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 (2) - 이들은 제대로 섞였는가?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 (2) - 이들은 제대로 섞였는가?
2011.03.15공연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공연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공연 리뷰로 이어집니다. 우선 공연에 대한 감상을 적기 전에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이라는 이름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말하는 beVIM의 의미는 소문자 be와 활기, 활력을 의미하는 대문자 VIM을 조합 각각의 알파벳을 음(陰, 소문자)+양(陽, 대문자)으로 보아 음과 양의 조화로움으로 활력이 넘치게 하라! 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는 즉 만물을 生 하게 하라! 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전통문화와 힙합문화 전반을 잘 비벼내어 서울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무대화한 세트에서 내외국인, 남녀노소 누구나가 신명나게 한 판 놀아보는 과정을 공연화 한다는 취지를..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 (1)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 (1)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2011.03.14레이니아입니다. 지난 주말 잘 보내셨나요? 그..그다지 관심은 없으셨겠지만 지난주 토요일은 포스팅을 쉬었답니다. 포스팅의 소재고갈도 문제였습니다만, 몸이 별로 좋지 않은 연유로 인해서 포스팅을 부득이하게 쉴 수 밖에 없었네요. 아무튼 지난 주말 편히 쉬면서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아무튼, 월요일 아침 포스팅은 지난 번 초대권 인증 포스트 때 예고 들렸던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에 관한 포스트로 시작하겠습니다. 비빔 인 서울포스트가 양이 좀 상당한 관계로 간단한 감상은 (1)편에, 그리고 공연만 떼어놓고 본 리뷰는 (2)편으로 나눠서 포스팅할께요. 지난 일요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 ‘비빔 인 서울’공연을 보기위해 이촌역으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이 역시 문화생활의 동반자 쿠린양과..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 표를 받았습니다.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 표를 받았습니다.
2011.03.08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가벼운 포스트를 하게 되었네요. 죄송해요. 요즘 일이 갑자기 좀 바빠졌습니다.. 제가 요즘 회사에서 테스트용으로 탈퇴했던 미투데이를 조금씩 손대고 있는 것은 혹시 아시려나 모르겠습니다. 3년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사용했던 미투데이였는데, 잠깐 안했다고 서비스가 많이 낯설어졌네요. 이...이렇게 도태되는 것일까요... 아무튼 테스트용도로 사용하면서 그렇게 활용하긴 아쉬워서 이벤트에도 기웃기웃거리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노렸던 이벤트가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위치한 ‘극장 용’에서 하는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이라는 공연티켓이었습니다. 예전에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일이 생겨서 그 기회를 놓쳤었거든요.. 그러다가 지난 23일 밤에 '국립중앙박물관' 미투데이에서 개최..
책,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 그 다음은?
책,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 그 다음은?
2011.03.07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2010 김영하가 돌아왔다. 는 실제로 나온지 시일이 조금 지난 소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김영하가 돌아왔다.’는 소제목은 조금 늦은감이 있다. 더군다나 이 시점에서 이러한 소제목은 무척이나 부적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이 소제목으로 글을 시작하는 이유는 지하철에서 문득 본 이 책의 광고를 보고 가장 처음으로 느꼈던 느낌이 바로 이 소제목과 같았기 때문이리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지난 단편 소설집 이후 6년만의 내는 단편 소설집을 내면서 김영하 작가는 제목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고민한 모습을 보인다. 그 고민을 뚫고 나온 소설 전체를 아우르는 제목은 ‘무..
책, <그날이 오기전에>
책, <그날이 오기전에>
2011.02.21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날이 오기전에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이레, 2007 죽음을 향한 여정 사람은 유한한 수명을 가지고 있는, 냉정히 말하면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존재이다. 다만 그 죽음의 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을뿐. 그러던 도중에 자신 혹은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 언제인지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는 이러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단편소설집이다. 단편소설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책의 등장인물들은 각 소설들을 넘나들며 등장하기 때문에 실제로 소설을 읽으며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며 느끼는 이질감은 덜한 편이다. 소설의 등장인물 중 누군가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 선고 받는 이는 주인공이기도 하고(파도소리), 아내이기도 하다(그날이 오기전에, 그날..
벽에 그리는 예술. (1) - 홍대 벽화거리를 가다.
벽에 그리는 예술. (1) - 홍대 벽화거리를 가다.
2011.02.11관계자와 협의 후 블라인드 처리한 게시글입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책, <동급생>
책, <동급생>
2011.02.09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창해, 2008 과거의 회상(!?) 시리즈입니다. 뜬금없지요^^? 다름이 아니라, 명절 증후군을 겪는 것도 아닐진데 연휴 직후 몰려드는 폭풍 업무로 인해서 몸 상태가 많이 나빠졌습니다. 연휴 기간에 바지런히 예약글을 모아두어야 하는데, 연휴 때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빴던지라 요 며칠 발행 3~4시간 전에 겨우 포스팅을 마무리하는 생활을 했었는데요. 그게 업무와 겹치다보니 탈이 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래 오늘 발행하려는 포스팅을 끝내 마무리 못짓게 되네요. 대신에 과거의 회상 시리즈를 살짝 첨부하여 봅니다...
