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책, <Do it!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만들기> - 친절하고 알찬 입문서
책, <Do it!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만들기> - 친절하고 알찬 입문서
2012.11.09본 포스트는 지원을 받아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o it!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만들기 이태원, 최동진 지음, 이지스 퍼블리싱, 2012 워드프레스, 블로그 플랫폼 책 제목이 생소합니다.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만들기'. 무슨 뜻일까요? 우선 제목으로도 충분히 유추가능한 사실입니다만, 이 책은 '워드프레스 웹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워드프레스 웹사이트'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지요. 웹사이트야, 블로그에서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자,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워드프레스'란 무엇일까요? 답은 나와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그것도 무척 유용하고 매력적인 플랫폼이지요. 최근..
책, <은교> - 갈망, 갈망, 갈망.
책, <은교> - 갈망, 갈망, 갈망.
2012.07.20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은교 박범신 지음, 문학동네, 2010 영화에 이은 책 소개입니다. 역시 적기 어렵더라구요... 존재가 갖는 욕망 영화 리뷰에서 이미 적은 내용입니다만, 결국 은교의 주제는 늙어가는 존재가 갖는 욕망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그려내는가, 그 방식이 영화와 다를 뿐이라는 이야기 드렸었죠? 책는 영화에 비해 주제에 세심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가 조금 가볍고, 캐릭터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책에서는 기록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니만큼 사건을 중심으로, 조금 더 진중하게 말을 고르는 느낌이 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영화와 달라진 인물에 대해서 살짝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책만 본다면 인물을 굳이 다룰 필요..
책, <지금은 연애중> - 키스데이에 키스만 하지말고 배려를 배워봐요.
책, <지금은 연애중> - 키스데이에 키스만 하지말고 배려를 배워봐요.
2012.06.14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연애중 하정미 지음, 마음세상, 2012 레이니아입니다. 키스데이라고 염장을 지르는 오늘은 저~엉말 정말 늦은 포스트인데요. 올 1월에(;;) 제 블로그 이웃이신 버섯공주 님께서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블로거로서 자신의 이름을 건 책을 출간하는 것은 나름의 로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의미에서 격렬하게 부럽습니다...^^; 저야 뭐 어떠한 주제를 잡을 수 없는 블로거니 그런건 애초에 포기하긴 했습니다만...OTL 자, 그럼 왜 1월에 받은 책을 6월 들어서야 쓰게 되는지 변을 살짝 남기며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 기회도 얼마 없긴 하지만요. 호의로 보내주신 책은 서평을 잘 안씁니다... 이전에도 전과(?!)가 한 번 있었죠. 그..
책, <사무라이정신은 거짓이다!> - 논리에 대해서 생각하다.
책, <사무라이정신은 거짓이다!> - 논리에 대해서 생각하다.
2012.05.30본 리뷰는 지원을 받아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무라이정신은 거짓이다! 장성훈 지음, 북마크, 2011 오랜만에 책 포스트를 남겨봅니다. 책을 읽고 정리하기가 귀찮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던 것 때문에 읽어놓고도 아직 글로 옮기지 못한 책들이 꽤 많습니다. 예전엔 책을 한 번에 읽었다면, 요즘은 여러가지 책을 동시에 읽는 습관이 드는 바람에 마무리가 안된 책들도 상당하구요...^^; 아무튼, 기차게 읽은 이 책 ,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라이정신은 없다! 처음에 이 책을 보고 떠올랐던 책은 모 여사의 대표적인 표절 책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래도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비슷했기 때문에 더더욱 연상이 쉽게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편집자나 혹..
책, <마왕> - 과연.
책, <마왕> - 과연.
2012.02.29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왕 이사카 코타로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2006 장르 소설과 라이트 노벨의 사이 은 장르가 애매한 편이다. 일본소설 특유의 가벼운 문체나 캐릭터중심의 구성을 보자면 라이트노벨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라이트 노벨의 정의를 고민해 본다면 장르 소설에 두는 편이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가 하나의 장르로 정의되지 못했기 때문에 장르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봤자 무의미하리라 싶다. 아무튼 이런 소설이 있다고 하자. 은 겉표지만큼이나 무척 독특하다. 300여 쪽의 꽤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소설 특유의 가벼운 문체나 캐릭터중심의 구성은 방금 위에서 이야기를 했던 특징 때문에 한시간정도의 시간을 투자하여 읽을 수 있..
책, <라라피포> - 사람으로 이루어진 정글 속에서
책, <라라피포> - 사람으로 이루어진 정글 속에서
2011.11.04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라피포 오쿠다 히데오 지음, 노마드 북스, 2006 주제, 그리고 소설 구성의 매력 다른 것을 떠나서 오쿠다 히데오의 는 다양한 인물이 이리저리 얽혀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여타 다른 소설에서도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그러한 인물들이 이리저리 꼬이며 생기는 이야기는 많다. 그러나 그럼에도 의 매력을 소설의 구성에서 찾는다면 그것은 소설의 주제와 구성이 잘 맞물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성(性)과 관련된 문제를 겪거나 혹은 이를 상품화 하는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재가 요 며칠간 글을 적었던 기존 패러다임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냐고 물으면 그것은 아니다. 여기에 나오는 소재들은 그..
책, <풀이 눕는다> - 뭘까 이소설은...
책, <풀이 눕는다> - 뭘까 이소설은...
