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전주여행 (11) - 베테랑분식에서 먹은 베테랑 칼국수!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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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집니다.:D)
부랴부랴 약속장소인 전동성당 앞에서 기다린지 20여분.. 약속시간을 훌쩍 지나서 지인이 도착했다. 그 추운날(잊지 말자, 올 겨울 들어 가장 기록적인 한파를 보였던 날씨였다.) 서있느라 몸이 동태가 된 나는 분노의 써머쏠트 킥을 날리려고 했으나...(...) 지인이 점심을 산다하여 겨우 화를 누그러뜨리고 식당으로 향했다. 그 식당은 바로 '베테랑분식'!
나름 전주 맛집을 검색하면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던 베테랑 칼국수를 먹으러 간다니!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성심여고 근처로 향했다. 베테랑분식은 전동성당 근처 성심여고 앞에 위치해 있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다지 큰 집이 아니라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우측에 별도로 문이 있고 그 안에 또 어마어마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점심 시간은 미사가 끝나는 시간과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이었다.
정말 그 넓은 공간에 사람이 가득가득 차 있어서 마치 시장 한복판에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주력메뉴가 칼국수고 다른 메뉴도 분식을 벗어나지 않는 메뉴였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그리 오래지 않아 복도 바로 옆, 등기댈곳 조차 없는 곳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정면 사진에는 칼국수부터 팥빙수까지 여러가지 음식이 있었으나 실제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은 칼국수와 쫄면, 그리고 만두였다. 그래서 우리는 칼국수와 만두를 추가하여 먹어보기로 했다.
참고로 칼국수, 쫄면, 만두의 가격은 모두 4,000원이다.
전주와서 새삼 음식점의 김치를 먹어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 역시 베테랑분식의 김치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특히 칼국수와 같은 음식은 김치를 꼼곰히 따지는 편이라 어떤 맛인지 걱정하면서 먹었는데, 다행히 맛이 좋았다. 칼국수 집에서 김치가 맛이 없는 경우(단적인 예로 명동교자) 왠지 칼국수 자체에 대해서도 호감이 떨어지는데, 다행히 베테랑분식의 김치는 합격!
미사를 마치고 가족단위로 온 사람부터 한옥마을에 들린 여행객(나를 포함하여) 등등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던 와중에 칼국수가 도착했다. 자, 그럼 베테랑분식의 칼국수는 무슨 맛일까..!?
칼국수의 국물은 아무래도 밀가루 면이 들어가다 보니 조금 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베테랑분식의 칼국수는 떡국을 끓인양 많이 탁한점이 인상깊었다.
비교적 큰 그릇에 아슬아슬하게 채워져서 나온 모습이 인상깊었다. 외관에 대한 이야기는 두말해서 무엇하리! 잽싸게 잘 비벼준 다음 칼국수를 시식하기 시작했다.
우선 베테랑분식의 칼국수의 면이 바로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칼국수는 반죽을 말아 칼로 썰어 내는 바람에 면이 길고 납작한게 특징임에 반해 베테랑분식 칼국수는 동글동글한 면이 기계로 뽑아낸 것 같았다. 워낙 찾는 사람이 많으니 그럴 수도 있고 원래 특색일 수도 있고.. 면은 크게 특징없는 기계면이었다. 그냥 그렇구나 싶은 정도.
국물은 다른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꽤 무거운 맛이었다. 면과 함께 먹기에는 조금 핀트가 어긋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깨를 싫어하는 사람이나 무거운 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별로 먹고 싶은 국물은 아닐 것 같다.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맛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내가 먹어본 느낌은 '맛있긴한데... 내가 이렇게까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먹어야하나...'였다. 분명 칼국수는 맛있는 편이었다. 무거운 국물맛도 나와는 잘 맞았고 면도 무난하고 양도 괜찮았지만,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소개하기엔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싶었다.
가격대비 맛(분명 저렴한 편이다.) 때문에 맛집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같은 값의 콩나물국밥이나 예전에 소개한 포스트에는 2,000원짜리 칼국수도 있었다...!
그렇게 따져보면 전혀 메리트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맛집 선정에 대한 의문점은 이후 만두가 왔을 때 최고조에 달했다.
직원(아르바이트) 분들이 한팀은 칼국수, 한팀은 만두를 들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칼국수도 금세 나온만큼 만두도 곧이어 나왔다. 외관은 일반 만두를 그냥 찐 모양새인데, 과연 맛은 어떨까?
