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전주여행 (3) - 국립전주박물관에 가다.(2)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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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집니다.:D)
2층에는 자그마한 라운지와 2개의 전시관이 있었다. 그리고 한 전시관에서 별개로 토끼해를 맞아 작은 전시를 진행한다는 안내판이 보였다.
2층전시관 역시 1층처럼 그다지 볼륨이 방대하진 않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천천히 감상하며 돌아보았다. 우선 가장 먼저 발길이 닿았던 곳은 작은 전시인 토끼전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전시가 이루어진 곳은 전시관 바로 옆 작은 한 벽면이 전부였다. 토끼에 대한 설명 조금과 십이지신을 그려놓은 그림 약 4점정도가 전부였다는 점은 많이 실망스러운 점이었다. 그것도 토끼를 그려놓은 것이 아닌 십이지신 중의 일부였고 실제로 토끼는 한점밖에 없었다.
박물관 쪽에서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볍게 읽어보고 다른 유물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역시 모든 유물을 찍어서 소개할 수는 없는 이유로, 개인적으로 맘에 든 유물(=블링블링, 금)만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다.
전북 익산 원수리 금체불좌상이다. 불좌상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실제 크기는 매우 작아서 앞에 돋보기를 설치하여 관람객이 이를 통해 세부적인 부분을 관람할 수 있게 해 두었다. (현재 보이는 사진은 돋보기를 통해 확대한 사진이다.)
실제로 어른 엄지 손가락 만한 크기지만 세부적인 묘사가 무척 세밀하고 정밀하여 보는 내내 당시 금세공 기술에 감탄을 하게 했던 유물이었다. 새삼 예전에도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생각과 이를 이루어낸 옛 사람들의 능력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좌측은 이미 언급된 적이 있는 사리를 담는 병이며, 우측은 이를 담는 사리 갖춤이다.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방이 무척 세밀하게 제작되어 있어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사리 갖춤이다. 새삼 이러하 유물을 보면서 새로 태어난 것 이상으로 돌아가는 길에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 것 같았다.
이 종은 청동으로 제작된 청동범종으로 보물 13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주 낙수정에서 출토된 것으로 일제 때 수탈 당했다가 1999년 회수 받은 것으로 고려시대 11세기 즈음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일면 투박해 보이지만 무늬나 세밀한 부분이 잘 표현된 멋진 종이었다.
가볍게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내려가려는 찰나 라운지에 유물 몇 점이 따로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무엇인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았더니, 이번에 새로 들어온 유물(복원을 마친 것)들을 따로 전시해 놓은 것이었다.
몇 점 되진 않았지만, 역시 눈에 띈 것은 위의 사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토제장구였다. 장구는 여태까지 나무를 깎아서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했던 내게 흙을 구워서 만들어낸 장구는 상당히 놀라웠다. 나무에 비해 분명 무게도 무거울 것인데, 어떻게 들고 연주를 했을까? 또한 흙으로 만든 장구는 어떤 소리가 났을까? 여러가지로 궁금함을 많이 던진 유물이었다.
상당히 흥미가 가는 전시물이라서 한참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약 한시간 남짓으로 박물관에 있는 모든 전시관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이대로 박물관을 나설까 하다가 쿠린양을 위해 박물관에서 기념품을 하나 구매했다. (역시 박물관에서 사는 기념품이 조금 포멀한 느낌은 있지만 가격대비 품질이 평균은 해서 좋은 것 같다.)
박물관 자판기 앞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잔을 마시고 별관처럼 떨어져있는 문화체험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2층에는 자그마한 라운지와 2개의 전시관이 있었다. 그리고 한 전시관에서 별개로 토끼해를 맞아 작은 전시를 진행한다는 안내판이 보였다.
(작은 전시 안내판)
2층전시관 역시 1층처럼 그다지 볼륨이 방대하진 않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천천히 감상하며 돌아보았다. 우선 가장 먼저 발길이 닿았던 곳은 작은 전시인 토끼전이었다.
(토끼에 대한 설명)
그러나 실제로 전시가 이루어진 곳은 전시관 바로 옆 작은 한 벽면이 전부였다. 토끼에 대한 설명 조금과 십이지신을 그려놓은 그림 약 4점정도가 전부였다는 점은 많이 실망스러운 점이었다. 그것도 토끼를 그려놓은 것이 아닌 십이지신 중의 일부였고 실제로 토끼는 한점밖에 없었다.
(토끼 그림)
박물관 쪽에서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볍게 읽어보고 다른 유물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역시 모든 유물을 찍어서 소개할 수는 없는 이유로, 개인적으로 맘에 든 유물(=블링블링, 금)만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다.
(금체불좌상)
전북 익산 원수리 금체불좌상이다. 불좌상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실제 크기는 매우 작아서 앞에 돋보기를 설치하여 관람객이 이를 통해 세부적인 부분을 관람할 수 있게 해 두었다. (현재 보이는 사진은 돋보기를 통해 확대한 사진이다.)
(실제 모습)
실제로 어른 엄지 손가락 만한 크기지만 세부적인 묘사가 무척 세밀하고 정밀하여 보는 내내 당시 금세공 기술에 감탄을 하게 했던 유물이었다. 새삼 예전에도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생각과 이를 이루어낸 옛 사람들의 능력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사리 갖춤)
좌측은 이미 언급된 적이 있는 사리를 담는 병이며, 우측은 이를 담는 사리 갖춤이다.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방이 무척 세밀하게 제작되어 있어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사리 갖춤이다. 새삼 이러하 유물을 보면서 새로 태어난 것 이상으로 돌아가는 길에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 것 같았다.
(종)
이 종은 청동으로 제작된 청동범종으로 보물 13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주 낙수정에서 출토된 것으로 일제 때 수탈 당했다가 1999년 회수 받은 것으로 고려시대 11세기 즈음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일면 투박해 보이지만 무늬나 세밀한 부분이 잘 표현된 멋진 종이었다.
가볍게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내려가려는 찰나 라운지에 유물 몇 점이 따로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무엇인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았더니, 이번에 새로 들어온 유물(복원을 마친 것)들을 따로 전시해 놓은 것이었다.
(신수 문화재 전시 안내)
몇 점 되진 않았지만, 역시 눈에 띈 것은 위의 사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토제장구였다. 장구는 여태까지 나무를 깎아서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했던 내게 흙을 구워서 만들어낸 장구는 상당히 놀라웠다. 나무에 비해 분명 무게도 무거울 것인데, 어떻게 들고 연주를 했을까? 또한 흙으로 만든 장구는 어떤 소리가 났을까? 여러가지로 궁금함을 많이 던진 유물이었다.
(토제장구)
(보존처리 방식에 대한 설명)
상당히 흥미가 가는 전시물이라서 한참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약 한시간 남짓으로 박물관에 있는 모든 전시관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이대로 박물관을 나설까 하다가 쿠린양을 위해 박물관에서 기념품을 하나 구매했다. (역시 박물관에서 사는 기념품이 조금 포멀한 느낌은 있지만 가격대비 품질이 평균은 해서 좋은 것 같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박물관 자판기 앞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잔을 마시고 별관처럼 떨어져있는 문화체험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다음에 계속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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