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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3번째 남자>
책, <33번째 남자>
2010.09.16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3번째 남자 박정석 지음, 문학사상사, 2004 33번째 남자 주인공이 PC통신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자아, 그리고 페르소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설이다. PC통신, 그중에서도 채팅을 통해 사람을 접하고 실제로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이에 실망하며 결국 최후에는 '만들어진 나'를 내가 원한다는 것을 알게되는 주인공을 통해 PC통신으로 대변되는 제 2세계(사이버 공간)와 제 1세계(현실) 간의 페르소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익명성이 보장된 2세계에서는 1세계에서의 나를 아는 사람이 없기에 1세계에서의 나와 전혀 다..
책, <편지>
책, <편지>
2010.09.15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2006 죄의 인식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형태의 책. '죄'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죄'는 갚을 수 있는가? 갚을 수 있다면, 얼마만큼의 가치로써 갚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가족중의 죄인. 그 죄로 인해 가족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박탈당하는 현실. 이것은 옳은 것일까? 당연한 것일까? 명백한 답이 나와있다고 할 수 없지만, 그 문제제기, 의식의 전환이 중요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죄는 갚을 수 있는가? 개인적으로 '죄'라는 것은 갚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잃은 가치를 되..
믹샵(mixshop)을 열었습니다.
믹샵(mixshop)을 열었습니다.
2010.09.14과거를 더듬는 포스팅을 한다고 하던 레이니아입니다. 일도 바빠 죽겠는데 이렇게 새벽에 새 포스팅을 쓰려니 눈에서 피눈물이 나는군요. 제가 이렇게 바쁘게 될지 예견하기 이전에, 자꾸만 느려지고 블로그 로딩속도 저하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던 믹시(http://mixsh.com)에서 리뉴얼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베타테스트를 모집했습니다. 그게 바로 믹샵(mixshop)인데요. 사실 저는 3주일동안 무슨 물건 리뷰언줄 알고 덥썩 신청했더랩니다. 알고보니 일종의 수익모델. 즉, 광고더라구요. 소수의 인원만 뽑는다고 해서, 제가 될리도 없거니와 되면 뭔진 모르겠지만 처음 생각엔 물건을 가지고 놀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아무런 부담없이 신청을 했었지요. 믹샵 베타테스터에 신청을 하..
EH-20을 수리받아오면서...
EH-20을 수리받아오면서...
2010.09.13저는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이어폰으로 모토로라의 EH-20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귀 모양이 특이해서인지 오픈형을 쓰면 귓바퀴가 금세 심하게 아파와서 주로 인이어(커널형) 이어폰을 쓰곤 했습니다. (그 전까진 소니의 EX-71을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아이폰은 3.5파이 4극을 지원합니다. EX-71은 3극이구요. 사실 3극과 4극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이폰에 따라들어오는 4극 이어폰에는 작은 마이크부가 달려있었는데 그 마이크부가 리모컨의 기능도 하더군요. 이게 가능한게 4극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이폰 번들 이어폰(?)은 오픈형이라서 귀가 매우 아팠기에, 4극이어폰이면서 커널형인 제품을 찾다보니 자연스레 모토로라의 EH-20에 눈이 가더라구요. 평가도 좋은 이어폰이고 해서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올 1..
책, <오 자히르>
책, <오 자히르>
2010.09.12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2005 늙은 샤먼 언제나 그렇듯,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늙은 샤먼과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 에서 느꼈던 기억을 나는 잊지 못한다. 표지, 마크툽.. 모든 것은 각자의 신화가 있다는 한 양치기의 이야기. 가벼운 동화로 읽기엔 어렵고, 거창한 글도 아닌 이야기. 이번엔 그의 직업과 같은 길을 걸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결국 소설의 인물은 작가의 한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자연스레 주인공과 파울로 코엘료를 일치시키고 이야기를 읽어 내려갔다. 독특하지만, 결국 같..
약간의 근황
약간의 근황
2010.09.12#1. 근황포스트라서 일요일 아침 일찍 올립니다. 오후에는 책 리뷰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2. 요즘 폭풍같은 일거리에 평균 수면시간 3시간이 채 안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이 시기에 집중되면서 해야할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멍하니 손놓고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참 슬픕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결국은 제가 해야할 일인걸요. 하나씩 천천히 진행중입니다. 그런 이유로 블로그의 포스팅이 과거를 더듬는 포스팅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정성을 안들인다는 말은 거짓말이지만, 아무래도 기존에 있던 소스를 바탕으로 포스팅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쉬이 작성할 수 있다보니 이런 방법을 활용하게 되네요. 본래도 올리려고 마음먹었던 포스팅입니다만, 이렇게 몰..
책,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정말?
책,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정말?