처음 입에 댄 순간 깜짝 놀랐다. 만두가 얼음장이었기 때문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순식간에 만두가 차가워졌으리라곤 생각치 않는다. 아마도 찜통에서 빼내어 담아놓고 주문에 맞춰 나가기 때문에 그 동안 만두가 식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만두가 식은 것부터 불길함이 물씬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베테랑분식이 만두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은 아니다. 어찌보면 구색 맞추기를 위한 만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여태까지 돈주고 사먹었던 만두중에 '단연' 최악이라고 하고 싶다.
만두는 맛있게 만들기도 어려운 음식이지만, 맛없게 만들기는 더욱 어려운 음식이다. 다져놓은 재료들이 쪄지면서 날아가는 맛을 만두피로 가두는 원리(!?)기 때문에 정말 적당히 만들어도 중간은 가는 맛인데, 이렇게 만두가 맛이 없던적은 처음이라 무척 당혹스러웠다.
우선 만두 피가 너무 두껍다. 만투의 전체적 모양은 길게 빚은 만두를 가운데를 찝어놓은 모양새이다. 그러나 찝어놓은 부분의 피가 너무 겹쳐 밀가루 맛이 너무 심하게 난다. 반틈 베어 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한가운데가 계속 밀가루다. 이는 소가 부실하기 때문인데, 역시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만두 소가 상상이상으로 적게 들어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만두란 말인가...
이런 만두가 식은채 나왔으니 얼마나 맛이 없었을까!? 도저히 만두를 넘기지 못하고 반이상 남기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저 칼국수만 신나게 먹고 나올 수 밖에... 비록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는 몰랐지만 말이다.
맛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과장된 감이 없잖나 싶은 집이다. 저렴하다면 저렴할 수도 있겠지만, 그 가격내고 먹느니 좀 더 투자해서 괜찮은 집을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만두!!!!!) 아무튼 상심한채로 한옥마을을 마저 구경하러 나왔다.
나오는 길에 맞은 바람이 유독 차갑더라...
:+:가시는 길:+:
한옥마을, 성심여중/고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부랴부랴 약속장소인 전동성당 앞에서 기다린지 20여분.. 약속시간을 훌쩍 지나서 지인이 도착했다. 그 추운날(잊지 말자, 올 겨울 들어 가장 기록적인 한파를 보였던 날씨였다.) 서있느라 몸이 동태가 된 나는 분노의 써머쏠트 킥을 날리려고 했으나...(...) 지인이 점심을 산다하여 겨우 화를 누그러뜨리고 식당으로 향했다. 그 식당은 바로 '베테랑분식'!
나름 전주 맛집을 검색하면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던 베테랑 칼국수를 먹으러 간다니!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성심여고 근처로 향했다. 베테랑분식은 전동성당 근처 성심여고 앞에 위치해 있었다.
(베테랑분식의 전경)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다지 큰 집이 아니라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우측에 별도로 문이 있고 그 안에 또 어마어마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점심 시간은 미사가 끝나는 시간과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이었다.
정말 그 넓은 공간에 사람이 가득가득 차 있어서 마치 시장 한복판에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주력메뉴가 칼국수고 다른 메뉴도 분식을 벗어나지 않는 메뉴였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그리 오래지 않아 복도 바로 옆, 등기댈곳 조차 없는 곳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정면 사진에는 칼국수부터 팥빙수까지 여러가지 음식이 있었으나 실제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은 칼국수와 쫄면, 그리고 만두였다. 그래서 우리는 칼국수와 만두를 추가하여 먹어보기로 했다.
참고로 칼국수, 쫄면, 만두의 가격은 모두 4,000원이다.
(깍두기와 단무지)
전주와서 새삼 음식점의 김치를 먹어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 역시 베테랑분식의 김치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특히 칼국수와 같은 음식은 김치를 꼼곰히 따지는 편이라 어떤 맛인지 걱정하면서 먹었는데, 다행히 맛이 좋았다. 칼국수 집에서 김치가 맛이 없는 경우(단적인 예로 명동교자) 왠지 칼국수 자체에 대해서도 호감이 떨어지는데, 다행히 베테랑분식의 김치는 합격!