2011.11.03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풀이 눕는다 김사과, 문학동네, 2009 김사과 이 책을 집은 것은 100% 작가 때문이다. 김사과. 내가 어디가서 이 작가를 실제로 만난 것도 본 것도 아닌데 어디서 작가를 알게 되었냐고 묻는다면 올초 김영하 작가와 조영일(소조) 비평가 사이에서 발생한 문학 논쟁에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미 논쟁이 끝난지는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 왜 이제와서 이 이야기를 꺼내느냐 하면 논쟁 중간에 발견한 작가의 이름 탓이다. 논쟁에 대한 코멘트를 하기엔 시의적으로 뒤늦고 건설적인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아무튼 논쟁 중간에 드러난 작가의 이름은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고 그 작가가 쓴 글은 어떨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낯설게 책을 집어..
책, <설계자들> - 간만에 읽은 신선한 책
책, <설계자들> - 간만에 읽은 신선한 책
2011.11.02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계자들 김언수 지음, 문학동네, 2010 설계자? 책의 발상이 참 독특하다. 설계자들. 설계자들이란 암살자에게 지령을 내려서 사람을 죽이게 만드는 사람을 가르킨단다. 타인에게 의뢰를 받고 정보를 수집하여 완벽한 계획을 짜고 암살자에게 그 지시를 이행하게 하여 사람을 죽이게끔 하는 일. 이들이 하는 살인 시나리오가 '설계'이고 이러한 설계를 짜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은 '설계자'가 되는 것이다. 래생(來生)이라는 암살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소설은 사회에서 일어난 조금은 석연치 않은 죽음 중 상당수가 이러한 설계자와 암살자가 개입되어 있다는 가정을 두고 시작 한다. 처음보았을 때부터 설정이 참 흥미롭다 싶었는데, 책을 읽어 내려갈 수록 ..
책, <칼> - 꾸준함이 부족한 소설.
책, <칼> - 꾸준함이 부족한 소설.
2011.11.01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 김규나 지음, 뿔, 2010 사랑에 대하여 은 우리에게 사랑에 대해 묻고 있다. 도시라는 공간 속에서 각양각색의 남녀가 벌이는 사랑. 이러한 사랑이 우리의 상식선에서 이해될 수 있는 사랑이면 좋겠지만, 소재가 이야기가 되기 위해선 '결핍'이라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고, 따라서 여기 등장하는 사랑은 무언가 결핍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성 짙은 사랑이다. 그러다보니 불륜이나, 가벼운 만남, 육체에 치중한 만남 등 다양한 종류의 관계가 등장한다. 이러한 관계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결국 하나이다. 독자에게 '사랑'에 대해서 묻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결핍은 채울 수 있는 것인가? 부터 결핍을 채워야 하는가? 라는 당위성 문제, 그리고 나아가서..
책, <어느 휴양지에서> - 웃을 수만은 없는 비극
책, <어느 휴양지에서> - 웃을 수만은 없는 비극
2011.10.31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휴양지에서 이명랑 지음, 뿔, 2010 웃을 수만은 없는 비극 우습고 엉뚱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이 기존의 상식과는 다른 행동을 해서 웃음을 유발하고 혼자 넘어지고 깨지고 골탕을 먹는 이야기. 그러나 이것이 리얼리티를 뒤집어 쓰게 되면 단순히 웃을 수만은 없는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는데 가 꼭 그러한 이야기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무거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날 눈을 떠보니 입영영장이 도착해있고, 내가 다녀온 사실을 증명하려고 해도 증명할 무엇도 남아있지 않는다든지, 아들이 사기를 당하고 오고 그 상황을 어떻게든 타파하려는 가장 등,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안좋은 상황을 겪게 되거나 겪고 있는 ..
책, <손가락 없는 환상곡> - 애정이 듬뿍 담긴 소설
책, <손가락 없는 환상곡> - 애정이 듬뿍 담긴 소설
2011.10.26본 리뷰는 YES24와 시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가락 없는 환상곡 오쿠이즈미 히카루 지음, 시공사, 2010 흥미로운 소재 일본소설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고 책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몇 번이야기 하였지만, 요새 읽는 책에서 그러한 선입견은 한번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한 책들 중 한권인 . 실제로는 yes24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서 수령받았고 그 전에 서평을 쓰면 다른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고 했지만 내 게으름으로 인해 뒤늦게 쓰여지고 있다. 흑심이나 사심을 품고 쓰고 있는 글은 아니지만 어쨌든 상품으로 받았고 경품이므로 관련문구 표시. 모럴 해저드에 빠지지 않도록 더욱 경계하게 되는 요..
책, <유토피아> - 고전읽기의 즐거움
책, <유토피아> - 고전읽기의 즐거움
2011.10.25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토피아 토마스 모어 지음, 펭귄클래식 코리아, 2008 내가 충동구매를 하는 것 중에서 무엇이 많냐고 물으면 단연 책이 압도적 1순위다. 혹자는 그래도 책이면 양호하다고 말할지 모르나, 요즘은 책값도 만만찮은게 현실. 왜 책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이야기를 하느냐... 결국 대표적인 지름의 산물이 이 '펭귄 클래식'이다. 소셜커머스에서 10권들이 세트를 구매. 문제는 이렇게 있다간 전권을 모으기 시작할 것 같다는 것이다. 교유명사화된 책 우리가 '유토피아'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열이면 열 '이상향'(혹은 이에 준하는) 즉답이 돌아올 것이고, 연이어 책 이름이라는 대답이 나올 확률도 높다. 그렇다면 이 책의 내용을 물으면 어떨까? 방금의 즉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