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하나돈부리를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반응형
레이니아입니다. 또 다시 약간 시간차를 두고 음식 관련 포스팅입니다. 사실 여기저기 다녀온 곳은 많은데, 실제 글로 옮기기가 쉽지가 않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길게 끌지않고 시작하겠습니다!
신사동 그 중에서도 '가로수길'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테고 실제로 가보신 분들도 많으시고 아니면 이름만 들어보신 분들은 더욱 많으실 듯 합니다. 제 생각에 '가로수길'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드라마에 나오는 늘씬하고 잘 생긴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데이트의 명소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실제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먹으러 부지런히 다니게 되었지요...
(응?)
데이트하면서 처음 방문할줄 알았는데... 환상이 깨져버렸어요...OTL... 뭐 아무튼, 처음 가본 가로수길은 그냥 복잡하고 뭐 엄청 많은 그저 사람사는 길이었습니다. 아, 돌이켜 생각해보니 여성분의 비율이 좀 높았던 것 같기도 하구요...
네, 아무튼 오늘 소개할 집은 이 가로수길에 있는 '하나돈부리'라는 가게입니다. 이름에서 팍팍 느껴지시죠? 네, 일본식 덮밥을 파는 집입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가게네요.)
새하얀 가게가 인상적입니다. 가게 소개글에 보니 프로방스 느낌의 아담한 매장이라고 표시해놨더라구요. 프로방스 느낌의 가게에서 일본식 덮밥이라... 뭔가 언밸런스 해보이긴 하지만 뭐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니까요. 들어가서 밥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아, 그런데 프로방스 느낌이 뭔지 아시는 분 계시면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저히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여러번 방문하긴 했지만, 사진은 거의 처음 방문했을 때라서 가을 사진이네요. 사진찍은시간과 약간의 갭이 있긴 합니다만... 큰 차이는 없으니 그냥 넘어갈께요^^;
(가게 앞 간판, 조금 예전사진이라는 느낌이 드시죠^^;?)
(따뜻한 차)
들어가면 따뜻한 차가 나옵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서 나오겠지요? 보온병에 담겨 있어서 따뜻한데, 이 보온병이 생각보다 용량이 무척 작아서 두어번 불러서 리필을 부탁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겨울이라서 그런거니 하고 이해합니다. 사실 손님입장에서도 번거롭고 사람 많으면 부탁드리기 좀 민망하거든요..^^;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대충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대는 6,000~8,000원 대입니다. 물론 연어뱃살덮밥이나 장어덮밥 같은 특별한(?) 메뉴는 가격이 조금 더 붙구요. 정오 이전에 방문해서 할인받으면 꽤 만족스러운 가격대로 내려옵니다.
이날은 연어마요, 닭다리살 튀김, 안심, 등심을 각각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사실 그 외에도 다른 메뉴도 먹어봤는데 이는 아래에 한 번에 첨부할께요.
(장국이 나옵니다.)
장국도 나오고 있으면 오래지 않아서 음식이 나옵니다.
1. 연어마요덮밥
(연어마요덮밥)
연어마요덮밥입니다. 푸성귀에 연어를 올리고 마요네즈로 드레싱(!?)을 해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메뉴입니다. 연어는 노르웨이산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노르웨이산 연어가 흉흉한 소문이 돌았었는데, 지금도 노르웨이 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연어마요덮밥이 추천메뉴인 이유는 '별로 느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튀김을 넣은 덮밥의 경우 원래 어느정도 느끼함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런데 하나돈부리에서 먹는 튀김 있는 덮밥은 좀 많이 느끼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덜 느끼한 덮밥을 찾아서 먹게 되더라구요.
연어마요덮밥도 마요네즈 때문에 은근히 느끼한 기운이 느껴지긴 하지만, 감수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 어지간하면 주문할 때 연어마요덮밥을 주로 먹는 것 같아요^^;
(어쨌든, 연어는 보기 좋습니다.)
2. 닭다리살 튀김 덮밥
(닭다리살 튀김 덮밥)
아... 이 사진은 좀 잘찍은 것 같아요(응?) 닭다리살 튀김위에 푸성귀(!) 그리고 마요네즈의 조합입니다. 역시 푸성귀가 있다보니 조금 느끼한게 덜한데 마요네즈가 이를 상쇄시켜버립니다... 네 조금 느끼하지만 먹을만해요^^;
(확대해서 한 컷 더)
3. 안심까스덮밥
(안심까스덮밥)
안심까스덮밥입니다. 개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덮밥인데요. 등심까스덮밥과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덮밥입니다. 안심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대개 안심이 조금 더 부드럽기 때문에 선택하시더라구요. 조금 많이 느끼한 편이긴 합니다만 맛있습니다.
