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아
살을 에는 전주여행 (9) - 한옥마을 가는 길.
살을 에는 전주여행 (9) - 한옥마을 가는 길.
2011.02.16(이어집니다.:D) 이동하는 길이라 그다지 양이 풍성하진 않네요..^^; 든든하게 콩나물국밥을 먹고 길을 나섰다. 다행히 지난 밤 편의점도 들리고 오만 고생을 하면서 돌아왔던 탓인지 다시 가는 길은 눈에 익어서 크게 헤매지 않았다. 가다가 보였던 특이한 모양의 문. GPS로 찍어보니 차이나타운이라고 나왔지만, 실제로 들어가봐도 차이나타운의 풍취를 느낄 만한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특이한 문이 있구나.. 정도로 만족하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경주여행에도 이야기했던 부분이지만, 혼자 여행의 즐거움은 가는길의 경로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안내판을 보았을 때, 미리 맞춰놓은 일정에 쫓기지 않고 호..
홍대, 하카타분코를 다녀왔습니다.
홍대, 하카타분코를 다녀왔습니다.
2011.02.14레이니아입니다.:) 드디어 그 날이 밝았습니다.. 2월 14일.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굳이 말씀 안드려도 아시죠...? 월요일입니다!(응?) 그래서 오늘은 맛집 소개를...(!?!?) (초콜릿 보내주시는 분들 복받으실겁니다 ㅜ_ㅜ) 오늘은 저번 홍대 그래피티 취재때 들렸던 하카타분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홍대 그래피티 때 사진을 찍으며 극동방송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마침 홍대에서 유명한 가게인 하카타분코가 보이더라구요. 시간도 점심 오픈 시간과 마침 맞아떨어졌길래, 점심을 하카타분코에서 먹기로 다짐하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 대열에 합류를 했습니다! 하카타분코는 이런저런 곳에서 많이 소개가 된 집이고 워낙 인기가 좋아서 줄을 서서먹는 대표적인 가게입니다. 저도 맘먹고 갈 때마다 언제나 가게..
송파 잠실나루, 할아버지 돈까스 집을 다녀왔습니다.
송파 잠실나루, 할아버지 돈까스 집을 다녀왔습니다.
2011.02.12레이니아입니다.:) 원래 오늘은 압구정 나들목 관련 포스팅을 올리려고 했으나, 현재 지난 포스팅 관련으로 위드블로그 측과 몇가지 협의를 하고 있는 고로 대신에 다녀온 맛집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협의 후 소회는 역시 포스팅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 전 이렇게 적을 늘려가나요..) 아무튼, 몇가지 사정에 의해서 지난 포스팅이 블라인드 처리를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 아무튼 바로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유명한 돈까스 집이 있다고 해서 역시 맛집의 동반자 쿠린양과 함께 잠실나루(구 성내)로 향했습니다. 송파구의 유명한 돈까스 집이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할아버지 돈까스 집'이 여기에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할아버지 돈까스 집은 이전에 TV같은데 여러번 나왔었다고 하..
벽에 그리는 예술. (1) - 홍대 벽화거리를 가다.
벽에 그리는 예술. (1) - 홍대 벽화거리를 가다.
2011.02.11관계자와 협의 후 블라인드 처리한 게시글입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살을 에는 전주여행 (8) - 삼백집, 콩나물국밥의 신세계를 만나다.
살을 에는 전주여행 (8) - 삼백집, 콩나물국밥의 신세계를 만나다.
2011.02.10(이어집니다.:D) 알람에 맞춰 잠에서 일어나 뜨거운물로 샤워를 하고 (수압마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어제보다 한층 추워진 날씨.(여담이지만, 이날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날이었다.)에 대비하여 몸을 단단히 여밀 채비를 맞추고 우선 제공하는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 부페의 모습) 조식은 한식과 양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그랬다..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양새라서 많이 아쉬웠다. 한식을 담으려고 해도 먹을만한게 눈에 띄지 않아서 그냥 양식을 선택해서 한접시 자그맣게 담아왔다. 오렌지주스와 함께 조식을 먹어서 에피타이저를 삼은 후(!) 숙소에 돌아가 본격적으로 짐을 싸고 다음날 일정을 시작했다. 가장 첫..
책, <동급생>
책, <동급생>
2011.02.09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창해, 2008 과거의 회상(!?) 시리즈입니다. 뜬금없지요^^? 다름이 아니라, 명절 증후군을 겪는 것도 아닐진데 연휴 직후 몰려드는 폭풍 업무로 인해서 몸 상태가 많이 나빠졌습니다. 연휴 기간에 바지런히 예약글을 모아두어야 하는데, 연휴 때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빴던지라 요 며칠 발행 3~4시간 전에 겨우 포스팅을 마무리하는 생활을 했었는데요. 그게 업무와 겹치다보니 탈이 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래 오늘 발행하려는 포스팅을 끝내 마무리 못짓게 되네요. 대신에 과거의 회상 시리즈를 살짝 첨부하여 봅니다...
건대, Steak Billy를 다녀왔습니다.
건대, Steak Billy를 다녀왔습니다.
