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전주여행 (9) - 한옥마을 가는 길. :: 레이니아의 망상공작소 :: Reinia.net

살을 에는 전주여행 (9) - 한옥마을 가는 길.

2011.02.16 07:07 Hobby/- 여행(Journey)
(이어집니다.:D)

이동하는 길이라 그다지 양이 풍성하진 않네요..^^;


 든든하게 콩나물국밥을 먹고 길을 나섰다. 다행히 지난 밤 편의점도 들리고 오만 고생을 하면서 돌아왔던 탓인지 다시 가는 길은 눈에 익어서 크게 헤매지 않았다.

(독특한 문)


  가다가 보였던 특이한 모양의 문. GPS로 찍어보니 차이나타운이라고 나왔지만, 실제로 들어가봐도 차이나타운의 풍취를 느낄 만한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특이한 문이 있구나.. 정도로 만족하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경주여행에도 이야기했던 부분이지만, 혼자 여행의 즐거움은 가는길의 경로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안내판)


 이런 안내판을 보았을 때, 미리 맞춰놓은 일정에 쫓기지 않고 호기심 닿는데로 발길 가는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주영화제작소로 향했다.

 전주영화제작소는 그리 멀지않았다.

(전주 영화 제작소)


 일요일 아침이어서인지 휑한 느낌이 들었다.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관람객을 위한 것들이 보인다기 보다는 하나의 회사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기웃기웃거려봤지만 역시 뭐 볼만한게 없었다.

(낯 익은 영화도 간간히 보인다.)


 위의 벽 같이 영화와 관련되도록 꾸며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디지털상영관도 같이 붙어있는 것 같았지만, 역시 일요일 아침에 사람은 없고 문이 열려있는 기색도 없었다.

(전주영화비)

 마땅히 할게 없었기 때문에 전주영화비 촬영을 끝으로 다시 길을 되돌아 한옥마을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으로 한옥마을로 향하며 만난것은 전주객사였다.

(객사 앞)


 사진으로도 설명을 읽을 수 있는 고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본디 이름은 '풍패지관'이며 전주를 찾아온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한다. 넓게 주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전주객사는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그것도 딱히 막아놓거나 하지 않고 열어놓아서 시내 한가운데 유적지가 있는 조금 생소한 풍경을 자아냈다.

(개방되어있는 객사)


 경주에서도 시내에 유적이 있곤 했지만, 경주에서는 유적 옆에 시내가 붙은 느낌이라면 전주에선 시내 옆에 유적이 붙어있는 느낌이 들어서 한바퀴 둘러보며 매우 기분이 묘했다. 일요일 아침이었지만, 인도 옆에 붙어있다보니 객사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다들 쳐다보시더라...(...)

(그렇게 찍어낸 사진)


 현판에 풍패지관이라고 적혀있다.(물론 조금 알아보기가 어렵긴 하다..) 전체적으로 시내에 붙어있다 보니까 부지가 그리 크진 않다. 문도 닫혀 있어서 내부를 볼 수 는 없는 것 같았다. 건물자체도 그리 특색있게 보이지 않았고 주변에 바로 건물과 길을 따라 시장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사진도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객사 옆으로 나있는 길)


 객사 바로 옆은 객사길이라고 되어있었으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길을 따라서 옷가게 부터 온갖 가게가 즐비했다. 뭔가 객사의 느낌과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길을 쭉 따라가볼까 했지만, 따라가서 별로 볼 것도 없었거니와 일요일 아침이라 문연곳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그냥 돌아 나왔다.

(객사 앞에서.)


