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고려불화대전에 다녀왔습니다.
고려불화대전에 다녀왔습니다.
2010.12.05레이니아입니다.:) 월말-월초의 고통을 이겨내고!(다 이겨내진 못했습니다.. 살려주세요...) 보람차게 사흘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일전에 예고했던 대로 고려불화대전에 다녀온 포스팅을 간단하게 하려고 합니다. 역시, 기회가 닿아서 고려불화대전 특별관람권을 얻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받았을 때가 마침 그림 회수(추후에 설명하겠습니다.)직전이라 바로 가보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뒤늦게 마감 전날(11월 20일) 국립 중앙박물관을 가게 되었습니다. 대개 오후 6시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어려웠는데,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공개를 한다는 이야기에 고무되어 토요일날 당당하게 저녁 나절에 갔는데요, 이 이후에 영화표를 예매하는 강수까지 두었었답니다. 물론 늦었어요...(...) ..
책, <호텔아이리스> - 나의 결핍은 무엇으로 채우나?
책, <호텔아이리스> - 나의 결핍은 무엇으로 채우나?
2010.11.26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텔 아이리스 오가와 요코 지음, 이레, 2007 오가와 요코 이전에 파울로 코엘료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면서(링크), 나는 작가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언급했던 작가가 바로 오가와 요코다. 오가와 요코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이다. 역시 후에 기회가 닿으면 다뤄보도록 하겠으나, 아무튼 이 에 대한 글을 쓰면서 많이 언급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전작인 이다. 그 이유는, 이 두 작품이 가지고 있는 느낌이 극명하게(도저히 같은 사람이 썼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르기 때문이다. 의 줄거리까지는 쓰지 않겠으나, 어쨌든 매우 사려깊고 따뜻한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럼,..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 - 피투성이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닌.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 - 피투성이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닌.
2010.11.24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 막도 내렸고, 보고 온지도 상당히 오래된 연극 리뷰입니다. 써놓고 뇌리에서 사라졌다가 최근에 겨우 찾았네요.. 아하하..! 이번에도 추천을 받아 보러가게 된 연극입니다. 연극표도 싸게 구하게 되나 싶었는데, 친구를 통해서 무료로 보게 된 연극이지요. 다시 한번 그 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미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말이죠..) 이번에 보게 된 연극은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이하 벌레들)’라는 조금 자극적인 제목의 연극입니다. 제목을 보았을 때부터 뭔가 이거 난해하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난해하더라구요. 열심히 고민을 해봤지만 해석하기 어려웠던 연극이었어요. 이번에는 혜화역에서 조금 떨어진 선돌극장에서 연극을..
연극, <극적인 하룻밤> - 그놈의 연어초밥 때문에
연극, <극적인 하룻밤> - 그놈의 연어초밥 때문에
2010.11.22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16일, 두번째로 소개드리지만 매번 말랑말랑한 연애포스팅으로 제 가슴을 절절히 흔들어 놓으시는 블로거 버섯공주(http://mushroomprincess.tistory.com/) 님께서 여신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대학로에서 이라는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 마침 그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카메라를 두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찍어놓은 사진마저 없는 이 슬픔...(...) 그래도 이런 저런 이미지들을 구해서(여담이지만, 극적인 하룻밤이라고 구글 이미지 검색을 했더니 버섯공주님 사진이 나오이다...), 힘빼고 가볍게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식, 그리고 연어초밥 어느 남녀의 결혼식, 결혼하는 여자의 옛 애인인 남자 정훈은 피로연에 들려..
아시아 리얼리즘 전에 다녀왔습니다.
아시아 리얼리즘 전에 다녀왔습니다.
2010.10.05여름이 언제 왔나 싶을 정도로 갑자기 날씨가 냉랭해지는군요.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던 아시아 리얼리즘 展(이하 리얼리즘 전)에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관련 글 보기:+: 아시아 리얼리즘전 표를 받았습니다. 표를 받은 날에라도 당장 가고 싶었지만, 시간을 곰곰이 재보다가 저녁 늦게 까지 하는 금-일사이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요, 최종적으로는 금요일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주말은 제가 포스팅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바쁜 일이 있어서 내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반자 쿠린님을 만나서 시청앞까지 이동을 하니 다섯시 반을 조금 넘긴 시간이더라구요. 덕수궁의 위치를 해메어서...-_-; 당황했습니다만, 12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나오더군요. 다행이라고 생각했..
아시아 리얼리즘전 표를 받았습니다.
아시아 리얼리즘전 표를 받았습니다.