2011.02.08레이니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건대입구역 근처(그러니까 건대겠죠^^;?)에 위치한 자그마한 스테이크 전문점. Steak Billy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건대입구는 상당히 좋은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답니다. 쿠린양과 서로 퇴근하고 만나기도 좋은 위치구요. 거리도 적당하고 이것저것 맛집도 상당히 많고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건대입구인데요. 이 날은 맛집의 동반자 쿠린양이 어디선가 쿠폰을 얻으셔서 간만에 고기에 칼질좀 하려고 건대로 향했답니다. 건대에 도착하여 쿠린양과 함께 해당 가게로 갔습니다만, 이럴수가! 지하에 위치한 가게는 이미 앞에 사람이 잔뜩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더랩니다. 원체 저도, 쿠린양도 기다려서 뭐 먹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추운 ..
살을 에는 전주여행 (7) - 추운 밤, 그리고 전동성당.
살을 에는 전주여행 (7) - 추운 밤, 그리고 전동성당.
2011.02.07(이어집니다.:D) 무사히 전주시로 돌아와 맨 처음으로 향한 곳은 전주관광호텔이었다. 숙소를 좀 더 알아볼 시간도 부족했고 천성이 게으른지라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추천받은 곳인 전주관광호텔에 당일날 겨우 예약을 하여 체크인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겨우' 예약을 했다는 말은 과장이고 비수기인지라 자리가 없진 않았을 것이다. 숙박비는 1박에 6만원으로 사실 생각해보면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모텔 등이 즐비한 숙박촌이 있다고 하였는데, 이 곳을 알아보면 조금 더 저렴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전주관광호텔은 호텔체인의 하나인 '베니키아'에 가입이 되어있어, 베니키아를 통하여 예약을 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었다. 하지만 역시 나는 당일날 겨우 맞춰 간 것..
아주 / 너무 / 매우 / 되게 ... (정도 부사의 쓰임)
아주 / 너무 / 매우 / 되게 ... (정도 부사의 쓰임)
2011.02.05한달에 한번 쯤 돌아오는 우리말 포스팅의 레이니아입니다.:) 이제 정말 잊을만 하면 한번씩 들어오는 것 같아요 아하하하하.... 오늘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서 의외로 자주 실수하시는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의 쓰임에 대해서 잠시 적어보고자 합니다. 정도부사? 네. 정도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도부사란 말 그대로 특정 행동이나 상황의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그 예로 포스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주, 너무, 매우, 되게, 굉장히, 참, 몹시.. 등의 다양한 어휘가 있습니다. 정도 부사들은 우리말에서 쓰일 때, 엄격하게 구별하여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부사들의 뜻이 일관적이지 않고 조금씩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어 문맥이나 해당 상황에 맞게 달리 쓰여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
2011. 1월 결산.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 1월 결산.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2.0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빨간 날은 포스팅을 하지 않겠어! 라는 약속을 저버리고(!?) 설 아침에 인사를 드리는 레이니아입니다.:) 떡국들은 다들 준비하고 계신가요^^? 이제 이 마법의 국물을 넘기는 순간 빼도박도 못하고 나이에 숫자 하나를 추가해야 하는군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선 지금쯤 피눈물을 흘리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1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갔더랩니다. 새삼 참 시간이 빠르다고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그래서 어느순간 결산도 새카맣게 잊고 있다가, 리뷰 포스팅이 나간 이후에야 퍼뜩 기억이 나서 부랴부랴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매번 하는 결산과 같은 형식이지만, 그래도 가볍게 즐기면서 봐주세요~ 글 통계 ● 총 포스트 작성 횟수 : 24회 (일 0.77회) ● 카테고..
책, <소송> - 피할 수 없는 부조리의 현실
책, <소송> - 피할 수 없는 부조리의 현실
2011.02.01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송 프란츠 카프카 지음, 문학동네, 2010 연극의 텍스트 애초에 이 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작년 봄에 보았던 연극 때문이었다. 처음 연극을 선택했을 때는, 프란츠 카프카 원작에 앙드레 지드 각색이라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내용을 듣고 보게되었지만 다 보고나서는 텍스트를 구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었다. 그리고 한참을 돌고 돌아 겨우 구매하게 된 프란츠 카프카의 . 이 책을 읽고 처음 느낀 점은 ‘아, 연극을 정말 잘 만들었구나.’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쓰고자 하는 글이 ‘텍스트’에 관한 이야기므로, 길게 이야기하진 않지만 텍스트의 느낌과 내용을 빼먹은 것 없이 정말 잘 옮겨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가해한 소설 연극을 통해 ..
살을 에는 전주여행 (6) - 섬진강 산장, 눈 내리는 옥정호.
살을 에는 전주여행 (6) - 섬진강 산장, 눈 내리는 옥정호.
2011.01.31(이어집니다.:D) 역사박물관까지 구경을 마치고 아버지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전주 시를 벗어난 곳이었다. 알고보니 아버지께서도 인터넷으로 근처 맛집을 찾아오셨던 것. 그러나 한편으로 역사박물관에서부터 오기 시작한 눈은 그칠줄을 모르고 점점 눈발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차는 이미 전주시내를 벗어나 임실, 정읍시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차의 네비게이션을 따라서 이동하는 길은 호수 옆 굽이진 산길. 점점 심하게 오는 눈은 이대로라면 도착해서 발이 묶일 것 같다는 불안감을 점점 가중시켰는데... 눈이 오는 바람에 서행 및 안전운전을 하여 도착 예정시간보다 느즈막히 도착한 그곳은 ‘섬진강 산장’이라는 이름의 조그만 산장(!?)이었다. 사실 주변에 비슷한 가게가 몇군데 있었으나 네비게이션이 더이상 자세하게 알려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