다는 점에서 일반 텍스트 에디터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내보내기에서 제가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과 제 개인 작업 과정과 맞지 않는다는 점. 워드프레스에서 모(母) 블로그로 바로 연결되지 않는 점은 제가 Write App을 결국 선택하지 못한 단점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Scrivener가 워낙 끝판왕이기도 하고요. 아직 제겐 Scrivener + Ulysses 사용이 손에 익는 것 같네요.
Write App이 뛰어나지 않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개별 파일을 관리한다는 점에선 오히려 다른 앱보다 뛰어난데요. TXT 파일을 DEVONthink 등에 인덱싱해서 사용하면 데이터베이스 편집에 무척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활용처를 좀 더 모색해보겠습니다만, 아마 제겐 기본 텍스트 에디터 대용으로 쓰이거나 봉인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용방법을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정리한 Write App 소개 포스트였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율리시스(Ulysses) - (3) Sidebar로 문서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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