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와 함께하는 부산여행 (3) - 2일차, 빕립. 나와 싸울텐가?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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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었습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여행기;)
(1일차에서 이어집니다.:D)
아침이 밝았다. 조식을 먹고 영화를 볼 생각에 조금 일찌감치 맞춰둔 알람에 발작을 하면서 일어나 주섬주섬 준비를 했다. (그나저나 평소엔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여행만 갔다하면 벌떡벌떡...)
잠시 어제 하려다 못한 숙소소개를 마저...:) 어제는 부랴부랴 와서 짐 던져 놓고 나갔다가 돌아와선 바로 뻗어버리는 바람에 못 찍은 사진. 사실 아침에도 못찍었지만, 저녁 때 찍은 사진을 끌어와 남겨보려고 한다.
더블 A룸.(강제지정이었다.) 잠옷도 한번 올려두었지만, 잠옷은 따로 챙겨간 연유로 손대지 않았다. 다행히 잠버릇이 고약한 편이 아니라서 더블베드였지만 무탈하게 숙면을 취했던 것 같다.
한가지 간과한게 있다면 치약은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ㅜ_ㅜ 다행히 가져간게 있어서 큰 고생은 안했다. 로비에 가면 면봉과 폼클렌징을 담아두고 가져가게 하니까 없다고 당황하지 말고 내려가서 직접 가져오도록 하자.
방은 그다지 큰 편이 아니었다. 방 공간의 대부분이 침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한 입식형이라서 신발을 신고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슬리퍼는 제공한다.) 그래도 침대가 좁아서 잠을 못자거나 하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어차피 호텔을 즐기러 온게 아니라 숙박시설이 필요했을 뿐이니까. 그것도 편안한.
랜선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넷북을 가져가면 포트에 물려서 사용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도 터지는 것 같은데 감도가 불량했다. 로비로 내려가니까 무선인터넷은 잘 되었다. 만약 컴퓨터가 없다면 로비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으므로 로비로 내려가자.
이벤트(!?)로 싸게 묵을 수 있었지만, 실제 가격을 보면 좀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조식제공의 메리트를 놓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토요코인에서 조식은 아침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제공한다고 들었다. 아침 영화는 역시 센텀시티에서 9시 30분. 그러므로 최대한 빨리 먹으러 가는 것이 중요했다.
이른시간이었지만 사람이 꽤 많았다. 아무튼, 우리도 줄을 서서 밥을 담기 시작했다. 토요코인 조식은 부페식으로 구성되어있다. 매일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지만 크게는 달라지지 않는 듯. 밥부터 빵까지 종류가 아주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구성이다.
아침을 적당히 먹고 나오는 길. 여전히 날씨는 당장에라도 비가 올듯 꾸물거렸다. 날씨마저 돕지를 않는구나..ㅠ_ㅠ 가봤던 길이라 더욱 수월하게 센텀시티로 향했다.
이번에 본 영화는 <빕립의 은밀한 삶>이었다. 이 영화도 나중에 후기를 남기기로 하겠지만... 피곤한 아침 영화를 보고 있으려니 잠이 솔솔 쏟아지더라.. 옆자리에 앉아있던 커플도 안절부절못하고 '나갈까? 나갈까?'를 반복했던 영화였다.
예술영화라더니 나와는 맞지 않은 모양이었다. 재미없었다. 정도?
롯데시네마에 비치된 광고물들을 이리저리보다가 엔젤리너스 커피 1+1 쿠폰을 발견해서, 롯데시네마 4층에 있는 엔젤리너스로 향했다. 졸려서 커피라도 한잔 해야할 것 같았다.
이왕 한잔 사먹는 거 비싼걸 사먹자고 의기투합하긴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게 바로 낚이는 일이었다는 것을 왜 그 땐 생각못했는지...
서울 돌아다니면서 엔젤리너스를 많이 본 것 같진 않은데, 유독 부산에서 특정 커피전문점을 많이 본 것 같다. 예를들면 엔젤리너스...(...) 롯데백화점 4층에도, 지하1층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눈을 돌려보면 참 사이사이 곳곳에 매장이 있어서 새삼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센텀시티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할 작정이었기 때문에, 부산까지와서 백화점 구경을 하기로 했다. 뭐 어때, 세계 최대크기라잖아?! 그리고 평소에 백화점 구경따위 절대하지 않는 나로서는 신기한 경험일 뿐이므로...(...)
주변을 휙휙 둘러보고 나서 신세계 백화점을 가기 위해 저번에 자세히 못봤던 지하철역 앞 광장(?)을 들려보았다.
광장은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고 크기도 우악스럽게 커서 한산해 보였다. 만남의 광장으로 쓰기 손색없을 것 같다.
이것저것 신경쓴 티가 팍팍난다. 진짜 파에톤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을 이뤄준다고 하는데.. 정말 여기에도 던진 사람이 몇 있더라... 여긴 모조라니까요.
신세계백화점 앞에는 촬영금지가 그려져 있어서 내부에서 찍은 사진은 없다. 짦막한 소회를 남겨보자면.. 그냥 크다. 백화점 안에 아이스링크가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밖으로 나왔지만, 아직 흐릿한 날씨. 부산 백화점이라고 딱히 다를건 없었기에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여유로워서 근처에 뭐가 있는지 보다가 벡스코가 보여 벡스코로 이동하기로 했다.
(1일차에서 이어집니다.:D)
:+:2일차 일정:+:
숙소-센텀시티-벡스코-시립미술관-대연동-해운대-PIFF광장-숙소
숙소-센텀시티-벡스코-시립미술관-대연동-해운대-PIFF광장-숙소
아침이 밝았다. 조식을 먹고 영화를 볼 생각에 조금 일찌감치 맞춰둔 알람에 발작을 하면서 일어나 주섬주섬 준비를 했다. (그나저나 평소엔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여행만 갔다하면 벌떡벌떡...)
