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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에는 전주여행 (2) - 국립전주박물관에 가다.(1)
살을 에는 전주여행 (2) - 국립전주박물관에 가다.(1)
2011.01.22(이어집니다.:D) 의도치 않게 방문한 할매집곰탕에서의 행운을 달콤하게 맛본 후 들린 곳은 ‘국립전주박물관’ 이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전주에서 주로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은 버스터미널 위의 공원이나 대표적인 한옥마을. 그리고 전주박물관이 각각 다른 권역을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립전주박물관으로 가는 길이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차를 얻어타고 오는 길이라 수월하게 박물관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나름 역사가 살아있는(?) 고장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개인적으로 국립전주박물관은 일전 경주여행에서 들렸던 경주박물관만큼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주변을 살짝 돌아보고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전주박물관의 입장료는 없으며, 어느 국립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삼각대와 플..
맥북에어(MacBook Air) 구매기(1) - 웰컴! 맥!
맥북에어(MacBook Air) 구매기(1) - 웰컴! 맥!
2011.01.21레이니아입니다.:) 여행기를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딴얘기를 시작하게 되네요.. 가볍게 끝나는 포스트이니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예전부터 컴퓨터를 한대 사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현재 데스크탑을 사용한지 5년이 지남에 따라 성능저하도 문제거니와 부품 수명이 다해간다는 느낌을 부쩍 받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업무를 보면서 밖에서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이 그 이유였습니다. 이유가 조금 이상해 보이지요?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데스크탑 업그레이드(이쯤되면 거의 새로 맞추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만..)와 저렴한 넷북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더라구요. 어느순간 목표를 조금씩 높여가다보니 울트라씬 노트북과 최신 쿼드코..
살을 에는 전주여행 (1) - 진득한 할매곰탕!
살을 에는 전주여행 (1) - 진득한 할매곰탕!
2011.01.19(이어집니다:D) 드디어 다가온 출발일, 전날 회사 회식으로 인해 별다른 준비조차 하지 못하고 밤늦게 주섬주섬 짐을 싸고 다음날 서둘러 출발했다. 장롱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키는 손도 못대보고 뒷좌석에 앉아서 전주로 출발! 전날 음주와 늦게까지 준비한 연유로 출발 10여분이 안되어 잠이 들고 말았다. 문득 눈을 떠서 부시시한 모습으로 창밖을 보니 저 멀리 전주의 모습이 보이려고 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정말 눈을 감았다 뜨니 전주에 도착한 상황. 같이 출발한 부모님과 순대를 먹으러 가려 하였으나, 목표로한 순대집이 협소하고 차량 주차도 하기 힘들었던지라 임시방편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할매집곰탕'이었다. 톨게이트를 지나 시내로 내려오는 큰길가에 위치한 곰탕집. 애초에 원하던 집이 ..
살을 에는 전주여행 (0) - 여행 전.
살을 에는 전주여행 (0) - 여행 전.
2011.01.19정리하고 나니 실제로 포스팅할 내용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냥 분량은 포기하고(!) 가볍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상 평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매번 여행의 시작은 충동적인 선택 때문이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말이다. 겨울이 오고 펑펑 눈이오던 창 밖을 보며 문득 생각한 '여행가고 싶다.' 이 생각은 약 세시간 가량이 지나고 브라우저에 가득 담긴 북마크로 그 생명력을 발산했다. 처음에는 눈오는 강원도를 생각하고 태백 주변을 고르거나 아니면 전주를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근데 아무래도 전주를 가야할 팔자였나 보다. 때 마침 전주에서 사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었고, 마침 아버지께선 업무차 전주를 내려가셔야 했다. 만약, 이런 우연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태백을 선택했다면 모험을 좋아하는 개척자의 성향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2011.01.18주말 간 편안히 지내셨나요? 레이니아입니다.:) 어제 늦은 밤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전 참 여행 갈 때 날씨운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이 최악의 한파를 맞이한 그 때, 저는 열심히 전주 거리를 싸돌아 다니고 있었지요. 가족일도 겹치고, 전주에서 지인을 만나는 과정이 있어서 생각만큼 많이 관광(!?)을 하지도 못했고 맛집을 쏘다니지도 못했지만 나름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바로 정상적인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추위에 벌벌 떨면서 돌아다닌 탓인지 (다행히 감기는 갈리지 않았습니다만,) 온몸이 쑤시고 근육통이 찾아오는통에 오늘까지만 별 생각없이 푹 쉬어보려고 합니다. 아무튼, 무사히 돌아왔음을 말씀드리면서 내일부턴 정말! 정상적인 포스트 진행..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2011.01.15레이니아입니다! 몇 주전부터 어딘가 가고싶다, 가고싶다.. 하고 있다가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마침 시골에도 다녀와야할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내려가는 김에 여행도 겸한 일정을 잡고 출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행의 목적지는 전주입니다. (해외는 뭐.. 제가 그렇죠..OTL) 전주는 맛집이 많다고 하여 이번 여행은 최대한 맛집을 도는 맛집순례의 일정으로 짜보았는데요. 사실 매번 여행가서 주로 하는 것은 유유자적 놀다오는게 전부라서...^^; 아마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실때 즈음이면 저는 버스에 올라타 수면을 취하고 있을텐데요, 2박 3일동안 다녀올 예정인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주말간 건강하시고 월요일까지 전 놀다가 화요일부터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레이니아였습니다!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전 표를 받았습니다!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전 표를 받았습니다!