4. 치즈등심까스덮밥
(등심까스덮밥)
등심까스덮밥 치즈등심까스덮밥(정정해주신 곰썬 님 감사!)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등심과 안심의 차이에 따라서 선택의 기로에 자주 서게 되는데요, 여기에 치즈를 한 번 더 끼얹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치즈 같은걸 끼얹어서(!?) 이 역시 안심까스덮밥이상으로 굉장히 느끼합니다.^^;
전 느끼한 거 크게 안가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여기서는 느끼해서 밥 한공기를 다 못먹겠어요...
5. 다른 메뉴
연어덮밥은 우선 연어마요덮밥에 비해서 덜느끼합니다. 근데, 고추냉이(와사비)를 많이 덜어내고 드시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먹었다가 진짜 울었어요... 코가 깨지는 고통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꼭 덜어내고 드세요...ㅜ_ㅜ
전반적인 맛은 맛있습니다. 그런데 '와! 이거 정말 맛있다!'라고 할 정도까진 아니구요. 그냥 무난히 맛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몇가지 문제점이 극복되면 괜찮은 곳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는데, 아직 몇가지 문제점이 극복이 안되더라구요...
몇가지 문제점이란, 먼저 음식이 튀김이 들어있는 덮밥같은 경우엔 꽤 느끼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지적하시는 부분인데 짜요! 밥이 상당히 짠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밥과 소스가 무한리필이라서 밥을 좀 더 넣어먹으면 되는데... 짠걸 극복하려고 밥을 넣으려니 뭔가 이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비교적 직원 분들이 친절하고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썩 나쁘진 않아서 비교적 부지런히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가격이 중요한거죠. 네, 가격이요...
명함 이벤트도 하고 있고 스탬프를 찍어줘서 나중에 밥을 먹을 수도 있고, 그리고 윙스푼 맛집 사이트에 후기를 올리고 인쇄해주면 식사권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_-; 그래요.. 저도 인쇄해서 식사권 받아서 밥먹을겁니다..ㅜ_ㅜ
(이렇게 취미생활로 영리를 취하려고 하네요...ㅜㅜ)
그런데 왜 윙스푼 맛집인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SNS에 올리라고 하는게 더 좋을텐데, 그렇다고 윙스푼이 잘 나가는 곳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윙스푼 안들어간지 반년은 훌쩍 넘은 것 같은데...^^;
아, 하나 더요. 이상하게 쿠폰을 사용해서 밥을 먹으면, 그날 계산한 모든 밥이 스탬프로 미적용이더라구요. 쿠폰을 이용해서 먹은 밥만 스탬프 미적용이지, 나머지는 적용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물며 동네 앞 커피점에서도 그렇게 해주는데, 여러명이서 가서 많이 먹었는데 스탬프 미적용이라고 하셔서 내심 마음 상했습니다.
뭐... 하지만 직원 분들의 친절함과 그리고 일단 가격적인 부분에선 뚜렷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이 가격으로 이렇게 먹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자주 찾게되는 것 같구요^^;
뭔가 읽다보니 비판처럼 느껴지신다면 기분탓입니다!... 네, 기분탓... 이제 써놨으니 윙스푼에 올려놨다가 점심시간에 또 찾아가서 밥먹어야겠어요...ㅜ_ㅜ 그럼 오늘은 사심 가득한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이 정도 사심은 봐주세요.;ㅁ;
곰썬 님 제보에 힘입어 약간 수정했습니다. :-)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합정, '한성문고'에 다녀왔습니다.
- 종각, '된장예술과 술'에 다녀왔습니다.
- 홍대, 하카타분코를 다녀왔습니다.
- 신사역, 리버사이드 호텔의 마쯔리를 다녀왔습니다.
- 압구정, '달빛술담 문자르'를 다녀왔습니다.
- 종각, '된장예술과 술'에 다녀왔습니다.
- 홍대, 하카타분코를 다녀왔습니다.
- 신사역, 리버사이드 호텔의 마쯔리를 다녀왔습니다.
- 압구정, '달빛술담 문자르'를 다녀왔습니다.
반응형
'Hobby > 음식(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평, 하코야(HAKOYA)를 다녀왔습니다. (30) | 2012.02.24 |
---|---|
논현, 라멘모토를 다녀왔습니다. (20) | 2012.02.20 |
강남, 5ton Station(5톤 스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16) | 2012.01.19 |
Karinat 베리를 구매했습니다. (20) | 2011.12.21 |
대학로, 미정국수0410을 다녀왔습니다. (6) | 2011.10.0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부평, 하코야(HAKOYA)를 다녀왔습니다.
부평, 하코야(HAKOYA)를 다녀왔습니다.
2012.02.24 -
논현, 라멘모토를 다녀왔습니다.
논현, 라멘모토를 다녀왔습니다.
2012.02.20 -
강남, 5ton Station(5톤 스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강남, 5ton Station(5톤 스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2012.01.19 -
Karinat 베리를 구매했습니다.
Karinat 베리를 구매했습니다.
201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