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pods를 구매하였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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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바쁘다는 말은 더이상 하지 않겠어요... 그냥 매일 바쁘니까요...^_^; 생업적으로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서 예전처럼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사정은 다음 달 결산 즈음에 몰아서 나눠보도록 하고요. 아무튼 오늘은 짧은 포스트, Earpods 구매기입니다.
Earpods가 무엇인지는 이제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애플에서 새로이 만든 번들이어폰이죠. 갑자기 제가 왜 번들을 구매할 마음을 먹게 되었느냐... 하면 이어폰 단선의 신이 저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어폰 단선의 신(神)
이어폰 수리에 대해서도 일전에 글을 남기긴 했습니다만, EH-20의 경우 약 1년에 한 개쯤 갈아치웠는데 이번엔 무슨 마(魔)가 끼었는지 요 반년 간은 거의 2개월에 한 개씩을 해치우더라구요... 이렇게 돈 나가는 소리가 주룩주룩주룩...
(왜일까요...)
이어폰 선택의 고민
구매를 결정한 직후부터 후속 이어폰을 무엇을 쓸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마침 G어폰이라는 별명의 쿼드비트를 고민했습니다만, 한창 인기가 있을 때라서요... 자연스럽게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이어폰을 고르다보니 선택지가 Earpods로 좁혀졌습니다.
이어폰을 구매했을 때의 원칙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야 할 것.
이어폰을 줄줄이 해먹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돈을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대 예산을 5만원으로 잡았습니다. 알아요... 고수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최저 기준에도 못미칠 음질의 이어폰밖에 고를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그냥 문구점에서 파는 싸구려 이어폰은 도저히 쓸 수 없었거든요...
2) 인이어 방식일 것(착용감이 편할 것).
일반 오픈형 이어폰의 경우 제 귀와 잘 맞지 않아서 귀에 통증을 불러옵니다. 오픈형이냐 커널형(인이어)이냐는 각각 일장 일단이 있지만 제 경우엔 인이어 방식이 훨씬 착용감이 편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인이어 방식을 고를 수밖에 없었어요.
3) (가능하다면) 튼튼했으면.
이는 찾아보면서 폐기된 원칙입니다. 결국은 이어폰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이어폰 수명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네... 제가 관리를 제대로 못했던 탓이겠죠...
이런저런 원칙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제가 선택한 것은 Earpods였습니다. 가격은 정가 4만원정도에 리퍼가 가능했구요. 인이어와 오픈형이 약간 혼합된 방식이라고 했지만 착용감이 좋다는 후기를 읽었었거든요.
Earpods 구매
(그래서 도착한 Earpods)
비교적 빠른 배송 끝에 도착한 Earpods입니다.
(내부 구성품)
애플 특유(!?)의 포장을 빼내면 (읽을 수 없는) 설명서 및 보증서, 그리고 본체가 들어있습니다. 본체 역시 깔끔하게 담겨있습니다.
(깔끔한 케이스)
케이블은 1자형입니다. 장단점이야 있겠지만 전 ㄱ자 형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다지 튼튼해 보이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이전에 아이폰 3Gs를 사용했을 때, 저 부분의 고무가 삭아서 나중에 다 무너져버리더라구요. 그 때보다 딱히 개선되었다고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1자형 케이블)
Earpods
(독특한 유닛)
기존에 보기 드문 형태의 유닛입니다. 소리를 풍부하게 해준다고는 합니다만, 완전한 인이어형이 아니고 저 구멍들로 소리가 새어나가서 차음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노래를 시끄럽게 틀고 다니지는 않습니다만, 소리가 많이 새어나갈까 걱정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몇 번 들고 다녀보고 테스트를 해본 결과, 인이어만큼은 못하지만, 소리를 크게 올리지 않는 이상 소리가 새나가는 경우는 적었습니다. 단, 전 밖에서 이어폰 소리를 3이상으로 설정하지 않는다는 걸 참고해 주세요.
착용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사람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요, 귀가 아프지 않은 오픈형을 쓰는 느낌이었어요. 귀에 꽉차는 느낌이 없는데 귀에 잘 맞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다만 귀에 딱 고정되지는 않아서 격하게 뛰거나 하면 제 경우 한쪽이 쉬이 빠져나왔습니다. 며칠 Earpods를 쓰다가 일반 인이어형 이어폰을 꼈더니 좀 답답한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리모컨)
청음 결과야 제가 말씀드려봤자 아무도 믿지 못하실테니 마음 속으로 적겠습니다. 막귀인 제게 소리를 평가하라는 말씀 자체가 무리입니다...T_T
그럼 오늘 조금 짧은(?!) Earpods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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