2011.01.14레이니아입니다. 이틀 만에 곧바로 인증 포스팅을 하게 되니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다 제가 바빠서 그런거니 양해해 주세요...) 오늘 인증할 물건(!?)은 최근 제 문화생활에 조력자(!?)로 큰 역할을 해주시는 여성중앙(http://woman.joins.com)에서 보내주신 사진전 '델피르와 친구들' 초대권입니다. 어느 날 아침, 약속에 늦겠다 싶어 서둘러 현관문을 열자마자 벨 앞에서 어정쩡한 자세로 저를 쳐다보시는 집배원 아저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무척 어색한 자세로 싸인할 단말기를 꺼내셔서 저는 재빠르게 싸인하고 약속이전에 내용물이 궁금해서 그 자리에서 서둘러 뜯어봤었는데요. 사실 봉투에도 델피르와 친구들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맘이 급하다보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죠. 아무튼, 편지..
왕십리, 백송 일품 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왕십리, 백송 일품 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2011.01.13요새 또 하는 일(=벌인 일)이 많아서 포스트 주기가 휘청휘청해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는 레이니아입니다!:) 아아.. 나름 주6회 성실포스팅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럼 힘내서 포스팅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집은 왕십리 근처에 있는 '백송 일품 칼국수'집입니다! 회사 끝나고 사장님과 함께 갔어요! 밥사주시는 사장님 사랑합니다! 이날은 느즈막히 간식도 먹어서 나름 속이 든든했는데요. 그래서 저녁을 가볍게 먹을 요량으로 유명한 칼국수집에 가신다고 하셔서 냉큼 따라갔더랩니다. (측광 망했어요...) 누군지 몰라도 사진 찍는 실력 정말 즈~질이네요. 네 맞습니다. 제가 찍은거 맞아요... 규모가 꽤 크다 싶었는데 설렁탕 집과 칼국수 집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문은 조금 다르..
빈폴(BeanPole)에서 토끼인형을 받았습니다!
빈폴(BeanPole)에서 토끼인형을 받았습니다!
2011.01.12레이니아입니다.:) 오랜만에 이벤트 당첨 인증 포스트를 남겨보네요! 더욱 더 놀라운 점은 자그마치 트위터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트위터는 시작한지 꽤 되었지만, 워낙 사용자도 많고 제가 트위터에 쉽사리 익숙해지지 않아버릇해서 제가 여지껏 이벤트 끝자락을 잡아본 적도 없어서 이번 이벤트 당첨 소식은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는 소식이었습니다. 빈폴 트위터(@_BeanPole)에서는 작년 12월 22일. 빙고데이라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 [빈폴 빙고 이벤트] 내일은 빈폴 빙고데이! - 빈폴과 함께 '빙고!'를 외쳐요 포스트가 귀찮으신 분들을 대신하여 요약을 해드리면, 시작 전에 빙고판을 그려서 트위터에 올리고 빈폴 트위터에서 올리는 숫자를 차곡차곡 지워 먼저 빙고 2줄을 만들어 인증하는..
책, <사랑, 마음을 내려놓다.>
책, <사랑, 마음을 내려놓다.>
2011.01.11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 마음을 내려놓다 설미현(미스트랄) 지음, 베가북스, 2010 수필에 관한 기억 굳이 지금와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 독서 습관은 상당히 인문분야의 책 그리고 소설에 편중되어있다. 책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한 편이고 독서 취향을 스스로 알고 있는 편이기에,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은 돌아보지도 않는 편이다. 그러나 또 반면에 책을 무척 가리는 편은 아니다. 전혀 상반된 이야기처럼 보이겠지만, 다른분야의 책도 역시 기회가 된다면 즐겨 읽는 편이고 다만 한가지. 흔히 자기계발서로 불리는(나 개인적으로는 ‘가이드북’이라고 그 의미를 격하하고 있지만) 책류만은 전혀 손도 대지 않고 있다. 별도로 잘 손이 가지 않는 분야가 있으니 이 분야가 '수..
책, <다른 남자> - 빛과 그림자의 소설
책, <다른 남자> - 빛과 그림자의 소설
2011.01.10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이레, 2009(개정판 기준) 베른하르트 슐링크 는 일전에도 소개한 의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단편 소설집이다. 지난번 의 리뷰에서는 주인공과 한나의 정신분석(?)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적느라 정작 작가인 베른하르트 슐링크에 대해 살펴보지 못했었다. 는 작가가 의도한대로 읽히진 않았지만 꽤 인상 깊은 소설이었다면, 를 읽고 나서 왜 작가가 에서 그러한 의도를 갖고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모든 것엔 빛과 그림자가 있다. 에 수록된 책들의 주제는 '사랑'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사랑이야기라고 하기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책에 속한 단편들은 모두 사랑에 관한 이야기지만, 사랑의 밝은 면을 부각하기..
갈음 / 가름 / 가늠
갈음 / 가름 / 가늠
2011.01.08오랜만에 찾아온 우리말 포스팅입니다. 매번 올릴 때마다 오랜만인 것 같네요. 우리말 포스팅은 양이 짧다보니 생각만큼 자주 올리기가 그렇더라구요. 앞으로는 올리더라도 주말즈음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어쨌든 오늘의 주제를 바로 짚어보도록 할께요. 오늘의 주제는 갈음, 가름, 가늠의 사용입니다. 혹시 이 단어들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가늠'은 익숙한 편이지만 나머지는 처음에 봤을 땐 꽤 낯설었답니다. 갈음 / 가름 / 가늠으로 나누어 놓아서 아마도 한 표현이 맞고 나머지는 틀린 표현이 아니려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닙니다. 갈음, 가름, 가늠은 각각 다르게 쓰이는 표준어 입니다. 갈음은 명사로써,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