2010.09.11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1996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자극적인 제목.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다. 억지로 시선을 잡아끄는 책이라고. 그 다음 처음만 대충 훑어보았을 때는 저열한 에로티시즘으로 가득한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내용을 다 읽어본 이후에 의외의 신선함에 반했고 그리고 김영하라는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으며, 그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발적인 제목이지 아니한가? 생각보다 꽤 긴 시간전의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담긴 내용은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하물며, 이 책이 처..
[마감] 9월분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마감] 9월분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2010.09.10레이니아입니다. 이번엔 꽤 짧은 주기로 초대장 배포글을 올리게 되네요. 추석전 선물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엔 총 10장이 되겠군요. 전 언제나 받은 만큼 실제 지인 초대 분량인 2장을 제외하고는 전부 받을 때 마다 배포하고 있습니다. 제가 꾸준한 블로그질을 할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 부탁드릴께요(!!) 그래야 또 제가 다음달에도 그 다음달에도 꼬박꼬박 배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 이번에 받으면 알바 아니라구요?..아 네..) 신청하실 때, 아래 사항을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① 선착순으로 뽑는게 아닙니다. 최대 10장분이라 했지만, 이는 말 그대로 '최대'로 몇 분에게 실제로 보내드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② 반드시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요. 자신의 이메일이나 기타 정..
연극, 어떤 연극을 봐야 실패하지 않을까?
연극, 어떤 연극을 봐야 실패하지 않을까?
2010.09.09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레이니아입니다:) 독자, 그리고 이웃분들은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제가 워낙 바쁘고 경황이 없어서 인사를 제때제때 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참으로 가슴이 아프답니다. ㅜ_ㅜ 이번에 간단하게 적어볼 포스트는 연극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제가 연극 관련한 수업을 들으면서 배웠던 것인데, 제 개인적으로도 동의하고 제 스스로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서 오래된 기억을 끄집어 내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네, 그것은 바로 '어떤 연극을 봐야 실패하지 않을까?' 입니다. 연극은 일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연극은 굉장히 소비적인 문화향유입니다. 단순하게 영화랑 한번 비교해 볼까요? 연 극 영 화 가 격 10,000~50,000 유동적 9,000~18,000 장 소 제한적 ..
연극, <마누래꽃동산>을 보고 왔습니다.
연극, <마누래꽃동산>을 보고 왔습니다.
2010.09.08본 리뷰는 레뷰(Revu.co.kr)의 프론티어로 선정되어 보게된 연극입니다. 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레뷰님. 또 저를 굽어살피셔서 이렇게 9월달의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태환 연출님이 연출을 맡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전 부푼 꿈을 안고 쿠린님과 함께 신사역에 있는 강남 동양아트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잡담은 이정도로 하고 연극에 대한 부족한 감상(?)을 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편의상 존칭어나 경어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시작을 한다. 어떤 할머니가 새하얀 옷을 입고 새하얀 우산을 들고 말없이 우리를 바라보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암전. 그리고 ..
크롬 플러스를 설치했습니다.
크롬 플러스를 설치했습니다.
2010.09.07안녕하세요, 레이니아입니다:) 요 며칠 이것저것 브라우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 주간이었습니다. (이것저것 하는게 참 많죠?) 기본적으로 전 파이어폭스를 주욱 사용해왔습니다. 이것저것 따져보니 한 2년 가까이 쓰게 되었네요:) :+:관련 글 보기:+: 파이어폭스를 설치했습니다. 확장성에 반해서 쓰기 시작한 브라우저가 어느새 익숙해져서 이제는 자연스레 컴퓨터를 켜고 파이어폭스를 켜게 되네요. 물론, 우리나라 인터넷의 구조적 문제상 IE를 아예 저버릴 순 없어서 IE tab을 설치하다가 결국엔 익스플로러 8도 다시 깔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주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를 잘 쓰고 있었습니다. 예전 크롬, 그리고 크롬플러스의 소식이 간간히 들리긴 했지만 애써 무시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말 새벽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
신사역, 리버사이드 호텔의 마쯔리를 다녀왔습니다.
신사역, 리버사이드 호텔의 마쯔리를 다녀왔습니다.
2010.09.06상큼한 월요일의 레이니아입니다. 그러나 내일부턴 또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고들 하죠...? 후...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아니, 사실은 제 징징거림 때문에) 감기는 꽤 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도 이젠 좀 덜막히고 목도 살짝 따끔따끔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괜히 '이제 괜찮겠지..' 싶어서 투약을 중단하면 최악의 경우 내성이 생겨버리는 경우도 있다죠? 완전히 나을 때까지 약은 꾸준히 제때제때 용법용량을 맞추어 먹어주는게 좋답니다. (자, 이렇게 정보 한개...) 지난 주 토요일날에는 레뷰님이 보우하사 연극을 보러 다녀왔더랩니다. (캄사합니다!) 연극에 대한 후기는 또 천천히 정리중이라 이주내에 올릴 것 같구요. (아니, 사실 이주내로 안올리면 안되죠...) 그러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