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전주여행 (0) - 여행 전.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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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고 나니 실제로 포스팅할 내용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냥 분량은 포기하고(!) 가볍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상 평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매번 여행의 시작은 충동적인 선택 때문이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말이다.
겨울이 오고 펑펑 눈이오던 창 밖을 보며 문득 생각한 '여행가고 싶다.' 이 생각은 약 세시간 가량이 지나고 브라우저에 가득 담긴 북마크로 그 생명력을 발산했다.
처음에는 눈오는 강원도를 생각하고 태백 주변을 고르거나 아니면 전주를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근데 아무래도 전주를 가야할 팔자였나 보다. 때 마침 전주에서 사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었고, 마침 아버지께선 업무차 전주를 내려가셔야 했다. 만약, 이런 우연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태백을 선택했다면 모험을 좋아하는 개척자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냥 전주를 택했다. 편도 차비가 굳는데 이를 어찌 포기한단 말인가!?
점점 여행을 떠나면서 느끼는 점은 계획은 세워봤자 그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점, 그러나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막상 가서 아무것도 못하리라는 점이었다.
전주 여행 역시 주 목적과 테마를 잡고 자세한 자료는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검색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전주에 많다는 맛집을 돌아보는 것과 한옥마을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정했다. 그리고 지도와 함께 주변 일정을 대충 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가지 간과한게 있다면, 사전에 관광책자를 신청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다. 워낙 급하게 세운 일정이라 시간조차 없었지만, 조금 부지런했다면 받아보아 좀 더 계획을 잘 짤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관광책자를 받을 수 있는 주소는 링크를 해 놓았다.
▶ 사전 관광책자 신청하기.
신청한 우편물은 매주 월요일, 목요일 발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에 맞추어 미리 신청해 놓으면 편하다. 물론 전주에 도착해서 관광안내소에 들어간다면 종류별로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전에 준비를 하는 것이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었기에 첫날은 어디를 간다, 다음날은 어디를 간다고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고 지점별로 가볼만한 곳을 메모해두었다가 그날 일정에 맞춰서 조합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두었다.
차편과 숙소도 사실 진즉진즉 예매를 했어야 옳지만, 이번에는 미처 그럴 수가 없었다. 조금 금하게 잡힌 여행이었고 특유의 게으름과 출발 전에 촉박한 일정, 그리고 비수기에 평일이 겹쳐서 사람이 적으리라는 안일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미처 예약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전주에 내려가는 것은 아버지 차를 얻어타기로 했기 때문에 교통비도 아끼고 올라오는 일만 걱정하면 되었고 지인에게 연락해서 숙소 추천과 차편은 미리 확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지인을 만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여행자금은 크게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역시 가장 많이 지출이 있었던 부분은 숙박비였던 것 같다. 실제 예산은 30만원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20만원을 조금 넘기는 선에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아무튼 가면 갈 수록 얼렁뚱땅 일정을 잡아서 다녀오는 것 같은 전주의 여행은 이렇게 서막을 맞이했다. 아무래도 고생길이 보인다.
(편의상 평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매번 여행의 시작은 충동적인 선택 때문이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말이다.
겨울이 오고 펑펑 눈이오던 창 밖을 보며 문득 생각한 '여행가고 싶다.' 이 생각은 약 세시간 가량이 지나고 브라우저에 가득 담긴 북마크로 그 생명력을 발산했다.
처음에는 눈오는 강원도를 생각하고 태백 주변을 고르거나 아니면 전주를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근데 아무래도 전주를 가야할 팔자였나 보다. 때 마침 전주에서 사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었고, 마침 아버지께선 업무차 전주를 내려가셔야 했다. 만약, 이런 우연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태백을 선택했다면 모험을 좋아하는 개척자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냥 전주를 택했다. 편도 차비가 굳는데 이를 어찌 포기한단 말인가!?
(차비가 얼만데!!)
점점 여행을 떠나면서 느끼는 점은 계획은 세워봤자 그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점, 그러나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막상 가서 아무것도 못하리라는 점이었다.
전주 여행 역시 주 목적과 테마를 잡고 자세한 자료는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검색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전주에 많다는 맛집을 돌아보는 것과 한옥마을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정했다. 그리고 지도와 함께 주변 일정을 대충 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가지 간과한게 있다면, 사전에 관광책자를 신청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다. 워낙 급하게 세운 일정이라 시간조차 없었지만, 조금 부지런했다면 받아보아 좀 더 계획을 잘 짤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관광책자를 받을 수 있는 주소는 링크를 해 놓았다.
▶ 사전 관광책자 신청하기.
신청한 우편물은 매주 월요일, 목요일 발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에 맞추어 미리 신청해 놓으면 편하다. 물론 전주에 도착해서 관광안내소에 들어간다면 종류별로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전에 준비를 하는 것이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사흘동안 잘 사용했던 지도)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었기에 첫날은 어디를 간다, 다음날은 어디를 간다고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고 지점별로 가볼만한 곳을 메모해두었다가 그날 일정에 맞춰서 조합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두었다.
차편과 숙소도 사실 진즉진즉 예매를 했어야 옳지만, 이번에는 미처 그럴 수가 없었다. 조금 금하게 잡힌 여행이었고 특유의 게으름과 출발 전에 촉박한 일정, 그리고 비수기에 평일이 겹쳐서 사람이 적으리라는 안일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미처 예약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전주에 내려가는 것은 아버지 차를 얻어타기로 했기 때문에 교통비도 아끼고 올라오는 일만 걱정하면 되었고 지인에게 연락해서 숙소 추천과 차편은 미리 확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지인을 만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여행자금은 크게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역시 가장 많이 지출이 있었던 부분은 숙박비였던 것 같다. 실제 예산은 30만원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20만원을 조금 넘기는 선에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아무튼 가면 갈 수록 얼렁뚱땅 일정을 잡아서 다녀오는 것 같은 전주의 여행은 이렇게 서막을 맞이했다. 아무래도 고생길이 보인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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