(하지만 밖은 아직도 흐렸다. 걱정이 되는데...)
잠시 어제 하려다 못한 숙소소개를 마저...:) 어제는 부랴부랴 와서 짐 던져 놓고 나갔다가 돌아와선 바로 뻗어버리는 바람에 못 찍은 사진. 사실 아침에도 못찍었지만, 저녁 때 찍은 사진을 끌어와 남겨보려고 한다.
(더블A 룸 침대)
더블 A룸.(강제지정이었다.) 잠옷도 한번 올려두었지만, 잠옷은 따로 챙겨간 연유로 손대지 않았다. 다행히 잠버릇이 고약한 편이 아니라서 더블베드였지만 무탈하게 숙면을 취했던 것 같다.
(화장실. 깊은 욕조가 인상깊다.)
한가지 간과한게 있다면 치약은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ㅜ_ㅜ 다행히 가져간게 있어서 큰 고생은 안했다. 로비에 가면 면봉과 폼클렌징을 담아두고 가져가게 하니까 없다고 당황하지 말고 내려가서 직접 가져오도록 하자.
방은 그다지 큰 편이 아니었다. 방 공간의 대부분이 침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한 입식형이라서 신발을 신고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슬리퍼는 제공한다.) 그래도 침대가 좁아서 잠을 못자거나 하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어차피 호텔을 즐기러 온게 아니라 숙박시설이 필요했을 뿐이니까. 그것도 편안한.
랜선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넷북을 가져가면 포트에 물려서 사용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도 터지는 것 같은데 감도가 불량했다. 로비로 내려가니까 무선인터넷은 잘 되었다. 만약 컴퓨터가 없다면 로비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으므로 로비로 내려가자.
이벤트(!?)로 싸게 묵을 수 있었지만, 실제 가격을 보면 좀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조식제공의 메리트를 놓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토요코인에서 조식은 아침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제공한다고 들었다. 아침 영화는 역시 센텀시티에서 9시 30분. 그러므로 최대한 빨리 먹으러 가는 것이 중요했다.
(식당의 모습, 사람이 많다.)
이른시간이었지만 사람이 꽤 많았다. 아무튼, 우리도 줄을 서서 밥을 담기 시작했다. 토요코인 조식은 부페식으로 구성되어있다. 매일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지만 크게는 달라지지 않는 듯. 밥부터 빵까지 종류가 아주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구성이다.
(주먹밥이 맛있었다. 아, 계란도!)
(토요코인을 나섰다.)
아침을 적당히 먹고 나오는 길. 여전히 날씨는 당장에라도 비가 올듯 꾸물거렸다. 날씨마저 돕지를 않는구나..ㅠ_ㅠ 가봤던 길이라 더욱 수월하게 센텀시티로 향했다.
이번에 본 영화는 <빕립의 은밀한 삶>이었다. 이 영화도 나중에 후기를 남기기로 하겠지만... 피곤한 아침 영화를 보고 있으려니 잠이 솔솔 쏟아지더라.. 옆자리에 앉아있던 커플도 안절부절못하고 '나갈까? 나갈까?'를 반복했던 영화였다.
예술영화라더니 나와는 맞지 않은 모양이었다. 재미없었다. 정도?
롯데시네마에 비치된 광고물들을 이리저리보다가 엔젤리너스 커피 1+1 쿠폰을 발견해서, 롯데시네마 4층에 있는 엔젤리너스로 향했다. 졸려서 커피라도 한잔 해야할 것 같았다.
(하지만 또 초코초코초코~♪)
이왕 한잔 사먹는 거 비싼걸 사먹자고 의기투합하긴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게 바로 낚이는 일이었다는 것을 왜 그 땐 생각못했는지...
서울 돌아다니면서 엔젤리너스를 많이 본 것 같진 않은데, 유독 부산에서 특정 커피전문점을 많이 본 것 같다. 예를들면 엔젤리너스...(...) 롯데백화점 4층에도, 지하1층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눈을 돌려보면 참 사이사이 곳곳에 매장이 있어서 새삼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센텀시티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할 작정이었기 때문에, 부산까지와서 백화점 구경을 하기로 했다. 뭐 어때, 세계 최대크기라잖아?! 그리고 평소에 백화점 구경따위 절대하지 않는 나로서는 신기한 경험일 뿐이므로...(...)
(롯데백화점에 달린 구조물)
주변을 휙휙 둘러보고 나서 신세계 백화점을 가기 위해 저번에 자세히 못봤던 지하철역 앞 광장(?)을 들려보았다.
광장은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고 크기도 우악스럽게 커서 한산해 보였다. 만남의 광장으로 쓰기 손색없을 것 같다.
(파에톤 신전 모조라는데...)
이것저것 신경쓴 티가 팍팍난다. 진짜 파에톤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을 이뤄준다고 하는데.. 정말 여기에도 던진 사람이 몇 있더라... 여긴 모조라니까요.
신세계백화점 앞에는 촬영금지가 그려져 있어서 내부에서 찍은 사진은 없다. 짦막한 소회를 남겨보자면.. 그냥 크다. 백화점 안에 아이스링크가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밖에서 봐도 정말 큰 백화점, 영화제 부스는 덤)
밖으로 나왔지만, 아직 흐릿한 날씨. 부산 백화점이라고 딱히 다를건 없었기에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여유로워서 근처에 뭐가 있는지 보다가 벡스코가 보여 벡스코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관련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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