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전주여행 (9) - 한옥마을 가는 길.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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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집니다.:D)
이동하는 길이라 그다지 양이 풍성하진 않네요..^^;
든든하게 콩나물국밥을 먹고 길을 나섰다. 다행히 지난 밤 편의점도 들리고 오만 고생을 하면서 돌아왔던 탓인지 다시 가는 길은 눈에 익어서 크게 헤매지 않았다.
가다가 보였던 특이한 모양의 문. GPS로 찍어보니 차이나타운이라고 나왔지만, 실제로 들어가봐도 차이나타운의 풍취를 느낄 만한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특이한 문이 있구나.. 정도로 만족하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경주여행에도 이야기했던 부분이지만, 혼자 여행의 즐거움은 가는길의 경로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안내판을 보았을 때, 미리 맞춰놓은 일정에 쫓기지 않고 호기심 닿는데로 발길 가는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주영화제작소로 향했다.
전주영화제작소는 그리 멀지않았다.
일요일 아침이어서인지 휑한 느낌이 들었다.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관람객을 위한 것들이 보인다기 보다는 하나의 회사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기웃기웃거려봤지만 역시 뭐 볼만한게 없었다.
위의 벽 같이 영화와 관련되도록 꾸며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디지털상영관도 같이 붙어있는 것 같았지만, 역시 일요일 아침에 사람은 없고 문이 열려있는 기색도 없었다.
마땅히 할게 없었기 때문에 전주영화비 촬영을 끝으로 다시 길을 되돌아 한옥마을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으로 한옥마을로 향하며 만난것은 전주객사였다.
사진으로도 설명을 읽을 수 있는 고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본디 이름은 '풍패지관'이며 전주를 찾아온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한다. 넓게 주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전주객사는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그것도 딱히 막아놓거나 하지 않고 열어놓아서 시내 한가운데 유적지가 있는 조금 생소한 풍경을 자아냈다.
경주에서도 시내에 유적이 있곤 했지만, 경주에서는 유적 옆에 시내가 붙은 느낌이라면 전주에선 시내 옆에 유적이 붙어있는 느낌이 들어서 한바퀴 둘러보며 매우 기분이 묘했다. 일요일 아침이었지만, 인도 옆에 붙어있다보니 객사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다들 쳐다보시더라...(...)
현판에 풍패지관이라고 적혀있다.(물론 조금 알아보기가 어렵긴 하다..) 전체적으로 시내에 붙어있다 보니까 부지가 그리 크진 않다. 문도 닫혀 있어서 내부를 볼 수 는 없는 것 같았다. 건물자체도 그리 특색있게 보이지 않았고 주변에 바로 건물과 길을 따라 시장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사진도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객사 바로 옆은 객사길이라고 되어있었으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길을 따라서 옷가게 부터 온갖 가게가 즐비했다. 뭔가 객사의 느낌과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길을 쭉 따라가볼까 했지만, 따라가서 별로 볼 것도 없었거니와 일요일 아침이라 문연곳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그냥 돌아 나왔다.
이제 남은 거리는 1.5km. 체감상 목적지까지 1.5km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2km이상이었던 모양이다. 그리 멀지 않은고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동하는 길이라 그다지 양이 풍성하진 않네요..^^;
든든하게 콩나물국밥을 먹고 길을 나섰다. 다행히 지난 밤 편의점도 들리고 오만 고생을 하면서 돌아왔던 탓인지 다시 가는 길은 눈에 익어서 크게 헤매지 않았다.
(독특한 문)
가다가 보였던 특이한 모양의 문. GPS로 찍어보니 차이나타운이라고 나왔지만, 실제로 들어가봐도 차이나타운의 풍취를 느낄 만한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특이한 문이 있구나.. 정도로 만족하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경주여행에도 이야기했던 부분이지만, 혼자 여행의 즐거움은 가는길의 경로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안내판)
이런 안내판을 보았을 때, 미리 맞춰놓은 일정에 쫓기지 않고 호기심 닿는데로 발길 가는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주영화제작소로 향했다.
전주영화제작소는 그리 멀지않았다.
(전주 영화 제작소)
일요일 아침이어서인지 휑한 느낌이 들었다.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관람객을 위한 것들이 보인다기 보다는 하나의 회사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기웃기웃거려봤지만 역시 뭐 볼만한게 없었다.
(낯 익은 영화도 간간히 보인다.)
위의 벽 같이 영화와 관련되도록 꾸며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디지털상영관도 같이 붙어있는 것 같았지만, 역시 일요일 아침에 사람은 없고 문이 열려있는 기색도 없었다.
(전주영화비)
마땅히 할게 없었기 때문에 전주영화비 촬영을 끝으로 다시 길을 되돌아 한옥마을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으로 한옥마을로 향하며 만난것은 전주객사였다.
(객사 앞)
사진으로도 설명을 읽을 수 있는 고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본디 이름은 '풍패지관'이며 전주를 찾아온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한다. 넓게 주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전주객사는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그것도 딱히 막아놓거나 하지 않고 열어놓아서 시내 한가운데 유적지가 있는 조금 생소한 풍경을 자아냈다.
(개방되어있는 객사)
경주에서도 시내에 유적이 있곤 했지만, 경주에서는 유적 옆에 시내가 붙은 느낌이라면 전주에선 시내 옆에 유적이 붙어있는 느낌이 들어서 한바퀴 둘러보며 매우 기분이 묘했다. 일요일 아침이었지만, 인도 옆에 붙어있다보니 객사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다들 쳐다보시더라...(...)
(그렇게 찍어낸 사진)
현판에 풍패지관이라고 적혀있다.(물론 조금 알아보기가 어렵긴 하다..) 전체적으로 시내에 붙어있다 보니까 부지가 그리 크진 않다. 문도 닫혀 있어서 내부를 볼 수 는 없는 것 같았다. 건물자체도 그리 특색있게 보이지 않았고 주변에 바로 건물과 길을 따라 시장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사진도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객사 옆으로 나있는 길)
객사 바로 옆은 객사길이라고 되어있었으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길을 따라서 옷가게 부터 온갖 가게가 즐비했다. 뭔가 객사의 느낌과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길을 쭉 따라가볼까 했지만, 따라가서 별로 볼 것도 없었거니와 일요일 아침이라 문연곳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그냥 돌아 나왔다.
(객사 앞에서.)
이제 남은 거리는 1.5km. 체감상 목적지까지 1.5km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2km이상이었던 모양이다. 그리 멀지 않은고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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