책, <소송> - 피할 수 없는 부조리의 현실
책, <소송> - 피할 수 없는 부조리의 현실
2011.02.01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송 프란츠 카프카 지음, 문학동네, 2010 연극의 텍스트 애초에 이 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작년 봄에 보았던 연극 때문이었다. 처음 연극을 선택했을 때는, 프란츠 카프카 원작에 앙드레 지드 각색이라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내용을 듣고 보게되었지만 다 보고나서는 텍스트를 구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었다. 그리고 한참을 돌고 돌아 겨우 구매하게 된 프란츠 카프카의 . 이 책을 읽고 처음 느낀 점은 ‘아, 연극을 정말 잘 만들었구나.’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쓰고자 하는 글이 ‘텍스트’에 관한 이야기므로, 길게 이야기하진 않지만 텍스트의 느낌과 내용을 빼먹은 것 없이 정말 잘 옮겨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가해한 소설 연극을 통해 ..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2011.01.28레이니아입니다. 자꾸 여행기를 쓰게 되면서 사이사이 끼어들어가는 포스팅이 느는 것 같아요...(...) 이게 다 제 잡스러움의 탓이니 하고 넘어가 주세요..OTL.. 오늘은 지난번에 받았던 초대권을 받아 사진전에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관련 글 보기:+: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전 표를 받았습니다 지난 22일. 토요일날 문화생활의 동반자 쿠린양과 함께 즐거웁게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무척 오랜만에 찾았는데요. 그동안 리모델링(?)을 했는지 많은 부분이 바뀌어있더라구요. 안의 구조가 많이 바뀌어 있어서 조금 혼동스러웠습니다. 전은 예술의전당 내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표를 발권하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발권을 해오도록 해놨더라구요. 그런데 실제로 예술..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전 표를 받았습니다!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전 표를 받았습니다!
2011.01.14레이니아입니다. 이틀 만에 곧바로 인증 포스팅을 하게 되니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다 제가 바빠서 그런거니 양해해 주세요...) 오늘 인증할 물건(!?)은 최근 제 문화생활에 조력자(!?)로 큰 역할을 해주시는 여성중앙(http://woman.joins.com)에서 보내주신 사진전 '델피르와 친구들' 초대권입니다. 어느 날 아침, 약속에 늦겠다 싶어 서둘러 현관문을 열자마자 벨 앞에서 어정쩡한 자세로 저를 쳐다보시는 집배원 아저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무척 어색한 자세로 싸인할 단말기를 꺼내셔서 저는 재빠르게 싸인하고 약속이전에 내용물이 궁금해서 그 자리에서 서둘러 뜯어봤었는데요. 사실 봉투에도 델피르와 친구들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맘이 급하다보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죠. 아무튼, 편지..
책, <사랑, 마음을 내려놓다.>
책, <사랑, 마음을 내려놓다.>
2011.01.11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 마음을 내려놓다 설미현(미스트랄) 지음, 베가북스, 2010 수필에 관한 기억 굳이 지금와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 독서 습관은 상당히 인문분야의 책 그리고 소설에 편중되어있다. 책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한 편이고 독서 취향을 스스로 알고 있는 편이기에,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은 돌아보지도 않는 편이다. 그러나 또 반면에 책을 무척 가리는 편은 아니다. 전혀 상반된 이야기처럼 보이겠지만, 다른분야의 책도 역시 기회가 된다면 즐겨 읽는 편이고 다만 한가지. 흔히 자기계발서로 불리는(나 개인적으로는 ‘가이드북’이라고 그 의미를 격하하고 있지만) 책류만은 전혀 손도 대지 않고 있다. 별도로 잘 손이 가지 않는 분야가 있으니 이 분야가 '수..
책, <다른 남자> - 빛과 그림자의 소설
책, <다른 남자> - 빛과 그림자의 소설
2011.01.10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이레, 2009(개정판 기준) 베른하르트 슐링크 는 일전에도 소개한 의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단편 소설집이다. 지난번 의 리뷰에서는 주인공과 한나의 정신분석(?)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적느라 정작 작가인 베른하르트 슐링크에 대해 살펴보지 못했었다. 는 작가가 의도한대로 읽히진 않았지만 꽤 인상 깊은 소설이었다면, 를 읽고 나서 왜 작가가 에서 그러한 의도를 갖고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모든 것엔 빛과 그림자가 있다. 에 수록된 책들의 주제는 '사랑'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사랑이야기라고 하기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책에 속한 단편들은 모두 사랑에 관한 이야기지만, 사랑의 밝은 면을 부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