 이제 남은 거리는 1.5km. 체감상 목적지까지 1.5km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2km이상이었던 모양이다. 그리 멀지 않은고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식당을 나섰는데 아직 한옥마을에 도착을 못했네요? ㅡㅡ;
    그런데 숙소로?
    • 아, 답을 뒤늦게 달았네요. 한옥마을로 계속 향하는 길이었구요.
      마지막 문장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수정했답니다 +_+;;
      감사합니다!
      걸어 가는동안 지나친 짦막한 여러곳을 한번에 뭉쳐서 포스팅해봤습니다 ㅜ_ㅜ
  2. 홀로 차근히 관람하시는군요.
    한옥마을 어귀에 도착..내일이면..볼수 있겠죠

    뷰가 표기되지 않아요 ㅠ..ㅠ
    • 뷰는 내킬 때 클릭해주셔도 괜찮습니다 +_+
      (제가 아직 다음뷰를 적극적으로 활용치 않아서요 ㅠㅠ)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한옥마을 내 포스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3. 이게 여행과 출장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전주 저도 수차례 갔지만 모두 출장이다보니..ㅠㅠ
    • 아아.. 일로 가시는 것과 여행으로 가는 것은 목적자체가 다르니까요^^
      다음엔 여행으로 한번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4. 황량하니~썰렁해보이네요~전주 객사도 ㅋㅋ
    차이나타운은 결국 입구만 뻔드르르~했던건가여? ㅋㅋ
    • 제가 못찾았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저 입구 외의 차이나타운을 나타내는 다른 건 확인하지 못했어요 ㅜ_ㅜ
  5. 전주가 요즘 버스파업이 2달이상 진행되는 통에 뒤숭숭합니다..^^
    • 아아.. 그렇군요! 왠지 버스를 하나 잡아타려고 해도
      버스가 너무 없어서 원래 전주엔 버스가 없나.. 하는 생각마저 했더랍니다.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6. 차이나타운은 역시 인천만한 곳이 없는거 같아요~
    근데,너무 썰렁한 느낌이네용~
    전주한옥마을이 그래서 더더욱 기대가 됩니당
    • 한옥마을은 그래도 덜 썰렁했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아직 실제로 가본적이 없답니다:( 구경가고 싶어요^^!
  7. 전주에도 차이나타운이 있었군요.
    인천에 비해선 꽤 단촐하네요. ^^
    • 인천 차이나타운을 제가 가보진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미디어 등으로 본 바와 비교해보면 만약 제가 본 곳이 정말 차이나타운이었다는 가정아래 비교자체가 무의미할 것 같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거리가 조용~했습니다^^
  8. 중학교때 수학여행을 경주에 갔는데 그때 생각하면 유적이 말씀대로 시내에 있었는데 전주는 외곽지에 위치에 있군요.
    • 시가지와 유적 중에서 어떤게 주체가 되느냐의 문제였달까요^^?
  9. 문만 차이나타운이네요..^^:
    근데 웬지 전체적으로 좀 썰렁한 느낌이..^^;
    •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랬던 것도 있구요:)
      위의 정암 님께서 설명해 주셨지만, 버스파업으로 인한 문제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0. 조금은 허전함에 여운이 좀 남는데요 ㅋㅋ
    • 그..그렇죠 ㅜ_ㅜ? 다음 포스트에 합치긴 너무 양도 튀고 어정쩡해서 나눴더니 이런 포스트가 나와버렸네요..^^;
      내일부턴 한옥마을 제대로 등장합니다^^!
  11. 정말 분위기가 묘 했을 것 같아요.
    시내 한복판의 유적지와,,
    그 주변으로 즐비한 상점들이라,,^^
    • 경주와 또 다른 느낌이 들어서 무척 신선했답니다^^;
  12. 보기 좋습니다~
    어떤 여행지든지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최고죠~ ^^ ㅋㅋㅋㅋ
    진짜 특이하네요~
    아직 가보지 못한 장소인데 메모지에 기록하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당~ ㅋㅋㅋㅋ
    • 도움이 되셨으려나 모르겠네요^^;
      혼자서 다니는 여행의 이점은 자유로운 일정변경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맘에 드는 곳에서 얼마든지 체류할 수 있는거죠^^
  13. 와~가는길까지 포스팅하시는군요! 풍패지관이 참 위풍당당하게 느껴집니다.
    그 다음이 또 궁금해져요! 한옥마을 좋아하는데...
    • 한옥마을부턴 내용이 조금 더 풍성해지리라 기대합니다(!)
      열심히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