미사를 마치고 가족단위로 온 사람부터 한옥마을에 들린 여행객(나를 포함하여) 등등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던 와중에 칼국수가 도착했다. 자, 그럼 베테랑분식의 칼국수는 무슨 맛일까..!?
(칼국수가 나왔다.)
칼국수의 국물은 아무래도 밀가루 면이 들어가다 보니 조금 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베테랑분식의 칼국수는 떡국을 끓인양 많이 탁한점이 인상깊었다.
(자세히 찍어보았다.)
비교적 큰 그릇에 아슬아슬하게 채워져서 나온 모습이 인상깊었다. 외관에 대한 이야기는 두말해서 무엇하리! 잽싸게 잘 비벼준 다음 칼국수를 시식하기 시작했다.
(면이 독특하다.)
우선 베테랑분식의 칼국수의 면이 바로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칼국수는 반죽을 말아 칼로 썰어 내는 바람에 면이 길고 납작한게 특징임에 반해 베테랑분식 칼국수는 동글동글한 면이 기계로 뽑아낸 것 같았다. 워낙 찾는 사람이 많으니 그럴 수도 있고 원래 특색일 수도 있고.. 면은 크게 특징없는 기계면이었다. 그냥 그렇구나 싶은 정도.
국물은 다른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꽤 무거운 맛이었다. 면과 함께 먹기에는 조금 핀트가 어긋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깨를 싫어하는 사람이나 무거운 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별로 먹고 싶은 국물은 아닐 것 같다.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맛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내가 먹어본 느낌은 '맛있긴한데... 내가 이렇게까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먹어야하나...'였다. 분명 칼국수는 맛있는 편이었다. 무거운 국물맛도 나와는 잘 맞았고 면도 무난하고 양도 괜찮았지만,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소개하기엔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싶었다.
가격대비 맛(분명 저렴한 편이다.) 때문에 맛집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같은 값의 콩나물국밥이나 예전에 소개한 포스트에는 2,000원짜리 칼국수도 있었다...!
(만두 도착)
직원(아르바이트) 분들이 한팀은 칼국수, 한팀은 만두를 들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칼국수도 금세 나온만큼 만두도 곧이어 나왔다. 외관은 일반 만두를 그냥 찐 모양새인데, 과연 맛은 어떨까?
(만두를 들어보았다.)
처음 입에 댄 순간 깜짝 놀랐다. 만두가 얼음장이었기 때문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순식간에 만두가 차가워졌으리라곤 생각치 않는다. 아마도 찜통에서 빼내어 담아놓고 주문에 맞춰 나가기 때문에 그 동안 만두가 식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만두가 식은 것부터 불길함이 물씬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한입)
물론 베테랑분식이 만두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은 아니다. 어찌보면 구색 맞추기를 위한 만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여태까지 돈주고 사먹었던 만두중에 '단연' 최악이라고 하고 싶다.
만두는 맛있게 만들기도 어려운 음식이지만, 맛없게 만들기는 더욱 어려운 음식이다. 다져놓은 재료들이 쪄지면서 날아가는 맛을 만두피로 가두는 원리(!?)기 때문에 정말 적당히 만들어도 중간은 가는 맛인데, 이렇게 만두가 맛이 없던적은 처음이라 무척 당혹스러웠다.
우선 만두 피가 너무 두껍다. 만투의 전체적 모양은 길게 빚은 만두를 가운데를 찝어놓은 모양새이다. 그러나 찝어놓은 부분의 피가 너무 겹쳐 밀가루 맛이 너무 심하게 난다. 반틈 베어 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한가운데가 계속 밀가루다. 이는 소가 부실하기 때문인데, 역시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만두 소가 상상이상으로 적게 들어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만두란 말인가...
이런 만두가 식은채 나왔으니 얼마나 맛이 없었을까!? 도저히 만두를 넘기지 못하고 반이상 남기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저 칼국수만 신나게 먹고 나올 수 밖에... 비록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는 몰랐지만 말이다.
(미묘하게 재탕같지만, 재탕이 아닙니다.)
맛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과장된 감이 없잖나 싶은 집이다. 저렴하다면 저렴할 수도 있겠지만, 그 가격내고 먹느니 좀 더 투자해서 괜찮은 집을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만두!!!!!) 아무튼 상심한채로 한옥마을을 마저 구경하러 나왔다.
나오는 길에 맞은 바람이 유독 차갑더라...
:+: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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