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보기
살을 에는 전주여행 (12) - 한옥마을에서 예술을 즐기다.
살을 에는 전주여행 (12) - 한옥마을에서 예술을 즐기다.
2011.02.22(이어집니다.:D) 유독 차디찬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찾은 것은 근처에 있는 교동아트센터였다. 교동아트센터는 바로 큰길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쉬이 찾을 수 있는 곳이었다. 사실은 최명희 문학관을 가려고 했으나 가는길에 아트센터가 보여 한번 들려보기로 했다. 바야흐로 혼자(+덤 하나)하는 여행의 묘미란 이런 것 아니겠는가..! 아직까지 수평조차 제대로 못맞추는 부끄러운 사진실력이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집중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는 서투른 별명을 남겨보며 교동아트센터로 향했다. 여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종의 전시관으로써, 매번 시기에 맞춰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행당시 전시 중이었던 전시의 이름은 '세해를 여는 민화전'이었다. 아트센터가 그렇게 크지 않은 ..
책, <그날이 오기전에>
책, <그날이 오기전에>
2011.02.21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날이 오기전에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이레, 2007 죽음을 향한 여정 사람은 유한한 수명을 가지고 있는, 냉정히 말하면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존재이다. 다만 그 죽음의 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을뿐. 그러던 도중에 자신 혹은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 언제인지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는 이러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단편소설집이다. 단편소설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책의 등장인물들은 각 소설들을 넘나들며 등장하기 때문에 실제로 소설을 읽으며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며 느끼는 이질감은 덜한 편이다. 소설의 등장인물 중 누군가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 선고 받는 이는 주인공이기도 하고(파도소리), 아내이기도 하다(그날이 오기전에, 그날..
얽히고설키다 / 얽히고섥히다
얽히고설키다 / 얽히고섥히다
2011.02.18우리말 포스팅의 레이니아입니다.:) 이번엔 조금 빨랐죠? 이렇게 저렇게 우리말 포스팅을 정리하다보니 막상 정리할 것은 너무 어려워서 손대기 힘들고, 적당한 것들은 거의 정리하다보니 생각만큼 포스팅 진도가 안나가네요..^^; 아무튼, 이번 시간에 저희가 알아볼 용어는 제목 그대로 '얽히고 설키다' 그리고 '얽히고 섥히다'입니다. 오늘도 역시,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얽히고설키다'가 표준어입니다. 우선 얽히고설키다의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볼께요. 얽히고설키다 「동사」 1. 가는 것이 이리저리 뒤섞이다. 2. 관계, 일, 감정 따위가 이리저리 복잡하게 되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얽히고설키다'라는 단어 하나가 동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 '얽히고 설키다'와 같이 띄어쓰기를 해서는 ..
살을 에는 전주여행 (11) - 베테랑분식에서 먹은 베테랑 칼국수!
살을 에는 전주여행 (11) - 베테랑분식에서 먹은 베테랑 칼국수!
2011.02.18(이어집니다.:D) 부랴부랴 약속장소인 전동성당 앞에서 기다린지 20여분.. 약속시간을 훌쩍 지나서 지인이 도착했다. 그 추운날(잊지 말자, 올 겨울 들어 가장 기록적인 한파를 보였던 날씨였다.) 서있느라 몸이 동태가 된 나는 분노의 써머쏠트 킥을 날리려고 했으나...(...) 지인이 점심을 산다하여 겨우 화를 누그러뜨리고 식당으로 향했다. 그 식당은 바로 '베테랑분식'! 나름 전주 맛집을 검색하면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던 베테랑 칼국수를 먹으러 간다니!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성심여고 근처로 향했다. 베테랑분식은 전동성당 근처 성심여고 앞에 위치해 있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다지 큰 집이 아니라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우측에 별도로 문이 있고 그 안에 또 어마어마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
살을 에는 전주여행 (10) - 한옥마을, 그리고 경기전.
살을 에는 전주여행 (10) - 한옥마을, 그리고 경기전.
2011.02.17(이어집니다.:D) 객사를 지나서 간 이후엔 별로 구경할 만한 것이 없어서 비교적 빨리 한옥마을 초입에 도달할 수 있었다. 어제완 달리 전동성당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왜 많은 걸까 생각해보니 일요일이라 실제로 미사를 드리기 위한 신자분들이 많았던 것이다. 사진을 찍고자 했지만, 미사 드리는 분들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들어가지도 않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타인의 종교생활은 소중한 것이니까. (그쵸?) 그리고 어디부터 봐야하나.. 하면서 대로변을 따라가다 발견한 곳은 바로 '경기전' 이었다. 여기엔 조선 태조의 어진(御眞)이 모셔져있다고 한다. 우선 한옥 마을 내에 있는 유적 중 가장 커보였기 때문에 여기부터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따로 입장료를 받는 곳은 없으며 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자유로이 드나..
살을 에는 전주여행 (9) - 한옥마을 가는 길.
살을 에는 전주여행 (9) - 한옥마을 가는 길.
2011.02.16(이어집니다.:D) 이동하는 길이라 그다지 양이 풍성하진 않네요..^^; 든든하게 콩나물국밥을 먹고 길을 나섰다. 다행히 지난 밤 편의점도 들리고 오만 고생을 하면서 돌아왔던 탓인지 다시 가는 길은 눈에 익어서 크게 헤매지 않았다. 가다가 보였던 특이한 모양의 문. GPS로 찍어보니 차이나타운이라고 나왔지만, 실제로 들어가봐도 차이나타운의 풍취를 느낄 만한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특이한 문이 있구나.. 정도로 만족하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경주여행에도 이야기했던 부분이지만, 혼자 여행의 즐거움은 가는길의 경로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안내판을 보았을 때, 미리 맞춰놓은 일정에 쫓기지 않고 호..
