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2011 FCI 아시아 퍼시픽 섹션 도그쇼에 다녀왔습니다.
2011 FCI 아시아 퍼시픽 섹션 도그쇼에 다녀왔습니다.
2011.08.31레이니아입니다. 혹시 어제 포스팅 말미가 기억나시나요? 덧붙여 여담이지만 제 알러지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 일의 연장선상으로 지난 주말 2011 FCI 아시아 퍼시픽 섹션 도그쇼(이하 도그쇼)에 다녀왔습니다. (와… 기네요.) 전 지난 포스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동물과 친하지 않습니다만, 지난번 고양이 카페에 가서 자신을 외면하는 고양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코옹을 위해 개 카페(어감이 좀 이상합니다만-_-;)를 찾아보려다가 마침 미투데이에서 올라오는 이벤트 안내글을 보고 신청해서 개라도 신나게 보자는 모토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강남에서 영화약속이 있었던지라 영화를 보고 조금 느즈막히 버스를 타고 양재로 향했습니다. 늦은 오후라서 사람이 적을 줄 알았거니 웬걸, 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몸을 관통하는 카타르시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몸을 관통하는 카타르시스
2011.08.22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킬 앤 하이드 데이비드 스완 연출, 2011 여지껏 연극을 관람한 횟수에 비해 뮤지컬 관람의 횟수는 무척 적은 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TV에 마케팅을 할 정도의 공연은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상당했고, 그리고 일반 소극장 공연을 보자니 검증되지 않은 공연이 많아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가격적인 부담을 이겨내고 본 . 뮤지컬 전용극장이라는 인터리어에 힘이 들어간 극장을 들어가면서 과연 뮤지컬의 내용이 가격적인 부담을 이겨내고 볼만큼 매력적일 수 있을지 반신반의한 것도 사실이다. 나름 많은 상념 끝에 보게 된 뮤지컬.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만 말하자면 ‘무척 훌륭한 공연’이었다. 의 출연진을 비교해..
영화, <다방(Dabangg)> - 발리우드 영화의 정수?!
영화, <다방(Dabangg)> - 발리우드 영화의 정수?!
2011.08.19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방(Dabangg) Salman Khan 外 주연, 2010 은 발리우드 영화이다. 발리우드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발리우드 영화를 접해보지 못했던 내게 ‘발리우드 영화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제대로 가르쳐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발리우드 영화에 대해서 조금 부연설명을 하자면 “영화, 뮤지컬, 콘서트, 무용이 합쳐져 나타나고 반복되는 스토리와 영화의 흐름을 끊을 만큼 자주 등장하는 뮤지컬적인 요소 등이다. 정교하게 짜 맞춘 싸움 장면, 절대 빠지지 않는 호화로운 춤과 노래, 감정이 흘러넘치는 멜로드라마, 과장된 영웅들이 영화를 채운다고 한다.” 특징에 언급된 요소를 은 고루 갖추고 있..
영화, <써니> - 이래도 괜찮은 걸까...
영화, <써니> - 이래도 괜찮은 걸까...
2011.08.17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써니 유호정 심은경 外 주연, 2011 물론 관람한지는 조금 지났지만, 영화 를 보았다. 가 극장을 점거하고 있을 때, 유독 영화 볼 약속이 많이 잡혀서 어떻게든 는 피해보려고 고르고 고르다가 결국 보게된 영화가 바로 . 영화를 보게 될 당시에도 상당히 롱런하고 있는 영화라서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스크린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인기있는 이유가 있구나’였다. 제목인 '써니'가 가리키고 있는 노래는 Boney M의 ‘Sunny’이다. 노래는 낯이 익지만 보니 엠이라는 가수는 낯익지 않은 관계로 잠시 찾아본 결과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유로팝노래라고 한다. 즉, 제목에서부터 이 노래는 그 시절의 향수를 유발하는 ..
연극, <달콤한 비밀> - 여름밤의 달콤한 단막극선
연극, <달콤한 비밀> - 여름밤의 달콤한 단막극선
2011.08.02본 리뷰는 극단 아리랑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콤한 비밀 한동규, 배새암, 김동순 연출, 2011 레이니아입니다. 비가 콸콸콸오던 일요일 연극을 보러 혜화역에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극단 아리랑에서 상연하는 을 보러가기 위해서였는데요. 극단에서 초대를 하여 보러갔었습니다. 나름 꾸준히 연극을 보고 그 경험을 부족하게나마 글로 남기다보니 이렇게 계속 새로운 연극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개인적으로는 흐뭇합니다. 남들에게 알리긴 조금 부끄러운 글이지만, 이렇게 글을 한 편 쓰는데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기회는 어찌보면 조금 '비효율적인' 글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평소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연극을 선택..
2011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 다녀왔습니다.
2011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 다녀왔습니다.
2011.07.29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지난 캐릭터페어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작년 캐릭터페어는 이런저런 기회가 닿아서 비지니스데이를 제외한 모든 관람일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포스트양도 방대하고 부스별로 이런저런 정리를 좀 했었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캐릭터라이선싱페어 관련글 보기 2010년을 꽤 재미있게 다녀왔던터라 2011년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시간과 기회가 허락치 않아서 방문을 못할뻔 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토요일날 원래 가려고 했던 일정을 취소하고 캐릭터페어를 들렸는데요. 긴 시간동안 있지 않아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없었습니다만, 개략적인 분위기를 담아온 후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방문한 토요일은 무척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유모차의 행렬에 정신을..