2010.09.30레이니아입니다.:) 옛말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인증은 올려야 맛이다." (물론, 뻥입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찬란한 인증포스팅 되겠습니다. 정말 일에도 성격이 있는지 유유상종이라고 비슷한 일은 꼭 비슷한 시기에 뭉치게 되네요. 다음주 즈음하여 연극도 보러가기로 하고 부산에도 내려가야 하는데, 이제는 전시회도 다녀오게 생겼습니다. 네, 아시아 리얼리즘展 표를 받았습니다. 리얼리즘(Realism)이라.. 사실 연극이나 문학에 관해서는 사실주의에 대해 먹물 꽤나 읽어보았지만 미술사에 대한 지식은 전무..까지는 아니고 상식수준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조금 설레네요. 더군다나, 이번에는 낯익은 서양미술이 아닌 동양, 아시아의 리얼리즘에 대한 전시회라서 더더욱 기대가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
연극을 쉽게 이해하는 학습방법
연극을 쉽게 이해하는 학습방법
2010.09.28안녕하세요, 레이니아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니 기운도 제로 의욕도 제로입니다. 다들 겪고 계시죠 이 나른한 느낌. 더군다나 기껏 돌려보냈던 감기군이 보고싶다 저를 쫓아오는 바람에 또 코를 훌쩍거리면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매번 열심히 써서 비축분(?)도 좀 만들어보자.. 싶은데 하루하루 다음날 포스팅하기에도 바쁘네요 하하하하... 이번 포스트는 지난번 연극 수업 때 배웠던 것을 나누기 위한 포스트로써 '연극을 쉽게 이해하는 학습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연극을 보는데 무슨 놈의 학습이 다 무엇이며, 고작 연극하나 보러가는데 뭐 이렇게 복잡하게 배워야할게 많느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소개하고자 하는 방법이 그렇게 어려운 방법도 아..
영화,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충무로 국제 영화제 후기(3)
영화,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충무로 국제 영화제 후기(3)
2010.09.23글을 쓰다보니 좀 답답해지는 후기입니다. 이번에는 특히 강조를 합니다만 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셨죠?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誰も守ってくれない) 키미즈카 료이치 | Japan | 2008 | 118min 키미즈카 료이치는 이전에 의 감독을 맡았다고 하는데, 내가 그 영화를 보지 않아서 여기에 대한 코멘트는 더이상 진행할 수가 없다. 몬테리올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남겨진 자의 이야기 의 외적준거를 모두 걷어내고 기저에 깔린 이야기. 이 영화를 보고 우리고 생각해 봐야할 부분이라면 그것은 '가해자의 죄 때문에 그 가족이 낙인이 찍혀야 하는 것인가?'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이것은 일전에 이야기했던 와도 맞닿아 있는 주제라고 볼 수 있다..
영화, <이스턴 플레이즈> - 충무로 국제 영화제 후기(2)
영화, <이스턴 플레이즈> - 충무로 국제 영화제 후기(2)
2010.09.21후에 봤던 이스턴 플레이즈 먼저 감상을 남기겠습니다. 이제 매번 남기는 문구지만 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astern Plays 카멘 칼레프(Kamen KALEV) | Bulgaria, Sweden | 2009 | 89min (이하 이스턴 플레이즈)는 불가리아의 감독 '카멘 칼레프'가 처음으로 연출한 장편 영화라고 한다. 2009년에 제작되어 같은해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도쿄 사쿠라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불.. 불가리아? 이 영화는 불가리아 태생의 감독이 찍은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불가리아가 어디 붙어있는 나라인줄은 이번에 감상을 남기면서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나라라고 알고 있는 사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나오는 장소가 불가리아, ..
충무로 국제 영화제 후기(1)
충무로 국제 영화제 후기(1)
2010.09.18레이니아입니다:) 밀린 포스팅거리(!?)가 산더미라 뭐부터 손을 대야할 지 모르겠네요^^; 개중에는 시간을 놓쳐서 더이상 시의적절하지 못한 포스팅거리도 많고.. (이를테면 레뷰 포스팅이요 -_-;) 그래서 우선은 바삐 다녀온 충무로 국제 영화제 후기부터 남기기로 했습니다. 시작할께요! 오전에 일을 마치고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명동 CGV에서 하는 의 시놉시스를 읽고 관심이 갔던지라 '이걸 보겠어!'라고 굳게 마치고 명동으로 향했지요. 오후 2시 즈음 도착한 명동역 6번 출구. 나오니 바로 CGV가 보이더라구요. 점심도 못먹은 상태라 표를 끊고 밥도 먹을 수 있겠구나.. 하고 갔습니다만, 영화제 부스가 보이질 않더군요. 그자리에서 다시 검색해보니까 여기 CGV가 아니더라구요.. 여긴 최근에 생긴 새 ..
책, <33번째 남자>
책, <33번째 남자>
2010.09.16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3번째 남자 박정석 지음, 문학사상사, 2004 33번째 남자 주인공이 PC통신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자아, 그리고 페르소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설이다. PC통신, 그중에서도 채팅을 통해 사람을 접하고 실제로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이에 실망하며 결국 최후에는 '만들어진 나'를 내가 원한다는 것을 알게되는 주인공을 통해 PC통신으로 대변되는 제 2세계(사이버 공간)와 제 1세계(현실) 간의 페르소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익명성이 보장된 2세계에서는 1세계에서의 나를 아는 사람이 없기에 1세계에서의 나와 전혀 다..
책, <편지>
책, <편지>
2010.09.15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2006 죄의 인식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형태의 책. '죄'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죄'는 갚을 수 있는가? 갚을 수 있다면, 얼마만큼의 가치로써 갚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가족중의 죄인. 그 죄로 인해 가족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박탈당하는 현실. 이것은 옳은 것일까? 당연한 것일까? 명백한 답이 나와있다고 할 수 없지만, 그 문제제기, 의식의 전환이 중요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죄는 갚을 수 있는가? 개인적으로 '죄'라는 것은 갚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잃은 가치를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