건대 스타시티, 나뚜루(Natuur) 아이스크림을 먹고 왔습니다.
건대 스타시티, 나뚜루(Natuur) 아이스크림을 먹고 왔습니다.
2011.02.15본 포스트는 올포스트(Olpost.com)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화요일의 아침. 레이니아입니다.:) 요새 여행 포스팅을 잠시 접어두고 죄 먹는, 맛집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여..여행 포스트는 금세 마치겠습니다...(...) (일정이 생각만큼 길지 않아서 아마 부산 여행처럼 포스트가 늘어나진 않을꺼에요.. 아마도..) 어제는 올포스트에서 지원하여 나뚜루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맛. ‘마테차’ 맛을 먹으러 건대 스타시티로 향했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건대는 요즘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급 부상한 위치인데요. 마침 절묘하게 아이스크림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중에 한 곳이 건대였던지라, 기쁜마음으로 건대로 향했지요. 역시, 맛집의 동반자죠? 쿠린양과 함께 저녁은 간만에 기분을 내어 차이..
홍대, 하카타분코를 다녀왔습니다.
홍대, 하카타분코를 다녀왔습니다.
2011.02.14레이니아입니다.:) 드디어 그 날이 밝았습니다.. 2월 14일.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굳이 말씀 안드려도 아시죠...? 월요일입니다!(응?) 그래서 오늘은 맛집 소개를...(!?!?) (초콜릿 보내주시는 분들 복받으실겁니다 ㅜ_ㅜ) 오늘은 저번 홍대 그래피티 취재때 들렸던 하카타분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홍대 그래피티 때 사진을 찍으며 극동방송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마침 홍대에서 유명한 가게인 하카타분코가 보이더라구요. 시간도 점심 오픈 시간과 마침 맞아떨어졌길래, 점심을 하카타분코에서 먹기로 다짐하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 대열에 합류를 했습니다! 하카타분코는 이런저런 곳에서 많이 소개가 된 집이고 워낙 인기가 좋아서 줄을 서서먹는 대표적인 가게입니다. 저도 맘먹고 갈 때마다 언제나 가게..
송파 잠실나루, 할아버지 돈까스 집을 다녀왔습니다.
송파 잠실나루, 할아버지 돈까스 집을 다녀왔습니다.
2011.02.12레이니아입니다.:) 원래 오늘은 압구정 나들목 관련 포스팅을 올리려고 했으나, 현재 지난 포스팅 관련으로 위드블로그 측과 몇가지 협의를 하고 있는 고로 대신에 다녀온 맛집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협의 후 소회는 역시 포스팅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 전 이렇게 적을 늘려가나요..) 아무튼, 몇가지 사정에 의해서 지난 포스팅이 블라인드 처리를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 아무튼 바로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유명한 돈까스 집이 있다고 해서 역시 맛집의 동반자 쿠린양과 함께 잠실나루(구 성내)로 향했습니다. 송파구의 유명한 돈까스 집이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할아버지 돈까스 집'이 여기에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할아버지 돈까스 집은 이전에 TV같은데 여러번 나왔었다고 하..
벽에 그리는 예술. (1) - 홍대 벽화거리를 가다.
벽에 그리는 예술. (1) - 홍대 벽화거리를 가다.
2011.02.11관계자와 협의 후 블라인드 처리한 게시글입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살을 에는 전주여행 (8) - 삼백집, 콩나물국밥의 신세계를 만나다.
살을 에는 전주여행 (8) - 삼백집, 콩나물국밥의 신세계를 만나다.
2011.02.10(이어집니다.:D) 알람에 맞춰 잠에서 일어나 뜨거운물로 샤워를 하고 (수압마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어제보다 한층 추워진 날씨.(여담이지만, 이날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날이었다.)에 대비하여 몸을 단단히 여밀 채비를 맞추고 우선 제공하는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 부페의 모습) 조식은 한식과 양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그랬다..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양새라서 많이 아쉬웠다. 한식을 담으려고 해도 먹을만한게 눈에 띄지 않아서 그냥 양식을 선택해서 한접시 자그맣게 담아왔다. 오렌지주스와 함께 조식을 먹어서 에피타이저를 삼은 후(!) 숙소에 돌아가 본격적으로 짐을 싸고 다음날 일정을 시작했다. 가장 첫..
책, <동급생>
책, <동급생>
2011.02.09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창해, 2008 과거의 회상(!?) 시리즈입니다. 뜬금없지요^^? 다름이 아니라, 명절 증후군을 겪는 것도 아닐진데 연휴 직후 몰려드는 폭풍 업무로 인해서 몸 상태가 많이 나빠졌습니다. 연휴 기간에 바지런히 예약글을 모아두어야 하는데, 연휴 때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빴던지라 요 며칠 발행 3~4시간 전에 겨우 포스팅을 마무리하는 생활을 했었는데요. 그게 업무와 겹치다보니 탈이 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래 오늘 발행하려는 포스팅을 끝내 마무리 못짓게 되네요. 대신에 과거의 회상 시리즈를 살짝 첨부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