영화, <트랜스포머> - 볼거리와 스토리의 균형
영화, <트랜스포머> - 볼거리와 스토리의 균형
2011.07.28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랜스포머3 마이클 베이 감독, 샤이아 라보프 주연, 2011 영화관을 점령한 영화 개봉하는 순간 전국의 상영관을 휩쓸어버린 (이하 트랜스포머)을 조금 뒤늦게 보고 왔다. 사실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다른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모든 영화관이 트랜스포머가 아니면 영화 상영을 하지 않아서 볼 수 밖에 없던 영화다. 멀티플렉스의 문제는 다음 기회로 미뤄두고, 평이 좋지 않았던 트랜스포머. 이 영화는 어떤 영화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판이 커진다. 소년만화중에서 배틀물의 경우 스토리적으로 잦은 전투로 인해 주인공이 점점 우주최강이 되어가는 이른바 ‘먼치킨’현상이 두드러진다. 또한 배틀이 반복될수록 강해진 주인공에게 위기를 주기 위해 적들도 그만..
연극, <미소-춘향연가> - 외국인을 위한 퍼포먼스 극
연극, <미소-춘향연가> - 외국인을 위한 퍼포먼스 극
2011.07.26본 리뷰는 위드블로그(Withblog.net)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소-춘향연가 최정임 연출, 2011 레이니아입니다. 이번에도 조금은 의외였던 위드블로그의 당첨으로 인해 정동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이하 춘향연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관람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어찌되었든 환영할만한 일입니다만, 여태껏 초대로 보았던 연극이 꼭 하나씩 아쉬움이 보였던 점과 외국인을 타겟팅한 연극이라는 사전정보를 접수하여 조금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아무튼 주어진 기회! 즐기러 수요일 오후 시간을 내어 시청 정동극장으로 향했습니다. 해가 쨍쨍한 한여름의 시청앞은 왜이리 덥던지요. 조금 서둘러 도착한 정동극..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표를 받았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표를 받았습니다.
2011.07.20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가벼운 포스팅,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표를 받은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DHL 블로그에서 한 이벤트에 응모하였구요. 경쟁률이 높지 않아 제가 한자리 차지하게 되었네요. 요새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갑자기 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 메타블로그(리뷰) 사이트들과 제가 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이라고 평가하는 부분이 조금 있는데요. 그래서 안될 것 같은 사이트에서 덜컥 당첨이 된다든지, 기대도 안한 곳에서 관람기회가 생겨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뭐, 물론 오랜만에 연락온 지인과 함께 영화나 연극을 보는 등의 약속이 생기는 것도 큰 원인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점점 연극/영화 블로거의 길을 걷는게 아닌가 싶다가도... 어느순..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 잘 만들어진 히어로물.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 잘 만들어진 히어로물.
2011.07.15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밴더 주연, 2011 엑스멘이 돌아왔다. 울버린 역을 맡았던 휴 잭민을 일약 스타로 만든 엑스맨. 1편 2편 3편을 거쳐 스핀 오프격인 울버린의 탄생을 지나 다시 돌아온 엑스맨. 이번에는 프로페서X와 숙적 매그니토의 과거를 그린 스핀오프. (이하 엑스멘)이다. 메인 줄거리가 아닌 조연을 중심으로 하는 등 외전이나 번외편 등을 나타내는 스핀오프. 이번 스핀오프의 중심은 프로페서 X 를 중심으로 하는 엑스멘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매그니토와 브라더후드는 어떻게 하여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초점이 잡혀있다. 결과적으로 이 주제는 무척 매력적이다. 엑스멘을 코믹스로 접하기가 쉽지 않은터라 영화로 접한..
책, <아오이가든> - 하드고어 원더랜드.
책, <아오이가든> - 하드고어 원더랜드.
2011.07.13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오이가든 편혜영 지음, 문학과 지성사, 2005 하드고어적 공통점 '편혜영' 소설은 하나의 공통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역시 그 공통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전작인 에서부터 시작된 공통된 궤도는 이미 리뷰한 에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공통된 분위기라는 표현은 자못 추상적으로 비치지만, 이는 실제로 여러 가지의 요소가 축약된 것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이름이 지워진 책 페이지 어딘가 '햇볕에 농익은 석류가 속을 내벌리듯 쥐가 더러운 회색 가죽 바깥으로 붉은 내장을 툭 터뜨리는' 광경이나 '질기고 더러운 냄새 나는 가죽이 연약한 뼈와 함께 씹히는' 광경이 펼쳐져 있다면 지금 당신은 편혜영이 쓴 소설을 읽고 있다."..
연극, <더 라인> - 힘이 부족한 직구
연극, <더 라인> - 힘이 부족한 직구
2011.07.11본 리뷰는 위드블로그(Withblog.net)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라인 김민정 작, 서지혜 연출, 2011 레이니아입니다. 여태껏 수차례 응모하였지만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위드블로그에서 모집한 연극 체험단에 당첨... 아니 선정되어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레뷰를 제외하고 어딘가에서 지원을 받아 연극 관람은 처음이라 꽤 신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연극 을 관람하기 위해 초연시간을 찾아 대학로에 있는 설치극장 정미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초대권을 수령받고 기다리다가 줄을 서서 입장하였습니다. 자유석이라서 그런지 문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후다닥 줄을 서야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